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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추미애 경기지사,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 표현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3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습니다. 그러니까 인건비만 하더라도 27년도에 1조 1천억을 잡아먹게 되고요.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6일)]
(재정 빨대 발언 때문에 소방노조 반발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하지 마시죠.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7일)]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앵커]
사과를 바라시니까라고 하니까 그 뒤에 있었던 마음을 다해서라는 말이 퇴색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역효과가 날 것을 몰랐을까요?
[강성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추미애 지사가 정치를 오래 하셨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발언이 나왔다는 건 본인으로서는 사과하는 게 마땅치 못했다고 저는 그렇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본인이 사과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쨌든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하다 보니까 은연중에 저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고. 결국 정치권에서 사과의 세 가지 요건이 있어요. 신속성, 최대한 빨리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명확해야 합니다. 그건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하는지가 명확해야 해요. 그러니까 보통 정치인들은 이런 실수를 많이 하죠. 두루뭉술하게 누구에게 하는지, 전체적으로. 그러니 화가 날 수 있고 마지막 세 번째가 책임감인 거예요.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어떻게 책임지겠다, 어떻게 재발방지하겠다, 이 세 가지가 이뤄졌을 때 국민들은 진정성을 느낀다고 하고 그 진정성이 느껴졌을 때 사태가 수습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오히려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그래서 더 확산되는 그런 안 좋은 효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추미애 지사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역대급 망언이다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영결식에서 추미애 지사가 영결사 낭독할 예정인데 소방관들 그리고 유족들 마음 달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어제 영상이 나온 장면 중에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현직 소방관 한 분이 추미애 도지사 앞길을 막아요. 그러면서 여기 왜 왔느냐, 진심어린 사과 맞느냐 그러면서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냐고 맹비난을 했었거든요. 그런 장면도 있었고 또 다른 장면은 기자회견하는데 소방관들 등을 돌리고 서 있는 게 같은 화면에 잡힌 게 있어요. 그러니까 추미애 도지사 보고싶지도 않고 추미애 지사가 여기 온 것도 우리는 받아줄 수 없다라는 정도로 소방관들의 입장이 선명하게 나온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를 하겠다고 얘기한 것이 과연 정치 상당히 오래 하신 분 아닙니까? 저 의미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만약에 경기도민들이 사퇴를 바라면 사퇴를 할 겁니까? 그러니까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스스로 깎아먹는 거죠. 전혀 나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게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이 뭘 보냈느냐. 경기도지사 집무실에 빨대 묶음을 보내요. 빨대 50개 묶음 5개를 보내서 당신이 말한 빨대 여기 있다고 빨대까지 보내줄 정도로 국민들이 굉장히 추미애 도지사 발언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저 추도식에서 추미애 도지사가 추도사를 한다는 게 정말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묵념으로 시작을 하기도 했고 또 김민석 대표는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조치하겠다고 했는데. 당 차원에서 추 지사와 관련해서 어떤 조치가 가능한 겁니까?
[강성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사실 상황이 급박하다고 느껴지면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당대표의 권한으로 비상징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오늘 아침에 김민석 당대표께서 민주당TV에 출연하셔서 했던 발언은 다소 신중한 모습이 보여지더라고요. 그런데 그 누가 보더라도 추미애 지사가 잘못했다는 건 다 인정을 할 겁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김민석 당대표가 추미애 지사에 대해서 비상징계를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최근에 추미애 지사가 대통령을 향해서 공격을 했던 모습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이제 중수처장이 됐죠. 이분에 대해서 와서 빌라, 전전긍긍 이런 정치적인 공격 때문에 혹시 보복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김민석 당대표께서는 아마도 절차를 지켜서 징계를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디지털뉴스팀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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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먼저 추미애 경기지사, '빨대' 발언에 이어 사과 표현까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3일)]
소방이 가장 큰 골치 아픈 재정 빨대 같습니다. 그러니까 인건비만 하더라도 27년도에 1조 1천억을 잡아먹게 되고요.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6일)]
(재정 빨대 발언 때문에 소방노조 반발하고 있는데…) 그런 얘기하지 마시죠.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7일)]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이 됐다면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리고 사과를 바라시니까 정말 마음을 다해서 사과드립니다.
