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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바로보기] LPG차가 미세먼지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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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3-26 05:37
앵커

오늘부터 일반인도 LPG차를 살 수 있게 됐습니다.

LPG차 규제가 풀린 이유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인데요, 정작 온실가스는 LPG 차에서 더 많이 나온다는 반론도 나옵니다.

LPG 규제 완화가 과연 미세먼지 대책인지 와이파일, 뉴스 바로보기에서 이정미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기자

빙하가 녹아내리며 점점 작아지고 있는 북극.

지구 온난화의 현주소입니다.

온난화의 주범은 바로 온실가스, 이산화탄소인데요.

LPG 규제를 완화하자 때아닌 온실가스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논란이 벌어진 건 이렇게 LPG차가 달릴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km를 달릴 때 LPG차가 180g으로, 경유차보다 많습니다.

황산화물 역시 LPG차에서 더 많이 나옵니다.

미세먼지 잡자고 온실가스 같은 오염원을 늘리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리 있게 들립니다.

물론 정부 주장대로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LPG차가 적습니다.

특히 질소산화물은 경유차의 7분의 1수준이라는 점에서 상대적으로는 LPG차가 환경에 덜 위협적입니다.

또 질소산화물과 이산화탄소의 환경피해비용을 살펴보면 질소산화물이 이산화탄소의 1,500배 이상인데요.

이런 점을 들어 정부는 온실가스 피해보다 미세먼지 감소에 따른 이익이 더 클 거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에는 LPG 규제가 풀리면 경유차가 줄어든다는 전제가 깔려있습니다.

하지만 이건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경유차는 승합차나 화물차가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경유차도 주로 오래된 대형차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차는 LPG가 없어서 현재로는 대체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지난 13일 YTN 뉴스Q) : 전기차가 활성화되어 있고 수소차도 지금 나오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 과도기 모델로 LPG 차량이 지금 나오는 부분들이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동차 제조사를 설득을 해서 좀 더 다양한 차종이 나올 수 있게끔….]

굳이 미세먼지 완화 대책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LPG 규제 완화를 택했어야 했나 의심이 드는 건 이 때문입니다.

정부는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 상황에서 뭐라도 대책을 내놓아야 했고, LPG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와 LPG업계의 요구에서 타개책을 찾았다는 게 더 현실성 있게 들립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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