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SNS...밤부터 아침까지 폭풍 게시 이유는? [시사정각]

이 대통령 SNS...밤부터 아침까지 폭풍 게시 이유는? [시사정각]

2026.10.29.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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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평론 시사정각 시작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여의도 젠틀맨 두 분 모셨습니다.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대통령의 SNS가 정치권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굉장히 즐겨 올리는데 왜 논란이 되고 있는 건지 지금부터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횟수입니다. 모든 이슈마다 이재명 대통령이 글을 올리고 있다. 오늘 조간신문을 보면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저희가 이재명 대통령이 글을 올린 이슈별로 시간대별로 모아봤습니다. 한겨레 사과 요구,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강성 지지층 비판, SNS 항변, 이런 것을 포함해서 그제부터 따지고 보면 15개가 넘는 글이 올라왔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거든요. 횟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승훈]
대통령이 답답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얘기를 많이 하시는 것 같고. 횟수 부분은 저는 그렇게 크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국민들과 소통한다는 측면에서 하고 싶은 거니까 굳이 그걸 막아서 더 좋을 것은 없을 것 같다. 다만 모든 이슈에 대통령이 나서는 부분에 있어서는 고민해 보셔야 할 것 같다. 중요 이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강한 메시지를 통해서 국정의 동력과 끌어가는 힘이 있을 수 있는데 사소한 이슈라든가 좀 중요하지 않은 이슈까지 대통령이 얘기하다 보면 다른 국회의원이나 장관들이 얘기했을 때 집중하지 않을 수 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조금은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 할 것 같고 요즘 보면 예민하신 것 같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대통령이 참전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해 주면 좋겠는데 해 주지 못한 측면을 안 되겠다, 내가 직접 나서야겠다 한 것 같고 그래서 정성호 의원이 정확히 얘기한 것 같아요. 국회의원들이라든가 다른 장관들이 나서주면 나아지지 않을까 한다. 정확히 보신 것 같습니다.

[앵커]
다들 뭐 하고 있냐, 왜 내가 나서야 하냐, 이런 게 속내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승훈]
그렇죠. 특히 최근에 내부 분열이 심하잖아요. 유시민 씨 같은 경우도 계속해서 대통령을 공격하고 조국 전 장관도 계속해서 검찰개혁이나 탄핵해라, 막 이렇게 하니까 마치 자신이 반개혁적인 것마냥 보여지기 때문에 지지층이 분열되는 측면이 있어서 이런 답답함을 직접 소통하는 것으로 풀려고 하는 것인데 소통의 방식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소통의 주제에는 대통령이 가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기자들에게는 목숨줄이다 이렇게 비유를 하기도 했는데 이런 소통 방식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판단을 하는 걸까요?

[이용호]
대통령께서는 자기 확신을 하는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정성호 의원 같은 경우는 내각이 좀 더 나서주면 대통령이 줄이지 않을까 그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대통령이 줄여야지 내각이 나서는 겁니다. 그러니까 결국 왜 장관들이 있어요. 결국 본인이 다 국정을 통할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국무총리, 각부 장관들에게 나눠준 것이거든요. 그러면 장관들로 하여금 책임을 지고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휘 감독하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본인이 직접 모든 것을 차 치고 포 치고 하려고 하다 보니까 오히려 장관들이 할 일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 많은 비서실은 뭐합니까? 하루에 15번씩 SNS를 한다는 것은 거의 중독에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대통령께서 해야 될 일은 국정 현안에 우선순위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면 가장 중요한 일부터 하는 게 기본이에요. 급한 일부터 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본인에 대한 비판, 이런 것도 많이 있겠지만 SNS를 하다 보면 거의 비판이 많을 거예요. 그런데 그거에 응답하다 보면 잠을 못 잘 것이고. 지금 대통령께서 주말에 골프 치셔야죠. 또 하루종일 SNS 해야죠. 또 부산 가면 부캉이 보러 가야죠. 도대체 중요한 국정운영은 언제 하느냐. 국민들이 정말로 걱정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격무에 시달리는데 SNS 횟수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 하는 얘기신데 진보진영의 언론 한겨레와도 논쟁이 붙었습니다. 어떤 얘기인지 함께 보시죠.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을 한겨레에 실으면서 제목을 외국인 노동자, 국가 경제에 도움 안 돼, 이렇게 제목을 달았는데요. 이에 대해서 도움이 안 된다는 말과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말은 차이가 있다. 그런데 크게라는 단어를 뺀 게 문제라는 거고요. 같은 기사의 본문 내용과 제목 내용이 다릅니다 이렇게 SNS에 지적했습니다. 이러자 한겨레에서 제목을 바꿨습니다. 크게 두 글자를 넣어서 제목을 바꿨어요. 그랬더니 기사 제목을 바꿨으면 왜 바꿨는지를 밝히고 기사를 고칠 만큼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라고 피드백을 또 올렸습니다. 누가 과한 겁니까? 어느 쪽이 과한 겁니까?