[앵커]
사과를 바라시니까라고 하니까 그 뒤에 있었던 마음을 다해서라는 말이 퇴색되는 느낌이 있거든요. 역효과가 날 것을 몰랐을까요?
[강성필]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추미애 지사가 정치를 오래 하셨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발언이 나왔다는 건 본인으로서는 사과하는 게 마땅치 못했다고 저는 그렇게 느껴져요. 그러니까 본인이 사과를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쨌든 여론이 너무 안 좋으니까 어쩔 수 없이 떠밀려서 하다 보니까 은연중에 저런 발언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고. 결국 정치권에서 사과의 세 가지 요건이 있어요. 신속성, 최대한 빨리 해야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명확해야 합니다. 그건 누구에게 무엇을 사과하는지가 명확해야 해요. 그러니까 보통 정치인들은 이런 실수를 많이 하죠. 두루뭉술하게 누구에게 하는지, 전체적으로. 그러니 화가 날 수 있고 마지막 세 번째가 책임감인 거예요. 내가 어떤 잘못을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 어떻게 책임지겠다, 어떻게 재발방지하겠다, 이 세 가지가 이뤄졌을 때 국민들은 진정성을 느낀다고 하고 그 진정성이 느껴졌을 때 사태가 수습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세 가지 조건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오히려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그래서 더 확산되는 그런 안 좋은 효과가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이 부분에 있어서는 추미애 지사가 다시 한 번 심각하게 고민을 해 봐야 할 지점인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역대급 망언이다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잠시 후 영결식에서 추미애 지사가 영결사 낭독할 예정인데 소방관들 그리고 유족들 마음 달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이준우]
어제 영상이 나온 장면 중에 인상깊은 장면이 있었는데 현직 소방관 한 분이 추미애 도지사 앞길을 막아요. 그러면서 여기 왜 왔느냐, 진심어린 사과 맞느냐 그러면서 사진 찍으러 온 거 아니냐고 맹비난을 했었거든요. 그런 장면도 있었고 또 다른 장면은 기자회견하는데 소방관들 등을 돌리고 서 있는 게 같은 화면에 잡힌 게 있어요. 그러니까 추미애 도지사 보고싶지도 않고 추미애 지사가 여기 온 것도 우리는 받아줄 수 없다라는 정도로 소방관들의 입장이 선명하게 나온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를 하겠다고 얘기한 것이 과연 정치 상당히 오래 하신 분 아닙니까? 저 의미가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모르고 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만약에 경기도민들이 사퇴를 바라면 사퇴를 할 겁니까? 그러니까 사과를 바라니까 사과한다는 것은 그 의미를 스스로 깎아먹는 거죠. 전혀 나는 사과할 뜻이 없다고 고집을 피우고 있는 게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시민들이 뭘 보냈느냐. 경기도지사 집무실에 빨대 묶음을 보내요. 빨대 50개 묶음 5개를 보내서 당신이 말한 빨대 여기 있다고 빨대까지 보내줄 정도로 국민들이 굉장히 추미애 도지사 발언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저 추도식에서 추미애 도지사가 추도사를 한다는 게 정말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앵커]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민주당은 묵념으로 시작을 하기도 했고 또 김민석 대표는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 조치하겠다고 했는데. 당 차원에서 추 지사와 관련해서 어떤 조치가 가능한 겁니까?
[강성필]
얼마든지 가능하고요. 사실 상황이 급박하다고 느껴지면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당대표의 권한으로 비상징계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마 오늘 아침에 김민석 당대표께서 민주당TV에 출연하셔서 했던 발언은 다소 신중한 모습이 보여지더라고요. 그런데 그 누가 보더라도 추미애 지사가 잘못했다는 건 다 인정을 할 겁니다. 그런데 제 생각에는 아마도 김민석 당대표가 추미애 지사에 대해서 비상징계를 고민하고 있는 지점은 최근에 추미애 지사가 대통령을 향해서 공격을 했던 모습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이제 중수처장이 됐죠. 이분에 대해서 와서 빌라, 전전긍긍 이런 정치적인 공격 때문에 혹시 보복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김민석 당대표께서는 아마도 절차를 지켜서 징계를 하지 않겠느냐, 그렇게 보여집니다.
대담 발췌 : 디지털뉴스팀 전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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