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사퇴 후폭풍 계속...여야, 추석 민심 신경전

김승원 사퇴 후폭풍 계속...여야, 추석 민심 신경전

2026.09.20. 오전 11: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은 이후에도 여야 공방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각종 의혹을 외면한 채 검찰 탓만 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추가 입장 대신 추석 민생 챙기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어제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놓았지만, 국민의힘의 비판 목소리가 여전하죠?

[기자]
네, 김승원 의원이 스스로 자리를 내려놨지만, 국민의힘은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은 계속 필요하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가 물러난 날에도 민주당은 검찰 탓만 했다고 비판했는데요.

특히 부정청탁과 음주운전 등은 물론, 전직 보좌진의 성추행·폭언 피해 탄원서 제출 사실까지 언급하며, 민주당이 처음부터 김 의원을 검증할 생각이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SNS에서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민주당 지도부가 김 의원을 지키겠다고 단언했다며, 벌써 다섯 번째 장관 후보자 낙마인 만큼,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전직 보좌진의 제보를 민주당이 언제 받았는지 따져 물으며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도 계속 파고드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남 탓을 할 게 아니라 국정 기조를 전환해야 하고, 호르무즈 해협 '전쟁 파병 불가' 방침에 대해서도 말 바꾸기로 불신을 자초했단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현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대국민 보고를 진행한 뒤, 장외투쟁을 이어가며 정권 비판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앵커]
반면 민주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심 잡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김 의원과 관련해 어제까지만 해도 '살신성인' 등 표현을 써가며 엄호했지만, 오늘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당사자가 사퇴한 만큼, 각종 의혹에 대해선 더 대응할 게 없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연일 의혹을 제기해 온 한동훈 의원을 향해 반격을 펼치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 자료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밝히라며, 과거 법무부를 지휘한 사람이 수사 기록을 쥐고 조작하면서 '사냥'에 사용했다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민생 현장을 챙기는 데 주력하겠다며 추석 민심 잡기에 나선 모습인데요.

이주희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명절 밥상 앞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규탄 구호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달 말까지 18만5천 톤의 성수품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연휴가 끝나는 순간까지 민생 현장을 점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22일 대국민 실정 보고를 예고한 데 대해서는, 명절 민심을 정쟁 소재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정책과 입법의 출발점으로 삼아 다음 달 국정감사에 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