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청문회 종료...남은 건 '눈물'과 '문과'? [뉴스UP]

김승원 청문회 종료...남은 건 '눈물'과 '문과'? [뉴스UP]

2026.09.16.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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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의원 간 고성과 신경전 속에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종료됐습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을 놓고 또다시 힘겨루기가 예상되는데요. 복잡한 청문 정국, 여론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오늘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청문회. 어제 14시간 정도 진행됐고 자정 쯤 종료가 됐습니다. 청문회 전과 후, 여론의 변화가 있을 거라고 보세요?

[성치훈]
저는 그래도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청문회 전까지는 여론이 계속해서 하락 추세였거든요. 그래도 어제 청문회를 보고 어느 정도 해명된 부분도 있을 거라고 보고 또 일부 국민들께서는 여전히 나의 우려나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하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다만 계속 끝없이 추락하는 듯했던 여론이나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 진정되는 효과는 있을 거라고 보고요. 청문회를 치르고 나면 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시간이나 이런 것들이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제도적인 문제라고 보는데 대통령이 지명한 이후 20일 이내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되는 그런 시간적 한계 때문에 국민들이 보실 때는 너무 짧은 것 아니야? 더 해야 되는 것 아니야라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마는 여야가 합의해서 제도를 그렇게 만들어놓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국민들께서 양해를 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여론이 진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국민의힘에서는 어제 증인도 0명이고 자료제출도 부실했다고 비판을 했잖아요.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졌다고 보세요?

[이민찬]
2년 전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사흘 동안 진행했습니다. 그때 민주당이 다수당이었죠. 그때 제기됐던 의혹들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 이런 것들이었어요. 그런데 제대로 밝혀진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사흘이라는 시간 동안 인사청문회를 했습니다. 그런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많은 의혹들, 신약 로비, 생명권 침해 문제, 그것에 이어진 주가조작 문제, 이런 것들이 과연 그 당시에 제기됐던 의혹들보다 많이 부족할까요? 청문회를 사흘 해도 부족할 판이었는데 여기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점한 상태에서 증인까지, 참고인까지 단 한 명도 채택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이 많이 제기했던 의문들이 하나도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민주당이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하고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다면 여론의 역풍을 더 거세게 맞을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무엇보다 신약 청탁 로비 의혹과 함께 가족 회사 특혜 논란 등이 중점 부각 됐는데, 가족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답변을 하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 장면 보고 오시죠. 김승원 후보자, 배우자와 자녀들이 근무하는 발달장애인 돌봄센터의 특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지금 화면에는 안 나왔습니다마는 서영교 법사위원장도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하던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성치훈]
며칠 전에 돌봄센터에 속해 있는 장애우들의 부모님들이 기자회견을 했었잖아요. 그 기자회견을 만약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봤다면 이걸 악어의 눈물이라고 비판할 수 있을까요? 그분들은 정말 그 센터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었고 그런 상황 속에서 김승원 후보자의 배우자를 원장으로 해달라고 오히려 부탁을 했었고, 그런 과정 속에서 근거지를 옮기고 그런 것들을 신청하고 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 신청하는 과정 속에서 뭔가 불법적인 특혜나 이런 것들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비판은 할 수 있습니다마는 저 돌봄센터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사람들의 감정. 가족이 거기에 헌신하고 있는 사람들의 감정, 이런 것들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가. 특히나 김태규 의원의 저 갱년기세요라는 저 발언은 전국에 있는 돌봄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정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이 많거든요.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도 당연히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감히 이게 얼마나 힘들다고 제가 말하기도 부끄럽지만 그 일을 하셨던 분들의 얘기를 다 들어보면 이 돈을 받아도 나는 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거보다 더 많은 돈을 줘도 정말 힘들다라는 얘기가 나오는 곳인데 그런 것에 대해서 갱년기라고 조롱한 것에 대해서는 김태규 의원이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 후보자의 눈물이 청문회 초반에 나왔단 말이죠.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하나의 전략 아니냐, 이렇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민찬]
그렇게 보는 시각이 분명히 있습니다. 눈물로써 모든 특혜 의혹을 덮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별개의 일죠. 장애아동을 돌보는 센터를 운영하는 것, 굉장히 의미 있고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과정에서 일어난 특혜, 이것까지 우리가 눈감아야 하는 것인가. 이것은 국민들께서 달리 생각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가 됐습니다. 특히 방과 후 학교로 지정되는 과정에서는 경쟁 업체보다 객관적으로 부족한 측면이 많았는데 그 경쟁 업체는 다 0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김승원 후보자가 수원에서 국회의원이 됐는데 당초에 부인의 업체는 원래 용인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이 되자마자 수원으로 또 그 기반을 옮겼어요.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과연 아무런 특혜가 없었는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었는데 어제 김승원 후보자 부인의 육성이 공개됐습니다. 그 육성에서 얘기했죠. 소방점검에서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지적받았는데 시청에서 봐줬다. 조금 기간을 더 줬다, 이런 것들이 육성으로 공개됐습니다. 그러면 이 시설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그래도 꽤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렇게 특혜를 받는 것은 과연 온당한가. 김승원 후보자가 수원 지역의 국회의원이 아니었다면 그리고 수원시장이 민주당 소속이 아니었다면 이런 특혜가 용인되었을까라는 의혹을 제기하기에 충분합니다. 김승원 후보자가 그렇게 부인이 자랑스럽고 가족이 자랑스럽다면 이런 부분을 소상히 국민 여러분께 설명했으면 될 일입니다. 그런데 눈물로 이 모든 걸 덮겠다? 국민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또 동물실험 조작과 관련해서 김승원 후보자가 문과라서 몰랐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의약품 효능 등에 대해서 구체적인 사실을 몰랐다라는 말이었지만 이 부분이 특히 거론이 많이 되고 있어요.

