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아울렛 쇼핑 잘 하는 법!

[생생경제] 아울렛 쇼핑 잘 하는 법!

2019.05.02. 오후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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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 아울렛 쇼핑 잘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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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생생경제] 아울렛 쇼핑 잘 하는 법!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탕진잼 가이드,’ 신우식 스타일리스트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이하 신우식)> 안녕하세요. 스타일리스트 신우식입니다.

◇ 김혜민> 오늘은 아울렛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 신우식> 사랑스러운 단어죠.

◇ 김혜민> 스타일리스트 님도 아울렛 좋아하세요?

◆ 신우식> 그럼요. 저는 진짜 집 같은 곳이에요. 저희 집보다 많이, 본가보다 많이 간다고 생각할까요?

◇ 김혜민> 그런데 스타일리스트면 물건들을 구입해야 하잖아요. 모델에 맞게. 그런데 그런 일하는 데 쓰는 물건도 아울렛에서 사요?

◆ 신우식> 조금 트렌디한 일을 할 때, 특히 잡지나 요즘에 핫한 방송을 할 경우에는 제일 앞 선에 있는 시즌 용품을 보여주지만, 광고나 기타 드라마, 그 외에 다른 패션쇼, 기타 이런 것들은 꼭 트렌디한 게 아니라 예쁜 것들을 찾는 게 우선이거든요. 예쁜 것들이 사실은 백화점의 신상품에도 많지만, 워낙 유행을 따라가다 보니까 시즌에 맞는 아이템을 찾기에는 백화점보다는 아울렛 쪽에 더 아이템이 많은 경우가 종종 있어요.

◇ 김혜민> 그런데 저는 아울렛에 가서 뭐를 보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백화점은 눈에 딱 들어오게 생겼는데, 왜 이 아울렛에는 눈에 안 들어오는지 모르겠어요.

◆ 신우식> 그래서 아울렛에 갈 때 꼭 필요한 기본 세팅이 필요해요. 우선 본인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동안 입었던 옷 중에서 가장 사고 싶었던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브랜드를 먼저 리스트업을 하시는 게 편해요. 백화점처럼 그냥 돌다가 걸리는 게 아니고요. 같은 아울렛이더라도 매일 매일 방문하면 물건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백화점은 시즌에 딱 맞게 옷이 나와요. 그런데 아웃렛은 주마다 새로운 옷이 나옵니다. 그래서 손님이 제일 많을 때, 금, 토, 일에 팔기 위해서 목요일에 세팅이 되거든요.

◇ 김혜민> 이거 진짜 좋은 팁이네요. 아울렛은 목요일에 신제품이 들어온다. 그런데 아웃렛은 신제품은 안 들어오죠?

◆ 신우식> 할인폭이 짧았던 것들이 많아지면서 그게 바로 아울렛은 신상인 거죠. 기존 백화점에서 30%를 하던 것을 아울렛으로 보낼 때 40%로 보내거나, 50%로 보낼 때 이게 아울렛에서는 신상인 거예요.

◇ 김혜민> 그렇군요. 아주 ‘꿀팁’을 주셨어요. 아울렛은 목요일에 들어온다, 그리고 아울렛에 갈 때는 어떤 브랜드, 무슨 옷을 살지 대충 생각하고 가라고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부터 복합쇼핑몰 형태의 아울렛들이 많이 생겼는데, 제가 예전에 뉴저지 가서 우드베리 갔을 때 깜짝 놀랐거든요. 우리나라에도 그런 아울렛들이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나라 아울렛만의 특징이 있을까요?

◆ 신우식> 우선은 브랜드들의 다른 것들도 있지만, 외국 사람이 우리나라에 오면 구매할 게 많다고 이야기를 해요. 반대로 우리도 우리나라보다는 외국 나가면 살 게 많다고 하죠? 특히 사이즈 측면에서 외국 사람들은 워낙 크고, 이러니까 작은 사이즈가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 나가면 작은 사이즈를 많이 구입할 수 있고요. 반대로 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오면 큰 사이즈 신발들이나 큰 사이즈 옷들이 안 팔리기 때문에 많이 쇼핑을 해서 간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장단점을 잘 체크해서 가는 게 첫 번째 팁이고요. 또 특히 우리나라 아울렛에는 국내 브랜드가 잘 믹스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명품과 해외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에 들렸다가 그리고 일반 국내 브랜드를 들어가서 아이템을 구경하면서 가는 재미도 있고요. 우리나라는 중간 중간에 맛집이 있다는 것. 그런데 외국은 어디든 그곳에 가야 먹을 수 있다는 것.

◇ 김혜민>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아울렛에는 키즈 카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키즈 카페에 아이들을 살포시 넣어놓고 쇼핑을 하고, 아이를 찾는, 그런 복지가 잘되어 있는 아울렛이에요.

