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3기 신도시 발표 "고양 창릉·부천 대장 추가 지정"

[현장영상] 3기 신도시 발표 "고양 창릉·부천 대장 추가 지정"

2019.05.07.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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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입니다.

오늘도 지난 2차 발표 때와 같이 신규 공공택지의 교통 방안과 일자리, 육아, 문화, 인프라 등의 개발 구상을 더불어 설계한 단체장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님, 진희선 서울 부시장님, 이재준 고양시장님, 장덕천 부천시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최기주 위원장님께서도 나오셨습니다.

정부와 계획을 함께해 주셨을 뿐 아니라 앞으로 책임도 함께해 주신다는 의미에서 정말 든든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주택시장은 지난해 발표한 9.13 대책과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대책 등의 효과로 하향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시장 안정세가 오랜 기간 보다 확실하고 굳건하게 자리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집이 없는 실수요자가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입니다.

이러한 일관된 시장 안정 정책의 추진으로 갭투자의 비율이 감소하는 등 투기 수요의 주택 시장 유입이 줄어들고 있으며 청약 당첨자 중에서 무주택자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공급도 원활한 상황입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과 서울의 연평균 아파트 입주 물량은 각각 24만 9000호, 4만 3000호로 5년 평균보다 30~40% 많습니다.

2023년 이후에도 수도권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질좋은 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 양 측면의 균형 있는 관리를 통해서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시장 안정을 보다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국민들께 약속드렸던 수도권 내 30만 호 주택 공급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3차 공급 계획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 2차 발표를 통해서 수도권 30만 호 주택 중 19만 호에 대한 공급 계획을 공개했으며 오늘 3차 공급 계획으로 지방자치단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28곳에 11만 호의 입지를 확정했습니다.

그중 33만 제곱미터 이상의 신도시는 고양, 부천 2곳에 5만 8000호이며 중소 규모는 26곳에 5만 2000호입니다.

다음은 신도시 개발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2차 공급 계획과 마찬가지로 네 가지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먼저 서울 도심권에 3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고양 창릉은 서울로부터 1km 이내에 위치하고 부천 대장은 서울과 연접해 있는 등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곳입니다.

이러한 입지를 기반으로 지하철의 신설 연장, 슈퍼 BRT 등 교통 대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교통 대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그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일자리를 만드는 도시입니다.

가용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자족용지로 확보하여 기업을 유치하고 저렴한 임대료로 오피스를 제공하는 기업지원허브와 창업지원 주택 등도 건설하여 스타트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이 키우기에도 한층 더 좋은 도시가 될 것입니다.

모든 아파트 단지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하도록 계획하는 것은 물론 유치원도 100% 국공립으로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전체 지구 면적의 3분의 1 이상을 공원 등으로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줄이고 제로에너지 타운을 조성, 수소BRT 등을 통해서 자연 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3기 신도시는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지방공사도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많은 전문가들이 도시 건축, 환경, 교통, 일자리, 스마트 교육문화 등 6개 분야에 참여해서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할 것입니다.

아울러 총괄건축가가 참여하는 3D 지구계획 등을 도입하여 도시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고 스마트시티로 조성하여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신도시와 원도심이 상생하는 방안도 계획에 담았습니다.

교통 채택을 수립할 때 원도심의 교통 사각지대를 배려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 재생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은 지구별 개략적인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고양 창릉지구입니다. 813만 제곱미터에 3만 8000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판교 제1 테크노밸리의 2.7배 규모로 자족용지를 조성하여 주택과 일자리가 어우러지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100만 평 규모의 공원 녹지를 확보하면서 34단 이전 부지는 서울 숲의 2배 규모의 도시숲으로 만들고 창릉천을 활용한 호수공원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핵심 교통 대책으로는 서울 새절역에서부터 고양시청까지 연결하는 가칭 고양선을 신설하여 계획 중인 4호선과 연결하고 급행화도 추진하겠습니다.

향동지구, 화정지구, 고양시청 등에도 역을 만들어 고양시의 지하철 사각지대를 해소하겠습니다.

이외에 백석동과 서울 문산고속도로를 잇는 도로의 신설, 수색로와 월드컵로의 입체와 등 6개의 도로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와 같은 교통 대책으로 입주민은 물론 일산 주민의 여의도 등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자유로의 이용 차량 분산으로 출퇴근 정체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다음은 부천 대장지구입니다. 343만 제곱미터에 2만 호의 주택이 공급됩니다. 판교 제1 테크노밸리의 1.4배 규모의 자족용지를 통해서 계양 테크노밸리와 마곡 산단을 잇는 서부권 기업벨트를 조성하겠습니다.

기피 시설이었던 부천 하수처리장은 멀티스포츠컴플렉스로 탈바꿈되고 굴포천변은 수변녹지축으로 조성하여 축구장 15개 규모로 주민들의 휴식처가 될 것입니다.

부천 대장지구 핵심 교통 대책은 초역세권인 김포공항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슈퍼 BRT입니다.

슈퍼 BRT는 전용도로, 입체 교차로 등을 통해 지하철만큼 빨리 이동할 것이며 수소, 자율주행 버스로 운행될 것입니다.

GTX-B 예정역인 부천종합운동장역에 복합 환승센터도 설치하여 슈퍼 BRT 이용객의 지하철 환승 서비스를 높이겠습니다.

서울 도심에 1만 호를 공급하는 등 중소규모 택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지하철 역사와 인근 부지를 활용하여 업무 상업시설과 주택을 복합 개발하고 도심 내 입지가 좋은 국공유지, 군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표한 공공택지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투기방지조치도 동시에 진행하겠습니다.

택지 인근 지역과 수도권 주택 시장의 가격 동향과 거래량도 면밀히 살펴보고 주택시장을 교란하는 행위가 있을 경우에는 지자체 합동 조사를 실시하는 등 투기 수요를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또한 대토 보상을 활성화하고 맞춤형 보상 방안을 마련하여 원주민이 다시 재정착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오늘로써 정부는 수도권 주택 30만 호 공급 계획으로 3기 신도시 5곳에 17만 3000호와 서울 시내 4만 호 등 30만 호의 입지를 확정하였습니다.

신도시 5곳의 경우에는 2022년부터, 중소규모 택지의 경우에는 2020년부터 주택이 분양됩니다.

30만 호 주택 공급과 별개로 주거복지 로드맵을 통해서 추진 중인 6만 2000호 규모의 수도권 14개 신규택지 공급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 수도권의 좋은 입지에 양질의 주택 공급, 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의 균형 있는 공급, 실수요자 우선 및 투기수요 차단이라는 3대 원칙은 정부의 일관된 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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