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검찰청 역사 뒤안길...김지용, 국회 검증대로 [정치ON]

78년 검찰청 역사 뒤안길...김지용, 국회 검증대로 [정치ON]

2026.10.02.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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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0시를 기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검찰. 기소만 담당하는 공소청으로 바뀌고, 중대범죄 수사를 하는 중수청이 새로 출범했습니다. 다만, 수장도 없이총 정원의 66%만 채운 채 불완전한 출발을 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중수청과 경찰, 공수처가 조금씩 중첩되는 수사 권한을 나눠 갖게 되는데, 살아있는 권력 등 부담스러운 사건은 서로 맡지 않으려 할 수 있고, 검찰이 보완수사를 할 수 없는 만큼 장윤기 사건 등에서 드러난 경찰 수사력의 한계·사건 암장 가능성 등 우려되는 부분도 적지 않습니다. 시행착오를 딛고 수사, 기소 전문화를 통한 한국형 FBI가 자리 잡을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 수사 시스템이 사망한 거라는 야당의 비판 속에, 민주당은 국가의 수사 기능은 멀쩡하다, 혹세무민의 세치 혀로 국민 불안을 조성하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관련 영상 먼저 보고 오시죠.

오늘의 정치온 강성필 전 민주당 부대변인,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검찰 수사를 대신할 중수청과 경찰의 역할이 중요한데 아직 전산망도 완비되지 않아서 수사 시스템, 킥스 완비하는 데 3년이나 걸린다고 해요. 그래서 개문발차가 아니라 개문주차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인데 이거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사실 야당에서 그런 비판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집권여당으로서 무한 책임을 져야 하고 이게 다른 것도 아니고 저희 여당 내부에서 갈등 관계에 의해서 시작이 늦게 된 면이 있어서 송구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개혁의 전체적인 방향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 어쨌든 검찰이 그동안 독점하고 있던 수사와 기소를 분리했기 때문에 그동안 과거에 김건희 씨만 보더라도 주가조작 사건이 있는데 무혐의 처리해 버리잖아요. 수사한 사람이 기소를 하지 않아버리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수사를 했던 사람과 기소를 하는 사람이 분리가 됐기 때문에 사건이 암장되거나 아니면 무리한 수사라든지 불법적인 증거수집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없어질 것이고. 다만 또 걱정이 되는 건 어쨌든 경찰도 무결점 인간이 아니잖아요. 과거에 검찰끼리, 검사들끼리 짬짬이를 했던 것처럼 또 경찰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거든요. 우리가 장윤기 사건에서 보듯이 경찰 가족이 있으면 또 서로 도울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중수청과 경찰, 이런 부분에서 조화롭게 서로 경쟁하는 구도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정점식 원내대표가 오늘 이렇게 다 때려 부수는 게 능사냐 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정점식 원내대표가 검사 출신이죠?

[김종혁]
그렇습니다. 만감이 교차하겠죠. 그런데 이건 야당이 비판하는 게 그럴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야당의 비판이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국민들의 피해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오늘 보면 공소청 같은 경우는 비공개 개청식을 했어요. 도둑 개청을 하는 겁니까? 78년 만에 검찰을 때려부수고 그다음에 개청을 하는데 이걸 왜 뭐가 부끄러워서 공개를 못합니까? 얼마나 엉망진창이기에. 저는 이런 거 처음 봤습니다. 저도 34년 동안 기자 생활을 하고 정치를 5년째 하고 있지만 이렇게 엉망진창인 정부 기관을 때려부수고 나서 만드는 것들은 처음 봤는데요. 마치 해방 전후에 혼란기를 연상하게 해요. 지금 대한민국이 새로 건국하고 있습니까? 지금 전쟁해서 나라가 다 무너져서 새롭게 꾸려가고 있습니까? 멀쩡한 시스템을 다 때려부수고 그다음에 거기다가 새로운 시스템은 제대로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잖아요.

