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1호기 탑승자 정보' 유출 긴급회의..."중대한 사안"

청와대, '1호기 탑승자 정보' 유출 긴급회의..."중대한 사안"

2026.11.03. 오전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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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의 탑승자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청와대가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 규명을 강조했습니다.

청와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이번 사고 어떻게 알려진 겁니까?

[기자]
어제 저녁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공군 1호기 탑승자 전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등 순방을 앞두고, 한 보안 사이트에 해당 순방 탑승자 168명의 명단이 포함된 파일이 올라온 겁니다.

'1호기 탑승자 명단'이란 파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물론 순방에 동행한 장관들과 청와대 고위급 참모의 생년 월일과 여권 번호, 여권 발급일과 만료일이 담겼습니다.

유료 회원이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었는데 다섯 달 가까이 노출돼 있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신원을 공개하지 않는 대통령경호처 인원 등 핵심 수행원들의 정보도 실려 있었던 만큼, 경호상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

[앵커]
청와대는 사전에 사실을 인지한 겁니까?

[기자]
청와대는 어젯밤 해당 사실을 사전 인지 후 대응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는데요, 최근에 해당 유출 사고를 인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곧바로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임 실장은 순방단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대통령 순방 보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관계 기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청와대가 아닌 다른 기관에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해킹 사고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와 별도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국정원에도 조사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 부부 등 정보가 유출된 여권의 교체 작업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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