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 카', 전쟁은 시작됐다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 카', 전쟁은 시작됐다

2016.04.30.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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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IT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한 미래형 자동차 '커넥티드 카'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IT업체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현대자동차도 미국 시스코와 손잡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 안에서 친구들과 메신저를 주고받는가 하면, 집에 있는 휴대전화와도 연결됩니다.

자동차 스스로 도로 정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앞차와의 간격도 알아서 유지합니다.

현대자동차가 미래 자동차로 개발하고 있는 '초연결 지능형 자동차', 일명 커넥티드 카의 모습입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세계적인 솔루션 업체 시스코와 손잡았습니다.

현대차는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차량 내부 데이터 송수신 제어를 위한 차량 내 초고속 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황승호 / 현대차 차량지능화사업부 부사장 : 단순히 차량을 정보통신 기술과 융합시키는 차원을 넘어 자동차 자체가 달리는 고성능 컴퓨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기아자동차도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신기술을 뼈대로 해서, 2030년 완전 자율주행차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임태원 / 현대차그룹 중앙연구소 전무 : 기아차에서는 전기차를 기본으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커넥티드 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해외 자동차 제조사와 IT업체 간 합종연횡도 활발합니다.

BMW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고,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각각 LG전자,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IT 공룡'으로 불리는 애플과 구글이 커넥티드 카 독자 개발을 선언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을 향한 무한 경쟁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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