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반대' 언론인·언론학자 비율 높아

'미디어법 반대' 언론인·언론학자 비율 높아

2009.06.02.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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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과 언론학자들 사이에서 한나라당이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법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기자협회와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현직 언론인 500명과 언론학자 300명을 대상으로 미디어법을 둘러싼 각종 쟁점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언론인의 81%, 언론학자의 70%가 대기업이 보도 전문 채널에 진출하는 것에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 지분을 소유하는 것을 허용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언론인의 84.8%, 언론학자의 67%가 반대했습니다.

신문의 지상파 지분 소유에 대한 반대 응답 비율은 언론인에서 78%, 언론학자에서는 64.7%로 나타났습니다.

종합편성채널과 관련해서도 언론인의 72.6%, 언론학자의 61%가 반대했고, 찬성 응답자 가운데서도 절반 이상이 지분 보유는 20%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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