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코스피 거래금액 2년 9개월 만에 최소

이번 달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 규모가 2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이번 달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4조 3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가장 작은 평균 거래금액입니다.

기관이 1조 천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천9백억 원, 8천4백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도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통화정책 결정과 미·중 무역 협상 등 외부 변수를 앞두고 투자자가 관망세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조태현 [chot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