그걸 제대로 할 능력도 없으면서 다 때려부수자고 그렇게 요구를 해서 오늘 다 출범시켰잖아요. 이 피해, 치안 공백, 피해자 인권 이거 어떻게 하실 겁니까? 정치검찰이요? 1%도 안 되는 정치검찰을 없애겠다고 그렇게 해서 살판 나는 건 누구입니까? 부패 정치인들 아나서 아닙니까? 부패 정치인들 이제 살판났어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피해를 보는 건 누구일까요. 국민들 아니겠습니까? 킥스, 형사사법시스템이라는 게 다시 완성하는 데 3년 걸린다면 이제 다 손으로 써서 다시 할 겁니까? 이거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식으로 엉터리로 국가를 운영하는 것들에 대해서 정말 경악을 금할 수가 없고 이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여러 차례 경고를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밀어붙인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은 역사 앞에 석고대죄하셔야 할 겁니다.

[앵커]
제가 앞서 그래픽도 보여드렸지만 지금 중수청, 경찰, 공수처, 수사 기관이 3개가 되기 때문에 수사 기관이 중첩되는 문제도 있고 서로 떠넘기는 문제도 있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이런 혼선 과정에서 공소시효 얼마 남지 않은 범죄자들만 좋은 일이다, 이런 비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강성필]
일단 저는 킥스 시스템이 3년이 있어야지 완성된다. 누가 한 말이에요? 저는 객관적으로 누가 했는지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어느 언론을 쭉 보니까 3년이라는 얘기만 하고 있지 누가 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김종혁]
3년이 아니라 30일이면 괜찮습니까?

[강성필]
그래서 저는 킥스 시스템에 대해서 사실 제대로 완비되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서는 우려가 될 수가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동안 검찰이 수사와 기소를 담당함으로 인해서 받아왔던 그 피해 그리고 사실 10명의 범인을 잡는 것보다 한편으로는 억울한 한 사람을 구해내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1%의 정치검사라고 하는데 그들 때문에 지금까지 70년 동안 얼마나 검찰개혁하라고 우리가 시간을 주고 기회를 줬습니까? 그리고 대한민국이 무너졌다고요? 사실상 무너졌죠. 24년 12월 3일날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을 불법적으로 일으킨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검찰개혁이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검찰이 똑바로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범죄 혐의가 쌓였고 그 리스크가 커져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내란을 일으켰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물론 부족한 점은 있을 수가 있겠지만 그동안에 그러면 검찰이 수사를 담당할 때는 범죄 피해자들이 한 명도 없었습니까? 그것도 아니었거든요. 전화 변론이라든지 전관예우라든지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은 흐름이기 때문에 그 과정 속에서 잘못된 점이 있으면 그것을 신속하게 바로잡는 건 중요하지만 그전의 형사시스템도 완벽하지는 않았다.

[앵커]
킥스 전산망을 완비하는 데 3년 걸린다, 이건 개청준비단에서 밝힌 내용이라는 점 지금 취재기자의 전언으로 전해드립니다.

[김종혁]
그리고 지금 1%의 억울한 사람도 없어야 된다라고 얘기하시잖아요. 그동안 억울하다고 주장한 사람은 1%도 안 되는 정치인들이시죠. 0.1%도 안 되는 정치인들이 자기들 억울하다고 주장하면서 검찰을 공격해 왔고 검찰 업무의 90% 이상은 형사사건입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이 지금 자기들 범죄 혐의, 자기들이 뇌물받고 돈봉투 받고. 그런 것들 수사한 사람들 다 검사들이 조작기소했다고 그렇게 주장해 왔던 거 아닙니까? 조작기소가 나왔습니까? 연어회 술파티가 사실로 밝혀졌습니까? 이런 식의 엉터리 주장을 하면서 자기들의 범죄 혐의를 무마하기 위해서 국민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해서 이렇게 엉터리 개청을 하는 것. 이거 국민들 용서하지 않습니다.

