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여정 "지뢰 폭발은 자작광대극, 실사격 땐 즉시 보복"

북 김여정 "지뢰 폭발은 자작광대극, 실사격 땐 즉시 보복"

2026.09.30. 오전 07: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미지 확대 보기
북 김여정 "지뢰 폭발은 자작광대극, 실사격 땐 즉시 보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AD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서부전선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는 한국의 '자작 광대극'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군 전방 부대를 직접 거론해 위협했습니다.

김 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이 오늘(30일) 보도한 담화에서, 이번 사건은 시기와 수법에서 10여 년 전 '목함지뢰 사건'을 그대로 닮은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한국군이 근거 없는 조사 결과를 조작하고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언급하며, 북한에 대한 도발을 정당화할 명분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 부장은 북한군이 2년 전부터 남쪽 국경 일대에서 진행 중인 차단물 공사는 군사적 목적과 무관한 주권 행사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8월부터 한국군이 북한군의 '월선'을 트집 잡아 거의 매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하고 있는데, 북한군은 단 한 번도 선을 넘은 적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김 부장은 한국군이 경고사격이 아닌 실제 사격을 가해온다면 즉시 가차 없이 보복하겠다며, 대응 지침은 이미 국경 부대들에 내려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도발이 잦은 한국군 3군단 21사단의 비무장지대 방향에 전술적 반격 수단을 증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장은 신임 국방부 장관과 국민의힘 등이 대북 확성기 재설치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모든 후과의 책임은 도발을 기획한 쪽이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강신철 국방부 장관은 어제(29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번 사고를 일으킨 지뢰는 북한군 지뢰가 확실하고, 유실된 게 아니라 매설된 것으로 보인다며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인 만큼 단계적으로 상응 조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