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효성 향응 받고 납품 부실 묵인"

"한수원, 효성 향응 받고 납품 부실 묵인"

2018.11.05.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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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이 효성으로부터 향응을 받고 변압기 부품의 납품 부실을 눈감아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훈 의원이 한수원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수원 감사실은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효성으로부터 향응을 받은 직원 1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효성으로부터 직원들 회식비와 백화점 상품권, 룸살롱 접대 등을 받은 뒤 납품 부실을 묵인해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의원은 이를 두고, 지난 2011년 효성이 원전 전력용 변압기 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변압기를 보호하는 부품을 새로 제작하지 않고 납품하기 위해 로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수원은 이달 안에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직원 상당수의 공소시효가 지났고 증거가 부족해 징계 대상은 5명 미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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