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석 “김민석 수첩에 ‘한동훈 파일’... 민주당 안에 캐비닛 있나”

윤희석 “김민석 수첩에 ‘한동훈 파일’... 민주당 안에 캐비닛 있나”

2026.10.02. 오전 07: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10월 02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담 : 강수영 변호사, 김종일 시사저널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수영
- 李대통령 SNS 글...靑향한 원색적 비난 바로 잡으려는 것
- 정청래 만찬, 전대 불복 달래기… 與의원들, 구경 말고 글 써라
- 김태규의 사법부 부정·전두환 옹호는 억지 연기

김종일
- 李대통령 ‘좌아하게’ 표현...‘어떤 게시판 보길래’ 의문도
- 한밤중 엄지로 글 쓰는 李대통령… 고립의 신호
- 김태규 ‘전두환 내란 아냐’ 발언, 국힘 그냥 넘어갈 일 아냐

윤희석
- 李대통령, SNS에 '좌아하게'...대통령 권위 찾을 수 없어
- 李, 김민석 대표 점지는 정무적 실패… 'MS' 대권 야망에 동상이몽
- 김민석 수첩에 ‘한동훈 파일’... 민주당 안에 캐비닛 있나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여의도 숙려 캠프 4부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수영 변호사님, 대통령께서 활발하게 SNS로 소통하시겠다고 해요. 새벽 1시에도 올리시고 더 늦은 시간에도 올리시고 걱정 안 돼요?

◇ 강수영 : 메시지가 논란이 되고...

◆ 장성철 : 여과, 필터링 없이 그냥 막 생각이 날것으로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파되잖아요. 그게 소통으로 보이시는지 아니면 조금...

◇ 강수영 : 저는 필요하다고 봐요. 이 상황에서는 필요하다. 왜 그러냐면 이게 늘상 이렇게 정치할 수는 없고요. 지금 상황 자체가 대통령의 어떤 뜻을 해석을 하려는 자들이 있다.

◆ 장성철 : 누구예요?

◇ 강수영 : 김어준 씨 같은 해석 권력을 가진 자가 대통령의 뜻을 자꾸 넘겨짚고 '이런 것 같다, 저런 것 같다.' 특히 '검찰 개혁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유시민 작가의 그런 해석도 있고, 여러 훈수 두는 사람, 해석을 하는 사람들이 자꾸 있으니까 직언을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고요. 그리고 또 예를 들면 이거예요. 김어준 씨가 "대통령의 알고리즘이, SNS 알고리즘이 뭔가 문제가 있다. 조사해야 된다." 그 말은 "대통령이 정상적 판단을 못 하고 있고, 정상적 판단을 못 하는 거는 자꾸 핸드폰 열었을 때 이상한 한쪽 얘기만 나오니까 눈과 귀가 가려져 있다." 그런 얘기거든요. 이게 굉장히 모욕적인 얘기인데, 그걸 대통령이 SNS에 올릴 때 최근에 보면 그러니까 왜 '자기 이렇게 대통령의 업적을 나열한 사람'을 리트윗한다거나 그랬을 때 들어가 봤더니 '옛날에 멸칭 쓴 사람이더라' 이런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에 며칠간 올리시는 거 보면 반대의 이야기,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중수청장 김지용 안 돼요." 김어준 씨를 굉장히 좋아하고 이런 분들 걸 리트윗을 하세요. 그러니까 그거는 "내 알고리즘에 아무 이상 없어. 나 반대 이야기도 다 보여. 다 알고 있어." 그렇게 하신 것 같거든요. 필요는 하다고 봐요. 필요는 한데 저는 이게 임시 응급처방인 것 같고요. 계속 이렇게 할 수는 없어요. 이 해석 권력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전인수를 하는 상황이 타파가 된다면, 어느 정도 수그러진다면 이런 방식은 쓸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은 필요는 하다.

◆ 장성철 : 윤희석 비서실장, "나 이거 저기 내가 직접 X에다가, SNS에 올릴 거야. 어떻게 생각해?"라고 하시겠어요?

