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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당일치기로 이뤄진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놓고국정원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하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주애가 후계자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국정원의 분석 내용을 짚어보죠. 당일치기 방중, 북미 대화에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추정을 했을까요?
[김열수]
여러 가지 목적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큰 목적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한 게 아닌가라고 보는데요. 지금 그 근거는 양쪽에서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고 봐야죠. 이번 같은 경우에는 양쪽의 군사 파트너는 아무도 참석을 안 했거든요. 경제 파트도 중국에서는 아무도 안 왔고 북한에서는 경제부총리만 달랑 참석한 거고요.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외교와 관련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의 국제부장이 갔고요.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부장, 마자오쉬 상무부부장, 상무부 소속이 아니고 우리로 하면 외교1차관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마자오쉬 상무부장, 류하오싱 당의 대외연락부장, 이런 사람들이 갔으니까 결국은 이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하려고 했던 것은 어떤 외교적인 문제였지 않나, 그렇게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왜 중국을 방문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의도를 두 가지로 분석했는데요. 잠시 듣고 오시죠. 그러니까 신압록강대교 시찰과 북미 대화 의중 전달이 목적이었다라는 건데 실제로 APEC를 앞두고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열수]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스토킹 수준으로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르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한 2~3주밖에 안 남았죠, 18일, 19일이니까. 그러니까 이때쯤 되면 국무부 차원에서 누군가가 북한하고 오고 가고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징조도 하나도 없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한국 전문가들도 북미 회담의 가능성을 10% 이렇게 낮춰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모르죠. 제가 볼 때는 가능성도 있지 않나라고 보고요. 그래서 그 의중을 전달했다라고 하면 아마 중국에서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마 조건을 얘기하고 타이밍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타이밍이라고 하는 것이 18일, 19일 자기들 APEC 정상회담하는데 그때 김정은을 초청해서 김정은과 만나게 하면 APEC 회의 자체가 엉망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모든 뉴스가 그쪽으로 다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정했으면 조정했을 거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앵커]
국정원에서는 북미 대화 여부를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을 했을 때 동행을 누가 했을까가 상당히 관심이었고 최선희 외무상이 언론에 상당히 집중을 했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 분야로는 상당히 신뢰하는 인물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열수]
그렇죠. 최선희 외무상을 굉장히 신뢰하는 인물이죠. 얘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데 간단히 줄여서 얘기를 하면 과거에 북미 회담을 하고 그럴 때 미국 백악관을 찾아간 사람이 누구였냐면 김영철이었거든요. 소위 대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원래는 외교부에서 담당을 해야 되는데 책임 자체를 대남 부서로 넘겨버린 거죠. 넘긴 이유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참 기가 막힌데 그때 당시에 북한에서 얘기하니까 외무상한테 전화 안 받고 외무상 제1부상한테 전화하니까 전화 안 받고 그러니까 이걸 김영철한테 넘겼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는데 2019년도 2월에 하노이 회담이 결렬될 때 그때도 최선희는 여기에 배석을 했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대남 담당하는 사람한테 물어봤자 이게 북미 대화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선희 외무상은 그때 당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물어볼 때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김정은이 아주 이해를 잘할 수 있도록 쉽게, 쉽게 설명을 해 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선희를 그때부터 굉장히 신뢰하게 됐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은 바뀌고 그러더라도 최선희는 계속 외무상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은 해요.
[앵커]
국정원이,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계속해서 후계자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이건 하루이틀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요.
[앵커]
이번에 서사를 구축한다는 표현이 나와서 주목을 받았어요.
