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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 KTX가 개통한지 오늘로 꼭 10년이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KTX는 지구를 6천 바퀴 돌 거리를 달리면서 국민들의 가장 빠른 발이 됐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 서울역.
KTX에서 쏟아져 나온 승객들이 출근길을 서두릅니다.
[인터뷰:김철준, 부산 거주 직장인]
"(KTX 없었으면) 일요일 저녁에 와야 하는데, 월요일 아침에 올 수 있으니까 시간 많이 단축돼 좋습니다."
[인터뷰:김용덕, 부산 거주 직장인]
"(KTX 없었으면) 서울에 방을 얻거나 원룸을 얻어야 했죠."
대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는 것도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성두, 대전 거주 직장인]
"KTX로 1시간 정도면 왕복 가능합니다. 어려움은 없습니다."
개통 10년.
총 운행거리 2억 4천만 킬로미터.
지구를 6천 바퀴 돌 거리를 달리며 KTX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었습니다.
누적 이용객은 4억 천 4백만 명.
국민 한 사람이 8번 이상 KTX를 탄 셈입니다.
그러나, 잦은 고장으로 '사고철'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수서발 KTX 민영화 논란이 불러온 파업과 사회적 갈등으로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유영권, KTX 기장]
"철도노조와 철도공사가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서로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KTX를 둘러싼 갈등은 진행형이지만, 기술적 진화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입니다.
최소 속도는 시속 421.4km.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고속열차입니다.
2004년 프랑스에서 기술을 들여온 초기 KTX와는 달리, 부품의 97.4%가 국산입니다.
앞뒤 뿐아니라, 중간 객차에도 동력을 달았습니다.
감속과 가속 능력이 탁월해,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합니다.
[인터뷰:전창성,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2015년 8월까지 10만km 시운전을 달성한 이후에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유라시아 철도 시대'에 대비해 대륙과 이어질 고속철도망을 준비를 하는 것도 국민의 발 KTX 앞에 놓인 과제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열차, KTX가 개통한지 오늘로 꼭 10년이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 KTX는 지구를 6천 바퀴 돌 거리를 달리면서 국민들의 가장 빠른 발이 됐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요일 아침, 서울역.
KTX에서 쏟아져 나온 승객들이 출근길을 서두릅니다.
[인터뷰:김철준, 부산 거주 직장인]
"(KTX 없었으면) 일요일 저녁에 와야 하는데, 월요일 아침에 올 수 있으니까 시간 많이 단축돼 좋습니다."
[인터뷰:김용덕, 부산 거주 직장인]
"(KTX 없었으면) 서울에 방을 얻거나 원룸을 얻어야 했죠."
대전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는 것도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닙니다.
[인터뷰:김성두, 대전 거주 직장인]
"KTX로 1시간 정도면 왕복 가능합니다. 어려움은 없습니다."
개통 10년.
총 운행거리 2억 4천만 킬로미터.
지구를 6천 바퀴 돌 거리를 달리며 KTX는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었습니다.
누적 이용객은 4억 천 4백만 명.
국민 한 사람이 8번 이상 KTX를 탄 셈입니다.
그러나, 잦은 고장으로 '사고철'이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수서발 KTX 민영화 논란이 불러온 파업과 사회적 갈등으로 어려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유영권, KTX 기장]
"철도노조와 철도공사가 어려운 시기에 있습니다. 서로 협의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KTX를 둘러싼 갈등은 진행형이지만, 기술적 진화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차세대 고속열차 해무입니다.
최소 속도는 시속 421.4km. 세계에서 네번째로 빠른 고속열차입니다.
2004년 프랑스에서 기술을 들여온 초기 KTX와는 달리, 부품의 97.4%가 국산입니다.
앞뒤 뿐아니라, 중간 객차에도 동력을 달았습니다.
감속과 가속 능력이 탁월해, 역간 거리가 짧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합니다.
[인터뷰:전창성, 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2015년 8월까지 10만km 시운전을 달성한 이후에 상용화할 예정입니다."
기술 개발과 함께 '유라시아 철도 시대'에 대비해 대륙과 이어질 고속철도망을 준비를 하는 것도 국민의 발 KTX 앞에 놓인 과제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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