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APEC' 앞두고 방중...미국에 북중 밀착 과시?

'11월 APEC' 앞두고 방중...미국에 북중 밀착 과시?

2026.10.24.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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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 밀착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경제 협력 상징' 신압록강대교 이용하며 밀착 부각
'북미대화 러브콜' 트럼프에 모종의 메시지 보내나
'뒷배' 중국 보란 듯 드러내며 협상 선택지 넓히기?
"APEC 많이 남아…당일 방중 큰 의미 부여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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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PEC 계기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이루어진 거라 더 관심이 쏠립니다.

중국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미국 측에 모종의 메시지를 전하는 거란 해석도 있습니다.

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 깜짝 중국 방문으로 북중 밀착을 국제 사회에 과시하려 한 듯 보입니다.

중공군의 6·25 전쟁 참전 기념일을 방중 시점으로 잡고, 지난 15일 개통한 '신압록강대교'로 국경을 건너며, 정치·경제를 아우르는 양국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려 했단 분석입니다.

특히, 다음 달 중순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재개하려는 미국에 모종의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APEC 개최지 중국에서 북중 밀착을 보란 듯 드러내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외교적 선택지를 넓히려 한다는 겁니다.

[박 원 곤 /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교수(YTN 출연) : 미국과 뭔가 얘기를 하기 전에 중국에 대한 뒷배를 확실히 하거나, 아니면 중국의 지지와 지원을 받는 그럴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계속 연내 북미정상회담 의지를 피력해 왔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최근에는 "모르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던 상태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요. 김정은과는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누가 회담을 원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김정은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물론 미국에 직접 메시지를 보낸 건 아니지만, 침묵을 이어가던 김정은 위원장이 APEC을 앞두고 직접 움직인 만큼, 북미 대화의 불씨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단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다만 APEC까진 아직 한 달 가까운 시간이 남았고 비핵화를 둘러싼 북미 입장 차가 좁혀진 것도 아닌 데다가, 당일치기 방중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순 없다는 관측 역시 있습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그래픽 : 정소휘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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