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정노조, 내일 출정식 취소...8일 총파업 여부 최종 결정

오는 9일 파업을 결의했던 우정노조가 내일로 예정했던 총파업 출정식을 취소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오늘 오전 중앙노동위원회의 최종 쟁의 조정이 결렬된 이후 긴급 대의원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정노조 이동호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에서 대의원 300여 명에게 기존 인력 500명 추가 채용하는 안에 250명을 더 채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중재 안을 설명했으며, 이후 최종 파업 진행 여부 등은 노조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추인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정노조는 내일로 예정됐던 파업 출정식을 취소했으며, 다음 주 월요일에 총파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우정노조는 집배원들의 과로로 인한 사망이 잇따르자 인력 2천 명 충원과 토요 집배 업무 폐지를 요구해 왔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과 물류 등 업무 차질을 막기 위해 우정노조와 협상안 타결을 위해 대화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