[이승훈]
저는 대통령이 전체적으로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지지율도 떨어지고 그러면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기 위해서 계속해서 소통하다 보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예민해지신 것 같다. 솔직히 언론에 대고 장사하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습니다마는 언론도 제목 장사를 통해서 뭔가 국민들로 하여금 관심 갖게 하는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아마 크게라는 표현을 쓰지 않은 건데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 외국인 노동자도 경제에 도움은 되는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차원이다.

[앵커]
도움이 안 된다랑 크게 도움이 안 된다랑 다른 건가요?

[이승훈]
도움이 되기는 되는데 크게 안 된다는 건데. 본인의 입장에서 보면 기분 나쁘신 것 같은데 국민들이 제목도 보지만 내용을 읽다 보면 오히려 반대로 대통령이 이런 취지로 발언하지 않았는데 왜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공격하냐고 하면서 지지자들이 반대로 대통령을 옹호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예민하게 반응하신 것 같고. 실제 크게라는 표현이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를 떠나서 대통령이 이주 노동자에게는 조금 더 관심이 없는 거 아니야? 내국인에만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 하는 의문은 품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들 같은 경우에도 한국인 노동자보다 아무래도 어려운 처우에 일을 하고 있고 일시적으로 농업, 어업 분야에 있어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필요한 것도 현실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의 입장은 그렇다고 하면 국내 노동자들에게 돈을 더 줘서 지원해서 실업자를 없애자고 하는 건데 이런 내용을 실은 다 알잖아요. 다 아시는데 대통령이 최근에 많이 답답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겨레신문 노조 입장도 전해드려야 하기 때문에, 대통령이 해명할 사안을 언론에 책임 전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노조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용호]
한겨레신문 하면 사실 민주당 쪽에는 친민주당 계열의 신문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와 대통령이 서로 말꼬리 잡고 싸움할 시간이 있는지 저는 참 답답해요. 그리고 언론의 기본 기능은 정부에 대한 권력에 대한 비판입니다. 그러니까 비판적 시각으로 보도하는 게 1번이에요. 그래서 대통령이 외국인 노동자들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왜냐. 다 월급 받아서 본국으로 송환하기 때문에. 이 내용을 갖고 언론에서 봤을 때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혐오 발언이다, 폄하다.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봤을 때 내가 한국에 와서 법적, 제도적 틀 내에서 열심히 근로해서 돈 번 것을 본국으로 보내든 밥을 먹든 술을 마시든 대통령이 할 소리는 아니지 않냐, 이런 취지에서 보도를 한 거예요. 그러니까 더 큰 취지에서 대통령께서도 보셔야지 크게 얘기를 했으니까 나는 면피한다, 이런 식으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 대통령이 언론과 저렇게 서로 시비를 가리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바이든 날리면 하면서 MBC와 부딪쳤거든요. 이게 나중에 좋지 않더라고요. 그러니까 대통령은 더 큰 위치에서. 이런 내용도 예를 들어서 본인이 하고 싶었으면 SNS 말고 내각에 얘기를 해서 이런 부분을 살펴봐달라 했으면 좋았을 텐데 SNS에 직접 하다 보니까 저렇게 노출이 돼서 결국 본인이 공격받는 거 아니겠습니까?

