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는 여당 강경파·냉담한 야당...김지용, 청문 통과 가능할까?

벼르는 여당 강경파·냉담한 야당...김지용, 청문 통과 가능할까?

2026.10.03.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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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로 넘어오며 이번 달 안에 청문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국민의힘보다 오히려 더불어민주당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가 더 큰 상황이라,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의 재검증 논란 끝에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로 송부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를 거친 후 임명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국회에 공을 넘겼는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선 일단 초대 중수청장으로서의 중대 결격 사유는 보이지 않는다며 청문 통과를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청와대 재검증까지 끌어낸 당내 강경파의 비판은 여전합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과거 장관 시절 사람 보는 실력이 형편없어서 김 후보자를 검사장으로 발탁했다며, 언제든 등을 돌릴 수 있는 '검찰주의자'라고 직격했습니다.

인사청문회에 직접 참석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윤건영 의원은 YTN과 통화에서 대통령의 청문안 송부는 존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반대한다며 아주 치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행안위 민주당 박주민 의원도 확인할 부분이 많다며 경고장을 날린 상태입니다.

[박 주 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청문회를 진행했는데 부적격하다면 저는 좀 부적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다만 다른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은 YTN에 김 후보자 적극 엄호 의사를 밝히기도 하는 등 당내 행안위원들 안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역시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행안위 야당 간사 국민의힘 강명구 의원은 YTN에 민주당 강경파들과는 별개로 철저한 검증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수 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어제) : 사법 체계가 붕괴된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며 많은 걱정을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일부에선 인사청문회를 국정감사 기간 이후로 미루자는 주장도 나오는데, 민주당은 청문안 송부 15일 이내라는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지용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두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경우, 안 그래도 '부실 출범'한 중수청의 수장 공백 기간은 더욱 길어질 거로 보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백지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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