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 용인갑 재경선 놓고 공개 충돌..."전면 재선거" vs "당 무력화"

국힘 최고위, 용인갑 재경선 놓고 공개 충돌..."전면 재선거" vs "당 무력화"

2026.10.16. 오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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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 과정에서 통신사 자동응답시스템 ARS 오류로 일부 당원이 투표하지 못한 가운데 재경선 여부를 놓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개 파열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양향자 최고위원은 어제(15일) 최고위에서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거론하며 올림픽공원 원칙을 이 사태에 대입했을 때 ARS 경선에선 전화가 오는 게 곧 투표용지라며, 전체 선거 전수조사와 전면 재선거를 주장했습니다.

다만 자신은 이번 경선에 불참하겠다면서도 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올림픽공원 시위에 나갈 자격이 없다'고 하면 뭐라고 해야 할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정희용 사무총장은 애초 ARS 누락 사실을 인지한 뒤 개표하지 말고 재선거하자고 제안했으나 양 최고위원이 이의제기하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쓰지 않았느냐며, 없는 사실로 당의 시스템을 무력화한다고 반박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도 비공개회의에서 후보자끼리 수용하겠다고 해놓고 이제 와 여기저기 모든 지역 경선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는 취지가 무엇이냐며, 자신이 누구를 위해 용인갑에서 부정선거를 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8일 국민의힘은 용인갑 조직위원장 결선투표를 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특정 통신사 시스템의 스팸 처리로 일부 책임당원에게 전화가 발신되지 않으면서 최종 재투표를 결정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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