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이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표명...이 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2026.09.21.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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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수석 긴급 브리핑…강훈식 실장 오늘 오전 사의
사직 의사 밝힌 배경으로 대통령 기자회견 언급돼
청와대 관계자 "대통령 보좌 종합적 책임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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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21일) 오전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미국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과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한 순방길에 오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강훈식 비서실장 사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오늘(21일)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강 실장이 오늘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강 실장의 사직 의사의 배경으로 지난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거론했는데요, 당시 이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 등 전반적인 국정 상황에 대해 자신의 부족함 탓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습니다.

이에 강 실장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한 거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강 실장은 청와대 비서실 총책임자이자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요, 최근 국정 지지율 하락 국면에서 용혜인, 김승원 의원이 각종 논란 속에 잇달아 낙마하는 등 청와대 인사 검증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던 만큼 이를 무겁게 받아들였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조금 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아직 사표 수리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그간 노고를 격려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아침 6시 반 출근해서 밤낮없이 오랜 기간 일하다 보니까 사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을 겁니다. 건강상의 문제도 있을 수 있고. 비서실장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체력적으로도 어려운 긴 기간 동안 고생들을 많이 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여권에서도 인적 쇄신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수용할 거란 전망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 김용범 전 정책실장에 이어 비서실장까지 공석이 돼 혼란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정책실장 후임 인선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늘 순방길에 오르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오늘(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를 잇달아 방문합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유엔 사무총장과 별도 면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호주 등 주요국 정상들과 다양한 방식의 별도 접촉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한미 간 대미투자 협상이 막판 공전하고 있는 만큼 이번 미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다만 아직 양측 회동이 조율된 상황은 아닌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뉴욕 일정을 마친 뒤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초청으로 멕시코를 찾습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16년 만에 국빈 방문인데요, 셰인바움 대통령과의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양해각서 교환식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비즈니스포럼과 K-엑스포 행사장에 방문한 뒤 26일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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