[김열수]
히스토리를 만든다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김주애의 대외활동 중 60%를 군사 활동에 대비를 하고 그다음에 핵, 미사일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가끔씩 관여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것들이 김주애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북한에서 사전 작업을 한 4개월 동안 계속해 왔대요. 그러니까 그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김주애의 후계 작업과 관련해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인원들을 대상으로 해서 사전 작업을 4개월 동안 진행했다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이 하나의 서사를 구축하는 건데 결국 그 목적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결국 조선시대 2.0이고 아직도 여전히 봉건적인 가부장적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기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들을 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세뇌 교육을 시키고 가스라이팅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여정이 최근에 남측에 대해서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이달 말에 재개할 수 있다, 이렇게 협박을 했었고 실제로 근접 지역 주민들은 귀신소리가 들렸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국정원은 또 아니라고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열수]
오늘이 30일이니까 내일이 마지막 날이죠. 그것을 주민들은 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우리 군 합참에서도 그렇고 국정원에서도 여기에 대해서는 그게 잘못된 거다라고 얘기를 하기는 했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김여정이 얘기한 것이 예고한 대로라면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까 적어도 내일은 할 거잖아요. 정말 할 건지 안 할 건지에 대해서는 아마 북한도 다시 주판을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이 저렇게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돌아올 수 있는 이익이 뭘까. 한국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날짜가 며칠 늦어지더라도. 그러면 어떤 것이 자신들한테 이익이 될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지 않겠는가. 만일 그렇게 해서 그것이 대북 확성기 방송이 틀어져서 그것이 북한 군인들한테, 그리고 접경 지역에 있는 북한 주민들한테 덜 좋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자기가 판단이 되면 내일이 지나더라도 안 할 것이고 오히려 귀신소리 내서 우리 인접 지역에 있는 특히 우리 강화도 주민들이 거기에 해당될 텐데 그 주민들이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게 만드는, 그런 것이 자기들한테 이익이 된다고 하면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북한이 내보내는 이 방송은 서쪽 지역에서는 넓은 개활지가 있고 바다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강화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아요. 그런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산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더 해 볼 거다 하는 생각을 해요.
[앵커]
시험방송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열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그게 5분일 수도 있고 10분일 수도 있는데 그건 좀 더 내일 하는 걸 봐서. 오늘 중에도 시험방송은 할 수 있는 거죠. 그건 봐야죠.
[앵커]
국정원은 한미 관계 이상설을 계속 일축하면서도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한 뒤에 미국과 정부 일부가 제한되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정 장관은 과거에도 이런 얘기한 적 있다, 일축하기도 했었고요. 실제 한미관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겁니까?
[김열수]
한미관계가 아주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하는 것하고 한미관계가 파탄 직전에 있다라고 보면 극과 극이라고 보면 지금 그 중간에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서 한미관계가 다시 복원되거나 아니면 한미관계가 파탄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 외교부 장관도 얘기를 하고 국정원에서도 얘기를 하고 했지만 어찌 됐든 구성 발언 이후에 사실상 여러 가지 징후들이 안 좋은 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정치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안 해 주는 문제도 있고 게다가 전작권 문제 있죠. 국방부 장관의 대미 발언 있죠. 그다음에 외교특보와 국방특보, 청와대특보들의 조금 불편한 미국에 대한 발언들이 있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미국으로 봐서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만일 이런 얘기들을 저 같은 학자가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러나 그런 것들이 국회의원이거나 정치인이거나 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하고 저 같은 학자 입에서 나오는 거하고는 다른 거거든요. 미국도 그 무게를 달리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문제가 있으니까 우리 외교부 장관이 지금 G20 회의 때문에 애틀란타를 방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 루비오 장관하고 만나서 비자 문제니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외교부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해서 이런 문제들이 정리가 되고 조금 한미관계가 더 발전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미 간에 안보, 정보 협력 이런 게 전작권 전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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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당일치기로 이뤄진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을 놓고국정원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하기 위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주애가 후계자로 입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국정원의 분석 내용을 짚어보죠. 당일치기 방중, 북미 대화에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추정을 했을까요?