[앵커]
잠시 속보가 들어와서 이 내용 전해 드리고 얘기를 이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합참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라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최근에 북한에서 남측에 대한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2주 전쯤에도 미상 발사체를 발사한 적이 있는데요. 이 발사체의 제원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추가적으로 들어오는 대로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와 각을 세우는 이재명 대통령의 설전을 전해드렸는데 한겨레뿐만이 아니라 최근에 언론에 이재명 대통령이 상당히 날을 세우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언론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는데 그래픽을 보여주시면 어제도 저희가 소개해 드렸지만 짜장을 좋아한다고 하니 짬뽕을 폄훼한다고 한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 최소한의 보도윤리를 갖고 써야 한다. 사실을 왜곡한다, 까대기식 보도를 한다, 이런 표현을 많이 썼고 또 청와대에서 따옴표 보도 지양하는 게 맞지 않냐, 이런 얘기도 했는데 언론에 섭섭한 마음이 큰 이유가 어떤 걸까요?

[이승훈]
제가 못 들은 것도 많이 있네요. 그만큼 대통령이 말씀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실제 저도 방송을 하다 보니까 기사들을 많이 봐요. 그런데 한겨레신문이라든가 경향신문 같은 경우는 굉장히 진보성향의 매체인데 사설이나 기사들이 굉장히 비판적이거나 견제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그만큼 굉장히 많은 언론사들이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 비판적인 견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아마도 본인이 격무에 시달리고 정말 일을 많이 했고 그리고 경제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잘 써서 주가도 많이 오르고 있고 부동산도 잘 잡고 있는데 여러 가지 성과가 있는데 자꾸 정치적인 공격만 한다고 하는 생각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런데 반면에 생각해 보면우리가 경향이나 한겨레신문처럼 진보성향의 매체까지도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을 견제하는 얘기들이 있다는 것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주당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도 한 번은 쉬면서 생각해 볼 타이밍이 필요할 것 같다. 저도 어떤 일에 빠지고 거기에 집중하면 그 사람 편을 들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또 한 발짝 띄어서 보면 내가 저 사람이 잘못한다고 너무 뭐라고 했나, 이런 것도 있잖아요. 그만큼 조금은 여유를 가지시고 대통령이 여유를 가지셨을 때 국정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어요. 그래서 요즘에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이라든가 여러 중요 이슈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도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생각해 보시는 기회가 됐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항의를 하는 것보다는 마음에 여유를 갖는 게 어떨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했는데 청와대에서 특정 단어 이런 것보다는 발언의 맥락을 자세하게 봐달라. 이런 당부를 언론에 전했다는 점도 같이 전해 드리겠습니다. 재건축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킨 유시민 작가가 또 유튜브에 등장했습니다. 이번에도 논란이 될 만한 키워드들을 많이 던졌는데요. 들어보시죠. 맥락은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재건축 이론에 이어서 이번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지금 자기 집을 해체시키고 있다, 이렇게 비유를 했거든요. 어떤 맥락이라고 보세요?

[이용호]
유시민 작가가 민주당 내 이재명 정권의 친여 세력 내에 벌어지고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얘기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뉴이재명과 구주 구세력, 그러니까 친노, 친문 유시민 이런 사람들을 합쳐서. 결국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이 집권할 때까지는 민주당 강성파들 그리고 친노, 친문 세력을 등에 업고 그 사람들이라고 하는 호랑이 등에 올라타서 집권을 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집권하고 나니까 이 사람들이 거추장스러운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도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을 만들고 싶고 손아귀에 쥐고 싶어서 지난 전당대회에 국무총리 하던 사람을 옷 벗겨서 대표로 내보냈잖아요. 이러면서 강성파들과 구주들과의 각이 생긴 거예요. 이걸 유시민 작가가 얘기를 하는 건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보면 본인의 집권 과정에서는 그렇게 올 수밖에 없었지만 막상 집권하고 나서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권력의 속성, 숙명, 한계. 이런 게 노정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호랑이 등에 한번 올라타면 못 내린다는 거 아니에요. 왜냐하면 내리면 호랑이한테 물리니까.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은 강성 지지파들한테 올라타서 왔는데 막상 그 사람들과 결별하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무는 거예요. 그게 구주류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야 원론적으로 중도실용 세력과 뉴이재명과 하고 싶지만 그게 권력이라는 게 그렇게 됩니까?

[앵커]
그런데 여기서 딱정벌레는 왜 나오는 겁니까?