◆ 신우식> 사실 저는 그쪽이 취약 부분이다 보니까 모를 수도 있지만, 막상 들어보니까 쇼핑할 때 아이를 조금 편안한 곳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공간, 친구들과 함께 놀고, 엄마는 또 지갑을 열러 가야죠.

◇ 김혜민> 아까 전에 해외 브랜드, 국내 브랜드 얘기해주셨는데, 아무래도 그래도 아울렛이지만 우리나라 것이니까 우리나라 고유 브랜드의 할인율이 더 높겠죠?

◆ 신우식> 그렇죠. 그리고 워낙 양이 많기 때문에 수입한 물건보다 국내에서 제조한 물건이 더 많겠죠. 그러다 보니까 세일 폭이 조금 많아요. 많고, 종류도 많은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가 있냐면, 워낙 아울렛들이 많기 때문에 이게 다 각각으로 전국으로 내려가잖아요.

◇ 김혜민> 똑같은 물건이 있는 게 아니군요.

◆ 신우식> 그렇죠. 어느 쪽에는 이 사이즈가 있을 수 있고, 그래서 사이즈를 받아준다고 하거나 이래서 시간이 더 걸릴 때가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참 신기한 게 지금 당장 없으면 그 옷을 사지 않아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아울렛 쇼핑은 그런 데서 국내 브랜드를 선택할 때 문제점이 있기도 한 거죠.

◇ 김혜민> 그러면 이런 건 어때요? 서울 근교에 있는 아울렛과 물류창구가 가까운 지역에 있는 아울렛. 부산이나 이렇게 떨어져 있는 아울렛은 물건이나 가격 차이가 많이 날까요?

◆ 신우식> 가격 차이라기보다는 행사 아이템이라고 해서 업체에서 하는 특별 케이스들이 있을 때 조금 더 세일 폭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것들은 흔히 말하는 DM이라는 것을 생각해서 보시는 게 좋고요. 사실 이 세일 아이템들도 정보가 없으면 누구는 50%에 사고, 누구는 70%에 사거든요. 그런 정보들이 온다고 해서 쓰레기로 버리지 마시고 잠깐이라도 DM을 보시거나 어플리케이션에 올라오는 아울렛 정보를 활용해주시면 훨씬 더 좋은 가격에 구매를 하실 수 있죠.

◇ 김혜민> 아울렛은 다 저렴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또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놓치지 말라고 얘기를 해주셨어요. 명품 가방 같은 거요. 그런 거 아울렛에서 사는 거 어때요?

◆ 신우식> 저는 사실 믿는 편이거든요. 브랜드가 설마 저를 가지고 장난치겠습니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아울렛에서 구매도 많이 하는 편이고요. 명품 브랜드들도 아울렛에서 많이 구매하고, 해외 같은 경우에는 워낙 폭이 넓기 때문에 해외에 나갈 경우에는 종종 구매를 하기도 합니다.

◇ 김혜민> 괌 가서는 아이들 옷 되게 많이 사온다고 하더라고요.

◆ 신우식> 많죠. 특히 여름 나라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가을, 겨울 용품을. 특히 하와이나 이런 곳에 가면 저희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따뜻한 나라에서는 겨울옷을 사라, 그리고 추운 나라에서는 따뜻한 옷을 사라는 얘기가 있어요. 왜냐하면 안 팔리기 때문에 자체 세일을 더 하거든요. 그런 팁도 생각해주시는 게 좋아요.

◇ 김혜민> 그러면 우리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의 ‘최애’ 해외 아울렛이 있다면요?

◆ 신우식> 우선은 조금 전에 이야기했던 우드버리도 제가 좋아하지만, 홍콩의 프라다 계열만 하는 아울렛도 좋아하고요. 일본의 고텐다라고 하는 아울렛을 좋아하고요. 국내에서는 김포에 생긴 곳이 있거든요. 거기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파주는 사실상 위치적으로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데, 김포에 있는 아울렛은 가깝기도 하지만 제품의 구성이, 제가 스타일리스트로 봤을 때 나쁘지 않아요. 그래서 저를 김포해서 뵈는 분들이 상당히 많을 거예요. 제가 쇼핑만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일도 하러 가는 거기 때문에 일을 하러 갈 때는 김포에 있는 아울렛에서 많이 옷을 찾습니다.

◇ 김혜민> 김포의 아울렛이 몇 개 있어요. 애칭으로 ‘김현아’라고 해요. 여러분들 궁금하시면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아울렛 이야기 나눠봤고요. 기왕 쇼핑 장소 이야기를 했으니까 인터넷 쇼핑. ‘인쇼’라고 하잖아요.

◆ 신우식> ‘직구’도 될 수 있겠죠.

◇ 김혜민> 맞아요. 스타일리스트들도 ‘인쇼’ 합니까?

◆ 신우식> 하죠. 너무 하죠.

◇ 김혜민> 그런데 저는 인터넷 쇼핑으로 옷을 사면 싼 것은 맞지만, 입어볼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재질도 확인할 수 없으니까 저는 거의 실패하거든요.

