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3.2조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 3.2조 사우디 마잔 가스플랜트 공사 수주

2019.07.10. 오전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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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3조 원이 넘는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육)'과 '패키지 12(십이)' 공사를 27억 달러, 우리 돈 3조 2천억 원에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공사는 사우디 동부 담맘에서 북서쪽으로 250km가량 떨어진 마잔 지역의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가스와 원유를 처리하는 가스플랜트를 짓는 것입니다.

패키지 6은 기존 공장에 하루 30만 배럴의 원유와 가스를 추가로 분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확장하는 내용입니다.

패키지 12는 육상의 가스 처리 플랜트에 전력과 용수 등 공장 운영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공급하는 간접시설 설치 공사입니다.

두 패키지 모두 착공 뒤 41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앞서 사우디에서 아람코가 발주한 7억 달러 규모의 쿠라이스 가스 처리시설 공사와 14억 달러 규모의 카란 가스 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해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성공적으로 완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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