□ 윤희석 : 당연히 아니 되옵니다. 그렇죠. "왜 그러세요?" 저는 그럴 것 같아요.

◆ 장성철 : 왜 아니 된다고...

□ 윤희석 : 그만둡니다. 그럴 거예요. 왜냐하면 도움이 하나도 안 되는 겁니다. 용어가 그래요, 용어가. 그리고 대통령이 많이 올릴 수 있다고 보는데, 전 국민을 향해서 올리면 저는 그 정도야 괜찮다고 봐요. 그런데 진영 내부 정치를 하고 있잖아요. 지난번 기자회견에서부터 "우리 모두 친문, 친노, 친김대중..." 거기서부터, 그러니까 왼쪽만 보겠다. "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된다"고 했지만 안 될 것 같고, 일단 제일 급한 거는 "우리 진영 쪽에서 내가 확실하게 있어야 퇴임 후든 안전하겠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오른쪽은 존재의 의미를 나는 안 찾겠어.' 그러니까 왼쪽만 보니까, '좌아하다' 이런 말 쓰면서 계속 그 얘기만 하잖아요. "나 김어준, 유시민하고 싸움에서 이겨야 되겠어." 경우에 따라서는 "내가 품든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추미애 지사한테도 "내가 공손하게 해볼까, 세게 해볼까?" 이거 하고 있어요. 그게 드러나잖아요. 이 SNS를 하면서 제가 계속 오늘 반복하지만, 대통령으로서의 권위는 여기서 찾을 수가 없는 겁니다.

◆ 장성철 : 소통하는 대통령.

□ 윤희석 : 그쪽하고만 소통하겠다는 건데, 소통도 안 되는 거 아니에요? 아니, 오죽하면 "리트윗을 하지 말라"니 무슨 고등학생도 아니고 그런 얘기를 들어요. 엄마가 아들한테 하는 얘기 정도 되는 거 아닙니다. "SNS 하지 마" 이 얘기인데, 이 얘기를 듣고도 주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서 김어준 씨를 공격을 하지 않아요. 과거 같으면 "이게 무슨 소리냐"고 막 들고 와서 위축돼야 돼요. 김어준 씨가. 너무 선을 넘은 얘기잖아요. 그런데 아무 얘기가 없는데요.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청와대 참모들의 분위기는 어떨까요? 위태위태하게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볼까요? 아니면 "대통령님 정말 친화력 있는, 소통력 있는 대통령 되시려고 하는구나." 할까요?

■ 김종일 : 완전히 전자죠. 대통령이 SNS 메시지 하는 거에 대해서 되게 우려 섞인 눈길이 상당히 많고요. 특히 당내에서 제가 오늘 <장성철의 뉴스명당> 나간다고 "'이 좌아합니다'라는 표현 분명히 질문에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여러분한테 여쭤봤어요. 그런데 한 분이, 저한테 나이 많은 중진 의원이었는데 "김 기자, '갑분싸' 알지?"라고 하는 거예요. 갑자기 분위기가 싸해진다는 거잖아. 대통령의 SNS 메시지가 사장님이 신입 사원들 앞에서 유행어를 썼다가 전체 분위기가 싸해지는 그런 느낌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민주당 지지층들한테는 강수영 변호사님 말씀처럼 일부 그럴 수 있어. 그런데 국민 전체가 봤을 때는 "'좌아합니다'가 뭐야? 대통령이 대체 무슨 유튜브를 보고 무슨 인터넷 게시판을 보고 있길래 이런 말을 쓰고 있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해달라는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대표가 그 리더로서의 메시지 중량감, 아까 윤희석 대변인이 말씀하셨던 그 권위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꼭 한번 점검해 봐야 된다, 이 얘기를 꼭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 장성철 : 제가 김무성 대표 모실 때, 김무성 대표한테 처음에 당 대표 되시고 나서 "페이스북 계정 제가 관리하겠습니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거기 나가는 메시지들은 진짜 대표랑 상의 없이도 저희들끼리 논의해 가지고 되게 정제되게 내보낸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논란이 안 됐었는데, 지도자분들의 저런 날것의 생각이 그냥 그대로 투영된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스러워 보인다. 그거를 말릴 수 있는 참모가 청와대에 없다고...

