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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된 걸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재차 규정하며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한 김 부장은 한편으론 '대화'를 직접 언급하며 북미 회담 여지를 남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북한이 미국에 또 메시지를 보냈죠?
[기자]
김여정 부장은 오늘 새벽 발표한 담화에서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워싱턴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미국은 비핵화와 인권 등 각 방면에서 연일 새로운 적대적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미국이 대화를 이야기하지만 대결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논하지만 전쟁 연습과 군사 동맹 강화를 무엇보다 선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대방의 주권과 권익에 대한 존중도 회피한다며, 불신할 수밖에 없는 적대적인 사람들과는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연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 신호에 우리는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반사적 대응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창조되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는데, 신형 무기체계 시험을 포함한 강경 대응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김여정 부장은 평화 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돼 있다면서도, 자신들에게 있어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김 부장은 어제 발표한 담화에서도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된 걸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며,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낸스 해킹 문제와 '대화'를 연이틀 함께 거론하며 더는 북한에 책임을 묻지 말라고 미국을 압박한단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경고 메시지 형태를 빌려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전제조건을 재확인한 셈이라,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단 관측도 있어, 이번 사태가 북미 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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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된 걸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으로 재차 규정하며 철회를 압박했습니다.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한 김 부장은 한편으론 '대화'를 직접 언급하며 북미 회담 여지를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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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기자, 북한이 미국에 또 메시지를 보냈죠?
[기자]
김여정 부장은 오늘 새벽 발표한 담화에서 바이낸스 해킹 사건을 워싱턴의 변함없는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연장선에서 고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며, 미국은 비핵화와 인권 등 각 방면에서 연일 새로운 적대적 기록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여정 부장은 미국이 대화를 이야기하지만 대결 정책을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논하지만 전쟁 연습과 군사 동맹 강화를 무엇보다 선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상대방의 주권과 권익에 대한 존중도 회피한다며, 불신할 수밖에 없는 적대적인 사람들과는 마주할 필요가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연속적으로 발신하는 적대적 신호에 우리는 다른 식으로 회신하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반사적 대응에서도 새로운 기록들이 창조되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는데, 신형 무기체계 시험을 포함한 강경 대응조치 가능성을 시사한 거로 보입니다.
김여정 부장은 평화 수호를 위한 선택지에는 분명 '대화'가 포함돼 있다면서도, 자신들에게 있어 국가 이익과 반드시 동일시되는 것은 아니라며 글을 마쳤습니다.
김 부장은 어제 발표한 담화에서도 바이낸스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된 걸 '정치적 도발'로 규정하며,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이낸스 해킹 문제와 '대화'를 연이틀 함께 거론하며 더는 북한에 책임을 묻지 말라고 미국을 압박한단 해석이 나옵니다.
다만 경고 메시지 형태를 빌려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라는 전제조건을 재확인한 셈이라, 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단 관측도 있어, 이번 사태가 북미 관계의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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