[앵커]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도 오늘 빈틈과 부작용은 정부가 시정과 보완을 해 나가야 한다,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점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해서는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김지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는데요. 김 후보자 오늘 출근길 모습부터보고 오시죠. 앞서 김용민 의원은 김구 선생님을 불렀습니다. 김구 선생님을 부르며"검찰개혁도 이렇게 어려운데 독립운동은 어찌하셨습니까? 광복 이후 만든 반민특위에 친일파를 위원장으로 임명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라며 김지용 후보자 지명을 비판했고, 앞서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지용 후보자를 위생 상태 불량한 맛집에 비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께서 충분히 설명했으니 "이제 그만하시라"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정청래 전 대표와 무려 4시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강경파 의견을 수렴하고 그리고 당내 화합을 위한 행보로 읽히고 있습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한 만큼 이제 공은 국회로 갔는데요. 이번 달 중순쯤에 청문회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국민의힘의 송곳 검증보다는 당내 강경파의 반대에 부딪친 상황이에요.

[강성필]
그런데 강경파라고 하는데 제가 쭉 보면 강경파가 몇 명 없는 것 같아요. 저는 2명 정도, 3명 정도. 그러니까 사실 당내 분위기를 보면 이제 그만하자. 중수청 개청이 10월 2일이라고 해서 우리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문제도 그렇게 우리가 마무리 짓지 않았냐. 그런데 결국 검찰개혁을 하자는 사람이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요구했던 사람들이, 그분들 때문에 오히려 개청이 늦어진 것 아니냐는 당내에 불만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모 의원께서 김구 선생님을 찾으셨는데 김구 선생님 손자 김용만 의원이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이에요. 그분도 지금 여기에 대해서 찬성을 하고 가만히 있는데 왜 남의 할아버지를 찾습니까. 그리고 친일파라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친일파가 또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그다음에 추미애 도지사께서는 맛집에 비유하셨는데 그 맛집을 처음 발굴하신 분이 추미애 지사님이세요. 그래서 저는 박범계 의원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제는 어쨌든 출범을 하게 됐으니 빨리 수장을 뽑아서 저렇게 야당도 지적을 하잖아요, 불안하다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서 우리가 벗어나기 위해서는 빨리 중수청장 후보자를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세워야 한다이렇게 봅니다.

[앵커]
김용민 의원, 오늘 기자회견 내용을 쭉 봤더니 중수청장 후보자가 친윤이든 반윤이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예전에 검찰의 수사권 박탈에 반대했던 사람이라는 거예요. 당시에는 검찰 중에서 검찰 수사권 박탈에 반대하지 않은 사람 찾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김종혁]
당연하죠. 임은정 검사 같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른바 친명 검사라고 얘기하는, 그야말로 정치검찰 얘기를 듣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그런 얘기 안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사태를 통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게 얼마나 허술하고 얼마나 빈약한 것인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되어져요. 지금 강성필 부대변인 얘기한 대로 강경파 두세 명밖에 없는데 왜 그렇게 질질 끌려다닙니까? 임명한 지가 언제인데 여태까지 국회에 임명동의안도 내지 않고 질질 끌다가 다시 알아보겠다, 다시 살펴보겠다 이런 얘기하다가 지금 개문발차하게 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이지만 추미애 경기지사가 하신 얘기, 김지용 씨를 히틀러의 지시에 의해서 유태인을 600만 명을 학살한 아히이만에 비교를 했어요. 그래도 되는 겁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은 검사 임명했으니까 그 사람은 히틀러입니까? 제가 봐도 아무리 비판적인 야당 입장에서 봐도 저게 무슨 망발인가 하는 생각이 들고 김용민 씨 같은 경우는 중수청을 반민특위에 비유했어요. 반민특위는 반민족 친일파들 특수한 600여 명에 대해서 수사했던 그런 단체였어요. 그러면 우리 국민들이 반민족 친일파들입니까? 범죄 수사하는 데가 중수청이에요. 이 중수청에 갑자기 왜 반민특위를 들이댑니까? 김구 선생님 들이대고 반민특위 들이대면 그런 헛소리들이 다 용인이 되는 겁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가지고 국민을 현혹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민주당에서 전혀 제어하지 못하면서 쩔쩔매면서 끌려다니고 있어요. 도대체 무슨 약점을 쥐고 있는 건지 저는 알지 못하겠고. 대통령의 리더십이라는 게 도대체 왜 필요합니까, 이런 정도면.

