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 분쟁 격화에 국내 증시 하락

미·중 무역 분쟁 격화에 국내 증시 하락

2019.05.14.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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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금융 시장이 오늘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증시가 하락 세를 보이는 건데요, 최근 급등했던 환율 역시 오늘도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증시도 흔들리고 있다고요?

[기자]
어젯밤에 전해진 미·중 무역 갈등 확전 소식에 국내 증시는 오늘도 하락 세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1% 가까운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는데요, 다만 낙폭 자체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진정된 분위기인데요.

현재 상황을 보면 일단 코스피는 0.52% 떨어진 2068.2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고요.

현재는 외국인이 한 720억 원 정도를 팔고 있고 개인도 300억원 정도를 팔고 있는데 기관이 1000억 원 정도를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선 상태입니다.

코스닥은 0.62% 떨어진 704.42로 거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정도로 국내 경제의 체력이 악화한 상황에서, 외부의 대형 악재가 불거지자, 증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내수와 투자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 회복마저도 지연될 가능성이 점쳐지기 때문인데요, 다만 최근 증시가 연일 하락한 만큼, 낙폭 자체는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오늘도 오르고 있습니다.

장중 한때에는 1달러에 1,190원까지 올랐는데요.

일단 지금은 다소 진정이 된 모습입니다.

지금은 1188.1원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연일 긴급회의를 열고 있는데, 시장 안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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