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뢰 사고' 현안질의...여야, 규탄 속 신경전

국회, '지뢰 사고' 현안질의...여야, 규탄 속 신경전

2026.09.29.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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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지뢰 사고' 현안질의…여야 시작부터 신경전
현안보고 앞서 여야 간사 의사진행발언…서로 비판
김병주 "북 지뢰면 정전협정 위반…규탄 결의하자"
국민의힘, 대북 방송 재개 등 강경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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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강신철 국방부 장관 등을 상대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뢰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중간 조사 결과에, 여야는 한목소리로 북한을 규탄하면서도 우리 측 대응과 관련해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진행된 현안질의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오후 3시부터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선 시작부터 여야의 신경전이 불거졌습니다.

군 당국의 현안 보고에 앞서 여야 간사가 각각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그동안의 대응, 또 이번 사고의 궁극적인 책임을 두고 서로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먼저 발언에 나선 김병주 여당 간사는 북한의 지뢰라면 정전협정 위반이고 명백한 도발이라 국방위 차원의 규탄 결의문 채택이 필요하다면서도, 보수 야권이 제기해온 '은폐 의혹'을 고려한 듯, 어제 국방부의 자세한 중간조사 결과 발표로 궁금했던 점이 많이 해소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북한은 적대적 두 국가 선언 뒤 MDL 일대에 국경화 작업을 하며 여러 군데 지뢰 작업을 해온 거로 추정되는데, 윤석열 정권 때 제대로 된 조치를 했다면 이번 사고 같은 불행한 일은 없었을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임종득 야당 간사는 사고 발생 직후 국방위 전체회의를 열자고 했는데, 사고 일주일 만에야 열리게 됐다며 시작부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래놓고 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위원들을 향해 어제 현장 방문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건 이번 사안을 정치적으로 호도하는 거라고 반박하며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 대응 수위는 군 당국의 최종 결과를 지켜보고 정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편 반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대북 확성기 재설치와 방송 재개부터 북한 지원 예산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며 정부 대북 정책 기조의 전환을 촉구했는데요.

이어지고 있는 현안 질의에서도 양당의 입장 차는 뚜렷하게 드러날 전망입니다.

[앵커]
국정감사와 정기국회 입법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죠?

[기자]
네, 먼저 다음 주 국정감사를 앞두고 막판 증인 채택과 관련해 곳곳이 충돌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여야는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일반 증인 15명을 여야 합의로 채택했지만, 최근 국민의힘이 역사 왜곡 논란을 제기한 영화 '암살자(들)' 감독의 국감 출석을 두고는 공방을 벌이다가 증인 채택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에선 국민의힘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던 김승원 의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증인을 신청하고, 민주당은 서울시의료원 예산 삭감 등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증인으로 요구하며 부딪쳤습니다.

잠시 뒤로 예정된 양당 의원총회를 계기로 정기국회 입법 신경전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모레(1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들을 추릴 예정인데요.

조작기소 특검법과 민주유공자법, 도시정비법 등 국민의힘이 반대하는 쟁점 법안들이 후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의총에서 여당이 협의 없이 해당 법안들 상정을 강행할 경우 당이 동원할 수 있는 대응 수단, 주로는 무제한 토론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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