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신권 11월 유통...구권 위폐 주의보!

중국 위안화 신권 11월 유통...구권 위폐 주의보!

2015.09.19.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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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돈, 위안화 거래할 때 당분간 꼼꼼히 살펴보셔야겠습니다.

중국이 복제 기능이 강화된 신권을 11월 중순에 내놓기로 했는데, 그 전에 구권 위폐가 대량으로 유통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새 100위안짜리 지폐를 오는 11월 12일부터 시중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100위안 신권은 위조방지 기능을 높여 현재 기술로는 복제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 위조지폐범들이 신권이 풀리기 전에 쌓아둔 위폐를 집중적으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달 말 추석 연휴와 다음 달 중국 국경절을 앞두고 국내로 유입되는 위폐가 늘어날 전망입니다.

국내 6대 시중은행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적발한 위안화 위폐 건수는 모두 140건.

이 가운데 7월 이후 적발된 건수는 61건으로 전체의 43% 수준입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 위폐는 정교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돈을 주고받을 때 꼼꼼히 살피는 것만으로도 감별이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백재순, 기업은행 위폐감식전문가]
"위안화 위조지폐는 정교한 위폐가 드뭅니다. 불빛에 비춰봤을 때 진폐는 초상화와 액면가 금액이 또렷하게 잘 나타나지만, 위폐는 흐릿하게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국내나 해외에서 위폐를 확인하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해야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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