[앵커]
대통령이 왜 당내 강경파에게 끌려다니냐, 이런 의문을 주셨어요. 빨리 중수청장 후보자 임명하라는 이런 말씀 같은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전 대표와 만찬회동을 무려 4시간 동안 가졌다고 하거든요. 당내 강경파와의 화합을 추진하려는 게 아니냐 이런 분석들이 나옵니다.

[강성필]
지금 현재 정청래 전 대표가 강경파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순종적인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때도 하라면 다 하잖아요. 룰 바꿔서 당원 100%로 해서 꼴찌 하고 있는 후보를 1등 대표로 만든, 그런데도 별로 뭐라고 안 하잖아요.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해 오니까 우리 민주당을 봤을 때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그들의 느낌, 감정이고요. 저희 민주당 안에서는 어쨌든 걱정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게 분명 점점 줄어서 이게 소수가 된 거지 어쨌든 걱정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들을 다독이면서 가는 게 리더십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비판은 할 수 있겠지만 대통령은 대통령 나름대로 리더십을 가지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렇게 보시면 됩니다.

[앵커]
정청래 전 대표가 입원했다 퇴원하기도 했으니까 건강 회복과 관련해서도 덕담을 주고받았을 것 같습니다.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먼저 전해 드리겠습니다. 전남 광주에서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9살 여자아이를 치어 다치게 한 30대 태국인이 검거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저희 YTN 단독 취재 내용인데요. 광주 광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전남광주 광산구 도산역 인근 굴다리에서 9살 여자아이를 전동 스쿠터로 치고 달아난 혐의로 36살 태국인 A 씨를 목포경찰서 유치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이 운전자가 마약 사범으로 드러났다는 취재 내용 전해드립니다. A 씨는 이미 지난달 28일, 목포경찰서에서 마약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체포돼 지난 1일 구속된 상태였는데요. 애초 범행을 부인하던 A 씨는 거듭된 경찰 추궁에 9살 아이를 치고 달아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 당시 A 씨와 함께 전동 스쿠터에 타고 있던 태국인 여성도 자수 의사를 밝혔고출석하는 대로 진술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자세한 내용 들어오는 대로 추가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김민석 대표의 수첩 속 메모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또 한번 포착됐습니다. 지난번에는 '이진숙·한동훈 OUT' 메모가 눈길을 끌었는데 이번엔 한동훈 파일이라고 적힌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김민석 대표의 수첩, 전작권. 세종집무실 체크. '전작권', '세종의사당 집무실 check', '박시영 시사타파' 등의 문구가 담겨 있는데요, 한동훈 의원의 이름도 보입니다. 지난 00일 포착된 수첩엔 '한동훈 OUT'이라고 써 있었는데, 이번엔 '한동훈 File'이라는 표현입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정치 좀 '좌아하게' 하라"고 맞받았는데요. '좌아하게'는 어제 '좌아하게 함께 해달라'는 이재명 대통령 SNS 글을 인용한 걸로 보이죠.'우아하게'의 '우'를 '좌'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한 의원은 '우려' 대신 '좌려' 된다고 비꼬기도 했는데요. 김민석 대표는 잇단 수첩 보도에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나는 메모의 자유도 없냐. 김민석 대표가 다소 불쾌감을 표현하기는 했는데 사실 뒤에 언론사 카메라가 많이 있는데요. 필름이라도 붙이지, 왜 자꾸 이렇게 노출이 되는 걸까요?