[이용호]
본인이 구축했던 집, 세력 이것을 결국 자폭하는 것이다. 자기 지지기반을 분열시키고 지지기반 내의 갈등을 조장하고 이런 것은 결국 민주진보 진영 이재명 정권을 자폭시키는 것이어서 그렇게까지 얘기를 하잖아요. 나중에 30% 고착하다 보면 임기도 못 채울 수 있다. 이거 엄청난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마음이 급해서 아무리 이 얘기를 해도 지금은 먹히기 어려운. 그래서 뉴이재명과 구주류 간에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강을 건넜다. 이것을 유시민 씨가 계속 얘기하고 있는 거죠.

[앵커]
진영을 복원해야 된다고 했는데 그러면서 김민석 대표가 열심히 민티 방송도 하고 있는데 진영을 박살내고 있다, 이런 표현까지 썼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답할 필요 없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반응도 함께 보시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민주당TV') : 어떤 평가를 하거나 할 필요가 별로 없는 거 아닌가 하는…. 말씀하시는 것처럼 당 내외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가급적 아예 그런 문제를 키우지 않도록 절제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지 않나 싶고….]

[김영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유시민 전 장관이 비평으로 살아온 과정이 길어서 말이 심하기는 한데요. 본심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처방전에서의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이제는 서로 수정하고 고민할 단계가 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구명선이자 노아의 방주다, 조국혁신당이.) 조국혁신당도 각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큰 이 넓은 물과 넓은 바다에서 커지지 않으면 그 안에 사는 물고기들은 죽습니다. (중략) 적은 물속에서 아등바등 살려고 노력해 봤자 죽기 때문에 그런 길을 가는 쇄빙선과 구명정은 의미가 없습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기는 한데 또 친명 쪽에서는 이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왜 이렇게밖에 대응을 못하냐, 이런 반응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승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민석 대표도 그렇고 국회의원들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하면서 국회의원 된 사람들 많잖아요. 그런데 너무 조용해요. 너무 눈치를 본다. 임기 1년 6개월 정도밖에 안 됐는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세게 발언해 줄 수 있거든요.

[앵커]
그래서 대통령이 SNS를 하는 건가요?

[이승훈]
그런 부분도 있겠죠.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왜 지금 저렇게 국회의원들이 다 조용하지라는 생각을 할 거예요. 유시민 전 장관의 발언들이 정말 대통령을 위한 쓴소리도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데 쓴소리가 쓴소리로 안 들리고 뭔가 비난하는 소리로 들리고 분열을 야기하는 소리로 들리거든요.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저 말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문제는 모든 언론이 관심을 가져주고 실제 김민석 당대표가 절제하고 관심 갖고 싶지 않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너무나도 일파만파 커지니까. 심지어 윤석열과 이재명 대통령을 똑같다고 하고 있잖아요. 이건 엄청난 모독이잖아요. 그리고 임기를 못 채울 수도 있다, 탄핵당할 수도 있다는 거거든요. 엄청나게 센 발언인데 이 정도 발언에는 절제하면 안 됐을 것 같아요.

[앵커]
일종의 결별선언을 한 겁니까?

[이승훈]
결별선언은 이미 다 했죠. 지금은 결별선언을 했는데 매달려주기를 바란 거죠. 예를 들어서 여자가 큰 소리로 나 이혼할게 했는데 남자가 잡아줘야 되는 거잖아요. 가만히 있으니까 진짜 이혼하러 가야 되는데 싫은 거죠. 실제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지금 같은 지지율로 어렵잖아요, 과거 지민비조로 했습니다마는. 그러면 민주당과 합당해야 되는데 관심을 안 가져주니까 유시민 전 장관도 원하는 게 있을 건데 여기에 대해서 답하지 않으니까 그러는 건데요. 답이 문제가 검찰개혁에서 시작됐잖아요. 대통령은 이제 그만하자, 검찰개혁, 검찰 수사권도 없고 다 보완수사권도 폐지됐는데 왜 그러냐라고 하는데 대통령이 개혁을 반대하는 것처럼. 대법원장 탄핵과 관련해서도 김민석 당대표가 국정조사를 통해서 차근차근 가자라고 하는데 지금 당장 가자는 식으로 이렇게 논란을 일으키는 것 자체가 분열로써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오히려 떨어뜨리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럴 때는 또 세게 발언을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앵커]
서로가 분열의 원인이다, 이렇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친명계 의원들이라고 언론에서 말하는 분들, 그분들은 왜 적극적으로 유시민 작가를 비판하지 않는가. 이런 시각도 있을 것 같거든요.

