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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빅뱅'...'영역 파괴' 무한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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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바일 쇼핑 거래가 1년 새 두 배 넘게 급증할 정도로 최근 유통의 무게 중심이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습니다.

관련 업종 간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고 알리바바 등 글로벌 공룡 기업의 진출이 임박해지면서 업체마다 살아나기 위한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에 사는 주부 진빛나 씨.

생후 다섯 달 된 아기를 돌보느라 장보러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모바일 쇼핑으로 기저귀 등 아기용품을 구입해 쓰고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장을 보는 게 어느새 익숙한 일상이 됐습니다.

[인터뷰:진빛나, 주부 (서울 잠실)]
"기저귀나 물티슈 같은 경우에는 항상 필요해서 모바일로 아기 수유할 때도 구매할 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새 2배 이상 불어나 지난해 15조 원에 육박합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오픈마켓과 소셜 커머스 등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무한경쟁 구도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모바일 단독 상품과 쇼핑 전문가 추천 등 소셜 커머스의 강점을 접목한 상품 구성과 서비스를 계속 강화하고 있습니다.

소셜 커머스 '쿠팡'은 배송기사를 천 명으로 늘린데 이어 배송망을 6대 광역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당일 배송 인프라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전시내, 쿠팡 기획홍보팀장]
"국내외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바일 쇼핑이 트렌드가 되면서 배송이 중요한 차별화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희는 배송을 좀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검색 강자 네이버는 쇼핑 검색 강화를 기치로 내걸고 모바일 쇼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모바일 부문에서 더 이상 밀릴 수 없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인터뷰: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쇼핑이나 비즈 검색어의 비중이 34%에 달하고요 점점 더 사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쇼핑 관련 정보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홈쇼핑 업체들도 모바일 쇼핑으로 영역을 넓히기 위해 소셜 커머스 업체 인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국내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유통업계의 일대 지각변동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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