[강성필]
모르겠습니다. 수첩을 자꾸 꺼내서 보고 있고 그런 습관이 있는 사람은 사실 순간적으로 궁금한 게 있으면 그걸 꺼내서 보려고 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뒤에 카메라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수첩에 있는 내용이 파격적으로 뭔가 잘못되고 그런 게 아니라고 하면 저는 이것도 일종의 국민께 보내는 시그널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고. 또 야당 대표로서 전략적으로 이 수첩에 나와 있는 이 내용에 대해서 또 언론이 이렇게 조명을 해 주고 이게 관심을 받게 되고 이런 것들이 또 진실로 이어진다고 하면 그렇게 나쁜 면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이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닌 것 같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그 자체로 정치적인 행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민석 대표 오늘 인터뷰를 보면 머리가 나쁘니까 다 기억할 수도 없고 자유롭게 메모하는데 나는 메모의 자유도 없냐, 이렇게 불만을 표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수첩에 지난번에는 한동훈 아웃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동훈 파일이라는 문구가 있어서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김종혁]
지난번에 아웃을 시키겠다고 선언한 거고 그다음에 지금은 파일을 작성하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우리가 파일 하면 X파일. 어떤 사람에 대해서 뒷조사를 하는 것들을 우리가 파일 작성한다고 하잖아요. 진짜 김민석 대표한테 묻고 싶어요. 그 파일 누가 작성하고 있는 겁니까? 국정원 통해서 하고 계십니까? 경찰 통해서 하고 계십니까? 아니면 당에서 무슨 팀이라도 만들어서 지금 하고 계십니까? 무슨 파일을 작성하고 있는 겁니까? 이게 지금 민주당 정권은 공작정치의 피해자라고 입만 열면 떠드는 사람들로 득시글하는 정당 아닙니까? 그런 분들이 지금 공작 파일을 만들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당대표가 한동훈 파일? 한동훈 파일을 뭐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까. 이 파일이라는 게 포상하기 위해서, 그러니까 다른 론스타라든가 이런 데 잘했다고 무슨 상 주려고 이런 파일 만드는 거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만들어 놓고 이게 찍혔는데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대신에 나는 메모의 자유도 없냐, 이런 얘기를 하세요. 과거에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이 보냈던 체리따봉을 가지고 민주당이 어떻게 했습니까? 그걸 가지고 윤석열 정부는 치도곤을 당했어요. 그거 잘한 거 아니잖아요. 그럴 때는 그렇게 난리를 쳐놓고 지금 이런 것들이 발견되니까 여기다가 메모의 자유도 없다고 얘기하시는 것은 어불성설일 뿐만 아니라 그렇게 되면 김민석 대표, 또 욕먹어요. 왜냐하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어요. 그래, 메모하는 건 자유지. 술 마시는 것도 자유지. 하지만 5.18 전야제에 광주에 가서 NHK 술집에 가서 접대부들과 술 마시는 그건 당신이 아무리 자유라도 그건 자유가 아니야라고 비판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데 지금 수첩에 이런 거 메모해서 걸려놓고서 그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게 아니라 그리고 한동훈 파일의 정체가 뭐냐라는 것들을 밝히는 대신 나는 메모할 자유도 없냐, 이렇게 얘기하고 있어요. 그러면 법 만들어서 이제는 기자들이 사진 찍는 것도 다 금지시키실 겁니까? 굉장히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이 요즘 하는 게 너무 비정상적인 게 많아요. 왜 그러신지 모르겠어요.

[앵커]
김민석 대표가 한동훈 파일이 뭔지 말씀하시지는 않을 것 같고요. 여기에 대해서 한동훈 의원은 정치 좀 좌아하게 하셔라 이렇게 얘기했는데 지금 좌아하다, 좌려하다. 이렇게 언어유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대통령이 쓰신 표현을 빗댄 것 같죠?

