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연이틀 위협..."새 대응수단·확성기 대기"

북 김여정 연이틀 위협..."새 대응수단·확성기 대기"

2026.10.22.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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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또 담화…"새 대응 수단 임무 대기 태세"
'북 적반하장' 김병주 향해 "횡설수설 말고 닥쳐야"
"국경선 요새화하면 남북 충돌 위험 현저히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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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또 담화를 내고 전 국경선에서 새로운 대응 수단들이 임무 대기 태세에 들어갔다고 위협했습니다.

대남 확성기 가동도 재차 예고했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당장 군사적 충돌을 염두에 두진 않는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김여정 발언의 속뜻, 강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김여정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전 국경선에서 '새로운 대응 수단'들이 임무 대기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대남 확성기도 며칠 안으로 대기 상태에 들어갈 거라고 했습니다.

표현은 좀 달라졌지만, 이달 안에 대남 확성기를 가동하겠다고 한 담화를 낸 지 1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비슷한 위협을 반복한 겁니다.

자신의 대남 공세를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청와대 국방정책 특별보좌관, 민주당 김병주 의원을 향해선 횡설수설 말고 조용히 하라는 등의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적반하장'의 뜻을 모르는 것 같다며 총 한 방 쏘지 않은 사람들에게 총질해대며 도발하는 것이야말로 적반하장 아니냐고 강변하기도 했습니다.

김 부장은 앞서 '국가 수반',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뜻이란 점을 밝힌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정당성을 재차 설파하며, 공사가 끝나면 남북 사이 군사적 충돌 위험은 현저히 낮아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대화로 군사분계선을 확정하자는 남측 제안에 선을 긋는 동시에 우리 측 경고 사격으로 동요하는 북한군을 달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옵니다.

[조 한 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국경화 작업을) 하면 모든 게 평안해질 것이다, 그러니까 하지 마라, 우리가 하는 걸 방해하지 마라, 이거고요. 우리 군은 경고 방송이 지금까지 거의 몇천 회 했고 경고 사격도 수백 회에 달합니다. 이게 지금 (북한에겐) 부담이 되는 거예요.]

김 부장은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면서도 "실수하면 모든 걸 각오해라", "억지 부리면 곤혹스러운 사태에 직면하게 될 거다"라는 식으로 하나하나 조건을 붙였습니다.

북한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 완수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우리 측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데 집중하고,

실제 군사적 충돌은 피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YTN 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박유동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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