[이용호]
지금 어느 그룹에서 비 내릴지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 사람들은 다음에 1년 5~6개월 후에 총선 공천이거든요. 그런데 친명 쪽에서 이 사람들이 이재명 정권이 잘 갈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나를 확실히 공천해 줄 것 같다고 하면 총대 메고 하겠지만 정치라는 게 하루 앞을 모르잖아요. 김민석 대표 그때까지 대표 간다는 보장도 없는 거예요, 쉽게 얘기하면. 결국 저는 이런 것을 자초한 것은 이재명 대통령 자신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대통령 되고 나서 했던 것은 국민 갈라치기 외에는 한 적이 없어요. 계엄 탄핵 때문에 됐으면 국민을 하나로 만들어서 국민의 민생을 살피고 이렇게 왔으면 좋았을 텐데 1년 내내 내란몰이 했잖아요. 그 외에 본인이 사법리스크 해체하는 데 1년 내내 했잖아요. 지금은 또다시 조희대 대법원장을 탄핵하겠다고 저렇게 나서는데 대통령이 뒤에서 뭘 하고 있습니까? 국정 난맥상 때문에 엄청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국민들의 여론이 지지도에 반영되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그런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노아의 방주가 될 수 있습니까?

[이승훈]
유시민 전 장관의 생각이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해서 이재명 대통령을 이런 식으로 자신들과 같이 안 갈 거면 조국혁신당으로 가겠다. 또는 조국혁신당으로 보내겠다. 그래서 한번 보자.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공천하면 어려워질걸, 이렇게 하는 압박인 것 같은데 이런 식의 압박이 결코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에 이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특검이 공개검증을 마친 투표용지를 외부 보안시설로 반출됐는데 장동혁 대표가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마지막 주제 보시죠. 공개검증까지도 쉽지가 않았는데 반출하는 건 더 난리가 났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선관위가 말하자면 피의자인데 피의자가 그걸 가져가는 게 말이 되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거든요.

[이용호]
선관위가 지시한 게 아니라 특검이 지시한 거죠. 주체는 다르죠. 그러니까 이번에 검증하고 한 것들은 특검이 하는 거죠. 여기에 선관위 직원들이 일부 들어갈 수는 있지만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평가가 엇갈리기는 합니다마는 장동혁 대표가 올공을 다니면서 그래도 기여한 측면도 있어요. 특검도 받아내고. 당시에 예를 들어서 장동혁 대표가 올공 쪽은 아주 강성 지지자들, 극우들이 있는 데다 그러고 특검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평가를 하고요. 지금 특검에서 투표함을 반출했냐 여부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이번 특검을 통해서 국민들이 선관위에 대해 갖고 있는 의혹, 불신을 해소할 수 있느냐가 과제예요. 그런 측면에서 특검의 역할이 굉장히 큰 것이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접근할 일이 아니고요. 더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에서도 이번 특검을 계기로 해서 어떻게 선거 제도를 개혁할 것이냐, 이 부분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국민들은 많이 의혹을 갖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사전투표 여기에 의혹이 있고 사전투표 중에서도 관외 사전투표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거제도에 대해서 여야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제도를 만들어내는 게 마지막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는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부정선거 의혹이 이번에 말끔히 사라질까 봐 두려운 것 아니냐, 이렇게 반박을 했습니다.

[이승훈]
계속 올림픽공원 가서 집회해야 되고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되는데 오세훈 시장은 생환했고 한동훈 의원은 굉장히 민주당을 공격하면서 존재감이 뚜렷해지고 있는데 자신은 할 게 없어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올공에 계속 집념을 갖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앵커]
계속 나갈까요? 투표지가 없어졌는데.

[이승훈]
그래도 나갈 것 같아요. 그만큼 과거에 너무 머무르는 것 같다. 그리고 부정선거면 오세훈 시장도 재선거해야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당대표가 개념을 가져주셨으면 좋을 것 같고 부정선거와 부실선거는 다르거든요. 부실선거에 대해서 얼마든지 비판하고 선관위는 독립기구지만 이걸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걸 다 부정으로 몰아붙여서 올공에 올인하는 것들은 야당 대표로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투표지는 다 빠져나왔지만 장동혁 대표가 올공의 남자로 남을지 이 부분을 지켜봐야 되겠네요. 지금까지 이승훈 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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