■ 김종일 : 거꾸로 어떤 한 민주당의 중진 의원은 저한테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약간 외롭고 고립되어 보이지 않아?"라고 얘기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한밤에 가령 친한 의원들이나 이런 쪽에 전화해서 이걸 풀거나 어떻게 논의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그 심야 한밤에 SNS에 글을 쓴다는 건 본인이 그만큼 고립되어 있다는 거, '왜 나를 아무도 안 지켜주지? 내가 국정을 정면 돌파해야 되는데 왜 당에서 충분히 서포트가 안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지?' 계속해서 받기 때문에 그 밤에 자기가 자기 스마트폰 잡고 엄지로 그 글을 쓰고 있다는 거예요. 이건 정말 안 좋은 신호라는 거예요.

◆ 장성철 : 그러네요. 어제 황석영 소설가가 "대통령은 대단히 외로워 보인다" 그렇게 얘기하셨는데, 강수영 변호사님, 왜 대통령 이렇게 외롭게 만들어요?

◇ 강수영 : 아니, 왜 외로워하실까요? 이렇게 떠드는 사람도 많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 장성철 : 본인 잘 안 알아줘서 그런 거 아니에요? 오해하고 공격하고 갈등 일으키고, 그런 점을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 강수영 :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X 계정을 쭉 이렇게 보면 생산적인 토론도 많이 하고 계세요. 그러니까 이게 쭉 많은데, 그중에 '좌아하다'는...

◆ 장성철 : 그 좋은 거 쓰더라도 한 개 약간 논란된 거 하면은 그거는 잘못된 거야.

◇ 강수영 : 그러니까 그 '좌아하다'는 단어가 맥락이 이거잖아요. 우리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이 격앙된 표현, 멸칭이든 모욕적인 표현이든 이런 걸 쓰면 도움이 안 된다. 진영 내 갈등이든... 그러니까 어휘를 정제하자라는 취지에서 이 말씀을 하신 건데, 그런데 '좌아하다'는 게 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커뮤니티 안에서, 덕후 이런 커뮤니티에서 많이 사용되는 언어라고 하더라고요. 저도 잘 몰랐어요. 몰랐는데, 그분들한테 이렇게 그들이 쓰는 용어를 SNS에 올리면 호응이 있겠죠. 그러니까 너무 과해지니까 그분들 표현이 이런 표현을 쓰면 효과가 있겠다고 판단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말씀하신 대로 대통령께서 이런 메시지를 써야 하는 이 현실과 상황이 매우 비탄스럽다. 도와주지 왜 그러냐, 여당 사람들 정말.

◆ 장성철 : 참모들이 잘못한 걸까요? 아니면 당의 김민석 대표가 잘못한 걸까요?

◇ 강수영 : 아니, 유튜브 세계에서 난리니까요. 밖에서 지지자들이 나누어져 있고, SNS 그냥 저도 피드를 쭉 이렇게 보면 정말 원색적으로 대통령을 모욕하는 진보 분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게 합리적인 비판 같지가 않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밤에 그래도 보실 거 아니에요? 여론의 동향을 보다 보면 '아, 이거는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인스턴트적으로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즉흥적으로, 감정적으로 이렇게 올리실 수밖에 없죠.

◇ 강수영 : 그렇죠. 그건 위험하긴 하죠. 그런데 대통령의 능력을 믿는 거죠.

□ 윤희석 : 이런 메시지도 한두 번으로 효과를 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꾹 참고 있다가 그렇지, 어느 영향력 있는 유튜브를 나오시든, 아니면 갑자기 X에다가 글을 세게, 글이 길지 않게 한 방 딱 때려야 언론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드디어 친정 선언까지는 아니지만 화났다"라든지 "이거 당신들 너무 심하다" 이래서 딱 분위기가 바뀌어서 "우리도 심한 것 같아" 이런 게 나와야 내려갈 텐데, 이재명 대통령 방식은 그냥 동렬에서 싸우는 거예요. 아무 소득 없는.

