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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닷새 만에 철회...'불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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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파업 닷새 만에 철회...'불씨' 여전

2019년 11월 25일 21시 48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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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노사, 잠정 합의…철도 파업 5일 만에 종료
’인력 충원’ 쟁점 논의 국토부 참여해 협의하기로
철도 노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부담
파업 인력 시차 복귀…완전 정상화 1~2일 소요
[앵커]
철도공사, 코레일 노사가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주요 현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던 철도파업은 일단 종료됐는데, 최종 완전한 합의까지는 노사 양측의 진통이 불가피해 파업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 20일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 철도노조!

이후 물밑 접촉에 이어 주말 내내 '마라톤' 협상을 진행하다 결국 잠정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합의 내용은 임금 1.8% 인상과 국토부가 참여하는 인력 충원 협의, 고속철도 통합 운영 방안 건의 등입니다.

핵심 쟁점인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에 따른 인력 충원 범위와 관련해 국토부가 나서기로 하면서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철도노조가 주장해왔던 노정 협의에 국토부가 응한 겁니다.

여기에다 노조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창희 /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 : 철도공사의 교대제 근무체계 개편과 관련한 인력 충원에 대해서 철도공사, 노조, 국토부 간 이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접점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잠정 합의에 이르면서 철도 파업은 닷새 만에 철회됐습니다.

시차 근무 인력은 순서대로 현장에 복귀합니다.

열차 완전 정상화까지는 하루나 이틀 더 걸릴 예정이어서 운행 차질과 불편은 다소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옥정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 출퇴근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난 금요일 같은 경우도 그렇고 토요일도 많이 힘들었어요. 거의 20~30분 연착된 적도 있었거든요.]

철도 파업으로 평일과 주말 사이 시민불편이 가중됐고, 특히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열차표 구하느라 발을 동동 굴러야 했습니다.

화물열차는 10대 가운데 7대가 멈춰 서면서 물류 차질도 빚어졌습니다.

철도 노사 협의에 국토부가 참여하기로 하면서 철도 파업은 일단락됐습니다.

하지만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 차는 여전해 최종 합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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