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미국 비자 발급..."국가적 참사" vs "반국익적 행태"

진성준, 미국 비자 발급..."국가적 참사" vs "반국익적 행태"

2026.10.31.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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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관용 비자를 받아 예정대로 미국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합니다.

이번 사태를 두고 국민의힘은 국가적 참사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동맹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반국익적 행태라고 맞받았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방미단이 미국으로 떠나기 하루 전, 단장인 진성준 의원이 공무 비자를 받았습니다.

미국 측이 요구한 과거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 판결문 영문 번역본 등을 낸 끝에, 거부 통지 사흘 만에 받아 든 비자입니다.

진 의원은 뒤늦게나마 미국 국무부가 비자를 발급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안을 단순히 해프닝으로 넘길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미국이 동맹국의 주권적 활동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방위원장이 판결문까지 내고서야 비자를 받은 건 사상 초유의 외교적 망신이자, 국가적 참사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비자가 나왔으니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하와이행 비행기에 오르겠지만, 이번 사태가 보여준 '삐걱대는 한미동맹'의 씁쓸한 현주소는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방미단에 함께하는 국방위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이번 일이 돌출 변수가 아니라고 진단하며, 미국 메시지를 잘 읽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동맹에 문제가 있었다면 비자가 이렇게 빨리 나올 수 있었겠느냐며, 국민의힘을 향해 한미동맹을 정쟁에 끌어들이는 반국익적 행태를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국회의 공식 의정활동을 깎아내린 데 대해 사과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제약됐는데도 자국 국회의원을 몰아세우다니, 국익은 안중에도 없습니까.]

방미단은 닷새 동안 하와이에서 새뮤얼 파파로 인도태평양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를 만나 한미 안보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잇따른 비자 논란이 정치권에서 외교 안보와 한미동맹 책임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이번 방미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정소휘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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