◆ 장성철 : 혼날지도 모르겠는데, 한동훈 의원도 한 50번...

□ 윤희석 : 그분이 대통령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자꾸 한동훈 의원하고 비교를 하는데요.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당에 복당도 안 된, 혼자 무소속 의원 입장에서 공격을 할 수밖에 없고 그래야 존재 가치를 드러낼 수밖에 없는 입장이어서 그 정도 공격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그걸 너무 잘하니까 이렇게라도 얘기를 하는 거지. 못 해봐요, 왜 얘기를 합니까? 무소속 하나를.

◆ 장성철 : 성공적이라고 보세요?

□ 윤희석 : 100% 성공했죠.

◆ 장성철 : 알겠습니다.

■ 김종일 : 그런데 여권 내부에서 이 얘기는 많이 나와요. 분명히 우리도 방송을 하고 있지만 지상파에서 포털의 시대가 점점 저물고 유튜브의 시대가 되고 있다. 정치 문법이 유튜브에서 이런 스피커분들이 이야기하는 걸로 많이 정치 여론이 오히려 형성이 되고, 여의도에서 환류가 돼서 방송으로 오는 게 아니라 방송에서 여의도로 오히려 환류되는 경우가 많다는 거에 대해서 충분히 판이 바뀌고 있다는 거에 대해서 많이 이해를 하는데, 여권의 중진 의원들이 이런 얘기 되게 많이 해요. "유튜브 세상 밖으로 나가야 된다."

◆ 장성철 : 어떻게 나가요? 거기에 다 얽매여 있지.

■ 김종일 : 민생 행보를 해야죠. 그러니까 실제로 국민들을 만나고, 실제로 국민들이 어려운 부분을 도와주고 해야지, 유튜브 세상 안에만 있으면 진영 안에 갇힐 수밖에 없어.

◇ 강수영 : 그러니까 그 말씀하시는 그런 여당 중진 의원이든 민주당 의원이든, 만약에 이 대통령의 X 관련해 가지고 염려점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여러분께서 하실 일은 잔소리하거나 걱정할 일이 아니고요. 당신들이 글 쓰세요. 당신들이 나서가지고 팻말도 만들고 X도 올리고 촌철살인으로 글도 쓰고 해서, 대통령이 이렇게 굳이 메시지 안 내도 되게 여론을 형성하시라고요. 구경만 하지 말고, 평론가들 얘기하는 거 구경하지 말고, 자꾸 쇼츠 보고 그러지 마시고 본인들이 쇼츠를 만들 생각을 한번 해보십시오.

◆ 장성철 : PD님, 강수영 변호사님 영상 편지 따로 쇼츠로 만들어서 의원분들에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강수영 변호사님, 어제 대통령이 정청래 전 대표랑 만찬하시고 한 4시간 동안 얘기하면서... 뭐라고 얘기했더라. 서로 같이 여러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렇게 표현 나왔더라고요. 왜 갑자기 만나셨을까요?

◇ 강수영 : 최근에 많이 아프셨잖아요, 정청래 전 대표가. 그래서 일각에서는 또 '대통령이 병문안을 가니 안 가니', '대통령이 병문안 안 갔다'고 막 비난하는 사람도 있고 정말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전당대회... 저는 이 상황을 전당대회 불복 상황이라고 봐요. 결국 그거예요. 전당대회에서 패배한 것에 대한 심리적인, 납득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거예요. 그리고 정청래 전 대표도 "수첩으로 날 때렸니..." 하여튼 메시지들을 보면 격앙된 메시지들이 최근에 있었잖아요. 그래서 이거는 대통령께서 한번 만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다시 한번 독대하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전당대회에 나왔던 주자들 모아놓고 식사하는 건 있었잖아요, 과거에. 그거 말고 독대가 한번 필요하다 판단을 하신 것 같아요.

◆ 장성철 : 그런데 전당대회 불복이다, 당내 갈등과 분란, 그거 해결할 사람은, 해결해야 되는 의무와 책무가 있는 사람은 김민석 대표 아니에요? 김민석 대표가 정청래 대표 따로 만나고 병문안도 가고 그렇게 해서 품는 모습 보여야 되는 건데, 대통령한테 이런 역할을 떠넘긴 거는 김민석 대표가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있다.