◆ 신우식> 그래서 저는 인터넷을 쇼핑할 때는 절대 옷을 하지 않습니다. 절대 옷을 사지 않고요. 스카프나 액세서리, 그리고 가방이나, 신발도 사실 약간 무리가 있기는 합니다만, 왜냐하면 신발을 신어봤을 때 쿠션감이나 그런 착화감이 바로 느껴져야 좋은 신발이거든요. 하지만 예쁜 신발은 아파도 사야 해요. 특히 사고 싶었던 신발이 인터넷 쇼핑이나 ‘직구’에 있다면 저는 아파도, 조금 작아도, 조금 커도 삽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세워놓고 예쁘게 보기만 해도 되고요. SNS 용으로 찍어도 좋으니까요. 그렇게 해서 가능한 옷보다는 소품 위주로 사시면 오랫동안 쓸 수 있고, 그리고 또 유행이 돈다고 하더라도 다른 베이직한 의상과 유행 아이템들은 내년, 내후년이 돼서 그렇게 모나거나 부족하지 않아요.

◇ 김혜민> 그런데 비싼 물건도 믿고 인터넷으로 사고 될까요?

◆ 신우식> 인터넷으로도 사기도 하고요. 조금 불안할 경우에는 그런 것들을 모아둔 직구 편집 사이트가 있어요. 그쪽에서는 제가 정말 믿음을 너무 가지고 하기 때문에 세일 폭도 순간, 순간 많이 저렴해지는 시기가 있거든요. 여기는 정말 정보 싸움이기 때문에 그래서 항상 많은 분들이 휴대폰을 눈에서 떼지 않고 계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많이 활용해주시면 진짜 좋은 가격에 명품도 구매하실 수 있는 기회가 많더라고요.

◇ 김혜민> 인터넷 쇼핑몰도 있지만, 요즘은 SNS 같은 곳에서 맞춤형이라고 하기도 하더라고요.

◆ 신우식> 새로운 장르이기도 하고요. 조금의 업체와 판매를 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금액을 낮춰서 고객에게는 다양하게, 빨리 제품을 선사하고, 그리고 조금은 원가격보다 금액을 낮춰서 파는 거죠. 중간에 판매하는 사람이 금액을 어느 정도 가져가지만, 본인의 폭을 많이 낮췄을 때는 소비자한테 돌아가는 폭이 상당히 높은 거거든요. 그래서 공동 구매를 진행하는 마인드가 좋은 곳은 사실상 사람들이 많이 몰려요.

◇ 김혜민> 팁이라고 한다면, ‘공구’를 많이 하는 사이트나 많이 하는 SNS 계정을 따라가는 게 맞겠네요.

◆ 신우식> 팔로우 하는 것도 필요하죠. 정보를 빨리 알아야 살 수 있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옷보다는 이쪽도 식품이나. 왜냐하면 유효기간이 짧은 아이템들은 금방 금액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어쨌든 저희가 바로 먹고, 바로 쓸 그런 아이템이라면 직구로 식품 공동구매를 추천하는 편이고요. 충분히 세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요. 그다음에 뷰티 용품들. 메이크업 도구나 기초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같은 경우도 사실상 하나씩 사면 비싼데, 많이 사면 괜찮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공동구매에서 주는 혜택이 그런 데 있으니까 그런 데서 찾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옷은 사실상 많은 사람들이 입게 되면 우스꽝스럽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옷보다는, 옷은 본인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소품 위주, 또는 뷰티 용품, 먹을 수 있는 용품 위주로 선택해주시면 좋아요.

◇ 김혜민> 우리 작가가 되게 멋쟁이인데, 우리 작가가 저한테 해준 팁 중 하나가 몇 차 구매, 그런 게 있잖아요. 46차 구매, 이런 것을 자랑하잖아요. 이런 거는 절대 사면 안 된다. 그러면 길거리 나가면 한 명은 꼭 입고 있다는 거예요.

◆ 신우식> 맞아요. 그렇다고 46차라고 해서 가격이 싼 거는 아니거든요. 매 회마다 싸져야 하는데, 사실 그렇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차수라고 해서 거기에 맞는 혜택을 받는 게 아니라서 저는 그것보다는 3, 4차 안에서 활동하는 게 좋아요. 막상 이게 ‘인싸템’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는 아이템이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선도하고, 누구보다 먼저 활용할 수 있는 팁이기 때문에 너무 공구 수가 많은 것보다 적당한 것을 선택해주시는 게 좋죠.

◇ 김혜민> 네, 사실 목요일이 제일 피곤하고, 오후 3시가 제일 피곤한 시간인데, 신우식 스타일리스트의 명쾌한 목소리로 오늘도 아주 명쾌하게 ‘탕진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셨어요. 오늘도 함께해주신 신우식 스타일리스트님 고맙습니다.

◆ 신우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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