[강성필]
그런데 요즘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때부터 활약을 많이 했잖아요. 그 점에 있어서는 저도 높이 평가를 합니다마는 역시 한동훈 가볍다. 그 말투 하며, 그게 과연 보수 정치인에서 대통령을 꿈꾼다는 사람의 말로 맞느냐. 그런 것에 대해서 지적 많이 받았던 분이 했던 말로는 저는 어색한 것 같고요. 체리따봉 말씀하셨는데 비교의 대상이 아니죠. 그때는 대통령이 본인 여당의 대표를 겨냥해서 총질이나 하니까 이런 사람 공격하는 것, 이런 것에 대해서 비난했던 거 아닙니까? 그래서 그 두 분 다 지금 감옥에 가 있잖아요. 보낸 사람이나 받은 사람이나. 그래서 좀 다른 것 같고, 한동훈 파일. 저는 이렇게 해석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항간에 국민의힘 내에서도 한동훈 의원과 관련해서 당원게시판 명의 도용한 거 경찰이 수사를 끝낸 것 같고 또 지금 국민의힘에서도 이례적으로 서버 같은 걸 보여주면서 협조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 수사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 궁금하다고 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리고 한동훈 의원이 지금까지 많은 말을 하셨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잘못된 점이 팩트체크됐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답변 안 하시거든요. 이런 것들을 파일로 한 것이지, 무슨 국정원을 동원하고 경찰을 동원하겠습니까?

[김종혁]
제가 궁금한 게 그 메모 누구 얘기 듣고 적으신 거예요? 머리가 나빠서 적으신 거라면서요. 그러면 누구로부터 얘기를 듣고 그 메모를 적었을까요? 그거 누구한테 보고받거나 지시받았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 상상력을 동원한다면 그거 혹시 대통령한테 얘기 들으면서 적은 거 아닙니까? 이런 상상력은 할 수 없습니까?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본인이 누구한테 보고를 받거나 지시를 받았으니까 적었을 것 아닙니다. 그 적은 주체가 누구한테 얘기를 들은 겁니까?

[앵커]
김민석 대표 수첩에 담긴 한동훈 파일의 의미가 무엇일지 두 분의 예측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 논란과 관련해서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편지 내용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듯한 비통한 마음을 억제할 길 없겠지만 어머니가 안 계시는 우리 가정을 다시 가다듬어 나가는 방도를 모색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적었고요. 아버지가 맞을 흉탄을 어머니가 나 대신 맞고 가셨다. 내가 맞고 어머니가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몇 번이고 생각을 해 본다. 이런 내용의 자필 편지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편지가 지난 1974년 8월 17일, 그러니까 육영수 여사 피격 이틀 뒤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직접 쓴 편지인데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50여 년 동안 보관하다가 이번에 공개한 거예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암살자들이라는 영화 관련해서 보수층에서는 이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본인의 정치적인 목적 때문에 배우자인 육영수 여사를 희생시킨 것 아니냐라고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고 있다고 불쾌해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세 가지 관점에서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역사학도인데 사실 역사학적으로 봤을 때 진실을 찾아야죠. 제1의 증거인 육영수 여사를 관통한 총알을 경호실에 가져가서 비공개하고 있어요. 가장 직접적인 증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미스테리하고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는 진실을 찾으려고 하는 그대로만 보면 될 것 같고 관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보수층에 계시는 분들도 이 영화 좀 보고 얘기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울도 안 가본 사람이 서울에 관해서 얘기만 듣고 얘기하면 되겠습니까? 저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이 절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자작극을 벌였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경호실이라든지 중앙정보부가 어떤 권력적인 다툼에 의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 모르게 이런 일을 벌였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었거든요. 그래서 관객들은 다 저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국민의힘 분들도 보고 나서 평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내가 맞을 흉탄을 어머니가 대신 맞고 가셨다. 이 부분을 편지를 쓴 것을 공개한 거예요. 어떤 의미로 보세요?