◇ 강수영 :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도 저도 계속 숙고를 해보는데, 대통령은 유화를 하려고 하고 김민석 대표는 강한 목소리를 자꾸 내려고 하고...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헤아리기는 김민석 대표가 전당대회 때 냈던 메시지들이, 공격하는 메시지도 많았어요. "최고위원 중 누군가가 최고위원이 되더라도 징계를 하겠다" 이런 것들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현상들을 보면 김민석 대표를 지지했던 분들이 답답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왜 말했던 걸 하나도 안 지키냐?", "진행되는 게 왜 이렇게 없냐?", "더 세게 시사타파 하느냐?" 이런 분들이 많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조금 메시지들이 약간 그쪽으로 경도된 것 같아요, 제 느낌에는.

◆ 장성철 : 어제 김민석 대표 수첩도 공개가 됐었는데, 거기에 보니까 "한동훈 파일..." 이러한 내용이 있네요.

□ 윤희석 : 민주당 안에 캐비닛이 있나 보죠? 그러니까 이렇게 역공당한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다 말조심해야 된다. 김민석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애초에 김민석 당시 총리를 대표로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부터가 잘못된 정무적 판단이라고 생각해요. 두 사람은 목표가 달라요. 이재명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하겠다는 거고, 김민석 씨는 "내가 대권 주자 돼서 대통령 해야지"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본인을 스스로 'MS'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그 정도면 "나는 이 정도야, 대권 후보야. 전에 했었어야 돼. 18년 동안 내가 억울하게 밖에 있었어. 내 세상이야." 하고 나오니 대선 보고 내가 당 대표 됐으니까 징계해야 되고, 세게 나가야 되고, 한동훈 손봐야 되고, 시사타파 손봐야 되고 "다 죽었어" 이렇게 나가는 거예요. 이럴 줄 몰랐으면 정말 무능한 겁니다, 이거는. 그러니까 김민석 대표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그런 행보는 안 나올 거예요. 이미 대표가 됐고, 그래서 대권 주자를, 대권 주자가 될 것 같은 사람을 당 대표로 대통령이 점지했다는 것부터가 얼마나 이재명 대통령이 가용할 수 있는 선수층이 얇으냐, 이거를 말해주는 거... 제가 오늘 너무 쓴소리해서 무슨 소리 들을 것 같은데...

◆ 장성철 : 국민의힘 안에도 쓴소리를 해주십시오.

□ 윤희석 : 많이 하죠.

◆ 장성철 : 김태규 의원, 방송에 나가서 "전두환 신군부 행위 내란 아니다"라고 얘기를 해서 파문이 있잖아요. 어떻게...

□ 윤희석 : 본인도 말실수라는 걸 아신 것 같아요. 방송 준비가 잘 안된 상태에서 뭔가 균형을 맞추다가 말씀을 그렇게 했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기본적으로 김태규 의원이 의원 되시고 나서 많이 흥분한 상태인 듯해요. 방통위에 같이 있었던 이진숙 의원이랑 비교되는 것도 있을 거고, 또 본인이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원래 판사 때부터 정치적 발언을 굉장히 많이 하시던 분이잖아요.

◆ 장성철 : 맞아요.

□ 윤희석 : 그래서 "내가 얘기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으니 말을 많이 하겠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본인 생각을 그렇게 다 투명하게 얘기했을 때 어떤 후과가 있는지를 아직 모르시는 것 같고. 더군다나 제일 문제가 되는 건 사법부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발언을 하셨단 말이에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판사를 하셨던 분이 "판사들 판결 이상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대법원 확정판결이라도 내가 안 받아들이면 그만이지 그걸 받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폭거다" 이런 얘기까지 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통과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정말 잘못된 발언이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잘 뚫고 나가시라, 이 정도 제가 발언하겠습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법조인으로서 이 발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강수영 : 그거는 저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그래도 법원에 대한 존중이 최소한 있어야 판사 출신 정치인으로서 자기 역량도 키워지는 거고 아이덴티티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법원을 부정하고 판사 출신 정치인이 어떻게 성장합니까?

