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대 중국산 자동차부품 국산 둔갑...해외로 수출까지

300억대 중국산 자동차부품 국산 둔갑...해외로 수출까지

2019.06.13.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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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자동차 부품 수백억 원어치를 수입해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유통한 업체들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중국산 자동차부품 325억 원어치, 626만여 점을 수입해 국산으로 허위 표시한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원산지를 속인 자동차부품들을 서울 장안동 등 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110억여 원어치는 국산으로 속여서 중동이나 남미 지역에 국산 정품보다 싼 가격으로 수출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관세청은 일부 제품을 실험한 결과 납품 기준에도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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