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 회담 제안엔 무반응...중국은 깜짝 방문

북, 남 회담 제안엔 무반응...중국은 깜짝 방문

2026.10.25.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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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주변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군사회담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깜짝 방문하며 협력관계를 더 다지는 모습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23일 북한에 군사회담을 제안했습니다.

[김홍철 /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남북 군사 당국 회담을 개최하여 군사분계선의 기준선 설정에 대해 논의할 것을 공식 제안합니다.]

[김홍철 / 국방부 정책실장 :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개최할 것을 북 측 당국에 공식 제안합니다. 필요하다면 유엔군사령부를 포함한 3자회담도 가능합니다.]

지난해 북한은 무대응으로 일관했는데, 이번에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은 물론 모든 매체들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회담 제안 전엔 대남확성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군사분계선까지 내려와 대남 위협을 이어가는 등 대화에 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김여정이 그랬거든요. 마주하는 것조차 소름 끼친다고. 그러니까 우리가 뭐라 그래도 지금 우리하고 대화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이란 전쟁 등 국제정세가 북중, 북러관계를 더 공고히 하고 경제적 이익을 챙기는 상황 속에서 휴전선 너머로 시선을 두지 않을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하고 우리를 철저히 외면하는 것과는 달리 김정은 위원장은 최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를 오가며 북중 협력을 과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 없이도 하루 일정으로 깜짝 방문할 만큼 형식도 파괴하며 우의를 다져나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국제사회의 아무런 제지 없이 국방력을 강화할 시간까지 벌고 있어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영상기자 : 윤원식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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