[김종혁]
일단 첫째로는 지금 말씀하신 게 어폐가 있는 게 거기 담긴 리뷰를 보세요. 보고 나서 영화배우들이 뭐라고 했습니까? 몰랐던 역사적 진실을 알게 됐다. 역시 진실은 드러난다. 전부 다 하는 얘기가 거기서 얘기하는 게 육영수 여사는 문세광이 죽인 게 아니구나라는 식의 배우들이 댓글을 달고 있고 거기 댓글들이 그렇게 쏟아지지 않았었습니까? 그걸 놓고도 그렇게 얘기할 수 있습니까? 그게 무슨 영화적 장치에 의해서 그것의 처음 시작이 나중에 다시 총소리가 났단 말이에요? 이런 소리부터 시작하는 거 아닙니까? 제가 보기에는 누가 봐도 특정의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한 거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50년 만에 편지를 공개했어요. 그런데 저 편지 만약에 지금 민주당 방식으로 얘기한다면 이렇게 얘기할 거예요. 그 편지도 가짜다. 그렇게 얘기할 수 있죠. 그다음에 그 편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아니면 그때 당시에 자기가 자기 부인 죽여놓고서 알리바이 만들려고 그 편지 썼다. 그렇게 주장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 식의 주장이 그게 얼마나 패륜적입니까?

그런데 지금 예를 들면 대통령인 남편이 자기 아내를, 세 아이의 엄마를, 자기의 아내를 자기의 정치적인 이유를 위해서 부인을 죽였다란는 그런 상상력의 기초에서 그 영화를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그 영화 자체가 일본 경찰이 수사했던 내용들, 문세광이 그 총을 어디서 훔쳤는지, 그리고 그런 증거들이 다 나와 있어요. 이미 그런 것들이 다 나와 있는데 그런 식의 얼토당토 않은 상상력을 동원해서 이런 영화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그게 1974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지금 60대 중반 이하인 사람들은 알지도 못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에게 그런 식으로 이른바 가스라이팅을 시키는 이 영화가 정상적이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까? 이걸 어떻게 역사의 해석이고 예술의 자유다라고 얘기할 수 있는 건지. 저는 도를 넘어도 너무 심하게 넘었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대신에 아버지의 친필 편지를 공개한 상황인데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여러 갈래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운영위는 영화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전두환 씨 내란을 부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습니다. 당시 상황 들어보시죠. 사실 영화 암살자들 내용이 맞냐 틀리냐 이런 논란과는 별개로 김태규 의원의 어제 발언 때문에 논란이 된 거예요. 제명촉구결의안을 의결한 거죠?

[강성필]
그러니까 사실 우리 김종혁 최고께서 말씀하신 것 중에 일리 있는 부분도 있고 저는 암살자들 영화를 보면서도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되게 불쾌할 수 있겠다, 이런 걱정도 하고 특히 유가족 입장에서는 참을 수 없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감정이 들다가도 이렇게 김태규 의원 같은 분들이 전두환은 내란이 아니었다, 이런 얘기를 계속 우겨대면서 하는 모든 감정이 다 깨지고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의힘이 공격당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이 아니라 이런 문제는 국민의힘 내부적으로 안 그래도 징계 잘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 징계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영화 암살자들 공방은 건전한 비판은 할 수가 있는데 김태규 의원은 전두환 씨 내란이 내란이 아닐 수 있다 이런 말이 논란이 된 거예요. 그런데 오늘은 또 유감 표명을 하기는 했어요.

[김종혁]
왜 저런 발언을 해서 지금 본질을 흐려놓는지. 너무 오버하고 계시잖아요. 저 말이 말이 안 되는 게 국민의힘 당사에는 대통령 사진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과 그리고 김영삼 전 대통령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분들.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도 형사처벌 받았다고 안 걸어놓고 있어요. 하물며 그분들도 그런데 전두환 전 대통령 이분은 쿠데타를 통해서 집권한 걸 누가 뭐라고 해도 부인할 수 없잖아요. 5.18이라는 비극을 만들어냈고 본인들이야 무슨 설명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바꿀 수는 없는 거잖아요.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의 총탄에 희생된 것과 마찬가지로 이분들이 쿠데타를 해서 정권을 찬탈한 것도 사실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걸 비판하면서 반대의 것들을 정당화시키는 저런 발언을 하면 그러면 국민들이 보다가 똑같은 사람들이네.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태규 의원의 발언 굉장히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분명히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유감 표명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김태규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 때문에 영화 암살자들과 관련한 건전한 비판의 본질이 가려졌다. 두 분의 의견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강성필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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