◆ 장성철 : 이런 항변은 어때요? 김태규 의원이 얘기를 했는데, "고 김대중 대통령도 대법원 확정판결로 사형 선고받았다가 재심 청구해 가지고 무죄 받지 않았느냐. 대법원 확정판결이 그렇게 지고지순한 절대선이냐?" 이런 식으로도 항변을 하더라고요.

◇ 강수영 : 그런데 일단 그거는 재심이 됐으니까, 그다음에 박정희 독재 하에서 있었던 거고 판결이. 이거는 예를 들면 전두환 사건 같은 경우에는 역사 청산을 하면서 문민정부가 된 다음에 된 거 아니에요, 김영삼 정권 때. 그걸 어떻게 병렬적으로 나열을 해놓고 그렇게 얘기를 합니까? 그러니까 이거는 이진숙이라는 사람이 저렇게 극단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인기를 끌잖아요. 여론조사에서 갑자기 대선 주자가 돼버리잖아요, 5등. 그러니까 저런 걸 쳐다보면서 나도... 그렇게밖에 해석이 안 돼요. 제 법조계에서는 김태규 판사의 직무 수행이나 평소 언행에 대해서 다 얘기하시는 게 "저 사람 원래 안 저랬는데 왜 저러지?" 다 그래요. 저렇게 고함치고 화내고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법조인 시절에는. 그런데 정치인 되고 나서 갑자기 저런다는 거, 연기를 하는 것 같다, 억지로 짜내고 있다, 법조인들이 다 생경해하고 있어요.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기자로서 이 발언 딱 듣고 어떠셨어요?

■ 김종일 :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국민의힘이 내란의 강을 못 건너고 있고 장동혁 대표, 이진숙 의원, 김태규 의원이 'K-MAGA'의 상징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아귀다툼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이거 절대 김태규 의원 개인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국민의힘에서 이거 징계해야죠. 혹은 윤리위에 올려야죠. 어떻게 전두환 신군부의 행위가 내란이 아니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그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공당이에요, 100석 넘게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제1야당이에요.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입 다물고 "우리는 모르는 일이야. 김태규 의원 개인의 소신 발언이야."라고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일인가요? 이게 국민의힘은 정말 민심으로부터 정말 빠르게, 시속 200km로 멀어지고 있는 거예요. 이러면 안 돼요.

◆ 장성철 : 황당하더라고요, 그 발언 듣고 나서.

◇ 강수영 : 국민의힘 징계할 것 같아요?

□ 윤희석 : 말씀하신 게 무겁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진숙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실제 발언한 건 아니고 행사를 주최만 했는데 거기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내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이렇게 본인이 해명을 했단 말이죠. 당에서도 그걸 받아들이는 입장도 있고, "아니, 행사 주최한 사람이 행사 나온 사람 말을 어떻게 통제를 해?" 이렇게 됐는데, 이거는 본인이 직접 얘기를 했잖아요. 그리고 사법부 관련한 얘기도 했고, 본인이 판사 출신이고... 글쎄요, 당에서 어떻게 할지...

◆ 장성철 : 한 달 전쯤에 제가 김태규 의원하고 전화 인터뷰를 했었는데, 그때 저랑 얘기 나누면서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때부터 낌새가 이상했어. "저도 판사 출신이지만 판사들이 이상한 판결을 많이 내립니다."

◇ 강수영 : 자기고백이라고 할 수도...

◆ 장성철 : 글쎄요, 제가 할 말이 없더라고요. 김태규 의원 정말 이거는 아닌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고요. 알겠습니다. 오늘 여의도 숙려 캠프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고, 다음 주 월요일 빨간 날인데 원래 저희가 공휴일에는 방송을 안 하는데 다음 주 월요일은 저희가 방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똑같이 7시 10분에 당원 동지 여러분 찾아뵙겠습니다. 자, 우리 4명 다 같이 인사할게요. 뉴바!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