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척 수색로에서 폭발사고…최소 4발 지뢰 식별
군 "북한, 국경선 요새화 작업 일환으로 지뢰 매설"
북, MDL 전 구간 걸쳐 지뢰 매설했을 가능성 제기
군 "북한, 국경선 요새화 작업 일환으로 지뢰 매설"
북, MDL 전 구간 걸쳐 지뢰 매설했을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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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가 북한군의 국경선화 작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난 지대뿐 아니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집중적으로 매설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대는 한 번도 진입한 적 없는 미개척 수색로라고 밝혔습니다.
발 닿은 적 없는 지대에서 최소 4발 이상의 지뢰가 잇따라 터지거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군은 북한이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하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현우 / 합참 작전본부장 :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전 구간에 걸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은 그동안 북한의 지뢰 매설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언급해 왔지만,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처럼 감시 사각지대인 곳에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불거졌습니다.
[진영승 / 합참의장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 : 육안이나 TOD나 장비로 관측되지 않는 지역이었고 위성이라든지 다른 관측장비를 통해 확인했을 때 기존 상황과 다른 수목이 좀 제거되고….]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뜬금없이 우리 군 21사단을 겨냥해 비난을 퍼부은 것 역시 이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우리 군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지에서 경계하는 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MDL 국경선의 기준이 남북 간 서로 모호해질 수 있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그쪽 지역 침범이 잦은 것 아닌가.]
다만 지뢰 매설 시점에 따라 북한의 의도가 단순 국경선화 작업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에서 수거한 지뢰 파편을 분석하면 대략적인 매설 시기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지뢰 분석 결과와 종합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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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가 북한군의 국경선화 작업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난 지대뿐 아니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일대에 지뢰를 집중적으로 매설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은 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지대는 한 번도 진입한 적 없는 미개척 수색로라고 밝혔습니다.
발 닿은 적 없는 지대에서 최소 4발 이상의 지뢰가 잇따라 터지거나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군은 북한이 지난 2024년부터 진행하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의 일환으로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강현우 / 합참 작전본부장 :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전 구간에 걸쳐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군은 그동안 북한의 지뢰 매설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언급해 왔지만,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이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지역처럼 감시 사각지대인 곳에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불거졌습니다.
[진영승 / 합참의장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 : 육안이나 TOD나 장비로 관측되지 않는 지역이었고 위성이라든지 다른 관측장비를 통해 확인했을 때 기존 상황과 다른 수목이 좀 제거되고….]
최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뜬금없이 우리 군 21사단을 겨냥해 비난을 퍼부은 것 역시 이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우리 군에서 가장 험준한 산악지에서 경계하는 부대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MDL 국경선의 기준이 남북 간 서로 모호해질 수 있죠.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그쪽 지역 침범이 잦은 것 아닌가.]
다만 지뢰 매설 시점에 따라 북한의 의도가 단순 국경선화 작업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에서 수거한 지뢰 파편을 분석하면 대략적인 매설 시기를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지뢰 분석 결과와 종합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이르면 다음 주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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