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위약금 면제' 수용..."전 가입자 8월 요금 50% 할인"

SKT '위약금 면제' 수용..."전 가입자 8월 요금 50% 할인"

2025.07.04. 오후 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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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1조 원대 고객 보상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오늘(4일) 오후 5천억 원 규모의 '고객 감사패키지'와 함께 앞으로 5년 동안 7천억 원을 투자하는 정보보호 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2천4백만 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통신요금 50%를 할인하고 매월 데이터 50GB를 추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침해 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 18일 기준으로 가입 약정이 남은 가입자 가운데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경우와 오는 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해킹 사고 이후 계약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정보보호 투자액을 앞으로 5년 동안 7천억 원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통신과 플랫폼 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전문 인력도 기존 대비 2배로 늘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네트워크 보안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받은 정보보호책임자 조직을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재편하고 SKT 이사회에 보안전문가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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