[김열수]
여러 가지 목적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큰 목적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한 게 아닌가라고 보는데요. 지금 그 근거는 양쪽에서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고 봐야죠. 이번 같은 경우에는 양쪽의 군사 파트너는 아무도 참석을 안 했거든요. 경제 파트도 중국에서는 아무도 안 왔고 북한에서는 경제부총리만 달랑 참석한 거고요. 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외교와 관련되는 사람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의 국제부장이 갔고요.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부장, 마자오쉬 상무부부장, 상무부 소속이 아니고 우리로 하면 외교1차관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마자오쉬 상무부장, 류하오싱 당의 대외연락부장, 이런 사람들이 갔으니까 결국은 이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하려고 했던 것은 어떤 외교적인 문제였지 않나, 그렇게 판단을 할 수 있는 거죠.
[앵커]
왜 중국을 방문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의도를 두 가지로 분석했는데요. 잠시 듣고 오시죠. 그러니까 신압록강대교 시찰과 북미 대화 의중 전달이 목적이었다라는 건데 실제로 APEC를 앞두고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김열수]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스토킹 수준으로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르겠다라고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한 2~3주밖에 안 남았죠, 18일, 19일이니까. 그러니까 이때쯤 되면 국무부 차원에서 누군가가 북한하고 오고 가고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런 징조도 하나도 없단 말이죠. 그러다 보니까 미국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한국 전문가들도 북미 회담의 가능성을 10% 이렇게 낮춰서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모르죠. 제가 볼 때는 가능성도 있지 않나라고 보고요. 그래서 그 의중을 전달했다라고 하면 아마 중국에서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아마 조건을 얘기하고 타이밍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타이밍이라고 하는 것이 18일, 19일 자기들 APEC 정상회담하는데 그때 김정은을 초청해서 김정은과 만나게 하면 APEC 회의 자체가 엉망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모든 뉴스가 그쪽으로 다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정했으면 조정했을 거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앵커]
국정원에서는 북미 대화 여부를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을 했을 때 동행을 누가 했을까가 상당히 관심이었고 최선희 외무상이 언론에 상당히 집중을 했거든요.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 분야로는 상당히 신뢰하는 인물이다라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김열수]
그렇죠. 최선희 외무상을 굉장히 신뢰하는 인물이죠. 얘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데 간단히 줄여서 얘기를 하면 과거에 북미 회담을 하고 그럴 때 미국 백악관을 찾아간 사람이 누구였냐면 김영철이었거든요. 소위 대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원래는 외교부에서 담당을 해야 되는데 책임 자체를 대남 부서로 넘겨버린 거죠. 넘긴 이유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참 기가 막힌데 그때 당시에 북한에서 얘기하니까 외무상한테 전화 안 받고 외무상 제1부상한테 전화하니까 전화 안 받고 그러니까 이걸 김영철한테 넘겼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는데 2019년도 2월에 하노이 회담이 결렬될 때 그때도 최선희는 여기에 배석을 했었어요. 그래서 사실상 대남 담당하는 사람한테 물어봤자 이게 북미 대화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선희 외무상은 그때 당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물어볼 때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김정은이 아주 이해를 잘할 수 있도록 쉽게, 쉽게 설명을 해 줬다는 거예요.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선희를 그때부터 굉장히 신뢰하게 됐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은 바뀌고 그러더라도 최선희는 계속 외무상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생각은 해요.
[앵커]
국정원이,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애가 계속해서 후계자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고 분석을 했는데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열수]
이건 하루이틀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요.
[앵커]
이번에 서사를 구축한다는 표현이 나와서 주목을 받았어요.
