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무료 문자 대세...통신시장 파란 이나 ?

스마트폰 무료 문자 대세...통신시장 파란 이나 ?

2011.04.05. 오전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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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분들은 문자메시지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문자 애플리케이션이 나왔기 때문인데 음성통화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추세여서, 통신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자 메시지를 공짜로 보낼 수 있는 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국내 벤처기업이 만든 이 앱은 일 년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에서도 무료여서, 해외 가입자도 전체의 10%인 100만 명이나 됩니다.

[인터뷰:이제범, 카카오톡 대표]
"보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여 앞으로 카카오톡이 대한민국의 카카오톡을 넘어서서 글로벌 서비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현재 영어와 일본어로 서비스가 되고, 조만간 미국, 일본, 중국에도 직접 진출할 계획입니다.

스마트폰에서 무료 문자 애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면서 비슷한 서비스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상에서 각각 3,0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포털들이 적극적입니다.

네이트온은 기존의 무료 쪽지보내기를 대화형으로 바꾼 데 이어, 기능을 더 단순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원혁, SK컴즈 메신저사업팀장]
"심플한 버전인 네이트온은 메세징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포털인 네이버와 다음도 스마트폰 무료 문자 앱을 출시해 가입자를 모으기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통신사들은 벌써 한 달에 수백억 원 씩의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더구나 다음의 경우, 음성통화까지 공짜로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만들어낸 작은 변화가 통신업계 전체를 긴장 속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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