[김열수]
히스토리를 만든다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김주애의 대외활동 중 60%를 군사 활동에 대비를 하고 그다음에 핵, 미사일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가끔씩 관여도 한다고 해요. 그리고 이것들이 김주애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북한에서 사전 작업을 한 4개월 동안 계속해 왔대요. 그러니까 그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김주애의 후계 작업과 관련해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인원들을 대상으로 해서 사전 작업을 4개월 동안 진행했다는 거거든요. 이런 것들이 하나의 서사를 구축하는 건데 결국 그 목적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결국 조선시대 2.0이고 아직도 여전히 봉건적인 가부장적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여전히 거기에 대해서 불편한 감정들을 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세뇌 교육을 시키고 가스라이팅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김여정이 최근에 남측에 대해서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대남 확성기 방송을 이달 말에 재개할 수 있다, 이렇게 협박을 했었고 실제로 근접 지역 주민들은 귀신소리가 들렸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국정원은 또 아니라고 하거든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열수]
오늘이 30일이니까 내일이 마지막 날이죠. 그것을 주민들은 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우리 군 합참에서도 그렇고 국정원에서도 여기에 대해서는 그게 잘못된 거다라고 얘기를 하기는 했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김여정이 얘기한 것이 예고한 대로라면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까 적어도 내일은 할 거잖아요. 정말 할 건지 안 할 건지에 대해서는 아마 북한도 다시 주판을 두드리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이 저렇게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돌아올 수 있는 이익이 뭘까. 한국도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날짜가 며칠 늦어지더라도. 그러면 어떤 것이 자신들한테 이익이 될지를 다시 한 번 고민하지 않겠는가. 만일 그렇게 해서 그것이 대북 확성기 방송이 틀어져서 그것이 북한 군인들한테, 그리고 접경 지역에 있는 북한 주민들한테 덜 좋은 영향을 미친다라고 자기가 판단이 되면 내일이 지나더라도 안 할 것이고 오히려 귀신소리 내서 우리 인접 지역에 있는 특히 우리 강화도 주민들이 거기에 해당될 텐데 그 주민들이 오히려 정부를 비판하게 만드는, 그런 것이 자기들한테 이익이 된다고 하면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북한이 내보내는 이 방송은 서쪽 지역에서는 넓은 개활지가 있고 바다가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강화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아요. 그런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산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제한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더 해 볼 거다 하는 생각을 해요.
[앵커]
시험방송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세요?
[김열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죠. 그게 5분일 수도 있고 10분일 수도 있는데 그건 좀 더 내일 하는 걸 봐서. 오늘 중에도 시험방송은 할 수 있는 거죠. 그건 봐야죠.
[앵커]
국정원은 한미 관계 이상설을 계속 일축하면서도 앞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한 뒤에 미국과 정부 일부가 제한되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정 장관은 과거에도 이런 얘기한 적 있다, 일축하기도 했었고요. 실제 한미관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겁니까?
[김열수]
한미관계가 아주 원활하게 돌아간다고 하는 것하고 한미관계가 파탄 직전에 있다라고 보면 극과 극이라고 보면 지금 그 중간에 있거든요. 그래서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이냐에 따라서 한미관계가 다시 복원되거나 아니면 한미관계가 파탄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그래서 지금 우리 외교부 장관도 얘기를 하고 국정원에서도 얘기를 하고 했지만 어찌 됐든 구성 발언 이후에 사실상 여러 가지 징후들이 안 좋은 것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정치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안 해 주는 문제도 있고 게다가 전작권 문제 있죠. 국방부 장관의 대미 발언 있죠. 그다음에 외교특보와 국방특보, 청와대특보들의 조금 불편한 미국에 대한 발언들이 있죠. 이런 것들이 전부 다 미국으로 봐서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만일 이런 얘기들을 저 같은 학자가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러나 그런 것들이 국회의원이거나 정치인이거나 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하고 저 같은 학자 입에서 나오는 거하고는 다른 거거든요. 미국도 그 무게를 달리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조금 문제가 있으니까 우리 외교부 장관이 지금 G20 회의 때문에 애틀란타를 방문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때 루비오 장관하고 만나서 비자 문제니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번에 외교부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해서 이런 문제들이 정리가 되고 조금 한미관계가 더 발전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한미 간에 안보, 정보 협력 이런 게 전작권 전환 문제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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