[성치훈]
표현이 아쉽죠. 지금 이 관련된 내용이 나왔을 때 저도 거의 2주 넘게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국회의원의 민원 전달을 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민원을 전달했느냐라는 야당의 공격에 대해서 국회의원이 모든 것에 대한 다방면에서 전문가일 수는 없지 않느냐. 그러면 자신이 전문성만 갖고 있는 억울한 민원에 대해서만 전달을 해 줘야 되는 것이냐. 그런 것은 아무래도 김승원 후보자가 식약처를 믿고 식약처가 그래도 검토를 해 줄 수 있으니 만약에 식약처가 이 업체 절대 안 된다라는 전문성 있는 의견을 줬다면 김승원 후보가 이것을 밀어붙일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 왔었거든요. 이것도 시간을 더 주시면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데 문과라서 그랬다고 말씀을 하시면 조금 국민들께서 느끼실 때 문과라는 것과 그게 무슨 연관성이 있지라는 생각을 하셨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친절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앵커]
또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도 언급이 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기한 의혹이죠. 여러 민주당 의원들이 연관돼 있다. 하나의 카르텔 의혹을 제기한 건데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이민찬]
이 부분에 왜 이렇게 민주당 인사들이 많이 등장하는가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밖에 없어요.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거든요. 양 씨의 공개된 녹취록을 보면 최재성 전 정무수석이 등장을 하고 또 이번에는 신현영 전 의원의 이름이 등장해요. 신현영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의사 출신이기도 하죠. 그리고 당시에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이낙연 당대표가 제넨셀의 대표가 한 식물을 재배하는 재배지까지 방문을 합니다, 제주도에 있는. 그리고 민주당 소속의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하는 포럼에서 강 씨가 이 신약이 굉장히 효능이 있다, 이런 강연까지 합니다. 이런 것들을 보면 왜 그렇게 민주당 인사들이 많이 등장을 할까, 이런 의혹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김승원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면 되는데 본인이 문과라서 잘 몰랐다고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공익 민원, 얼마나 제대로 확인습니까라는 질문에서는 이 부분 제가 자료를 받아서 직접 확인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면 그 자료를 받아서 문과라서 내용을 모르는데 뭘 확인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어떻게 공익적 민원이라고 주장을 할 수가 있는 것이죠? 이 사안의 핵심은 유흥주점을 운영했던 김승원 후보자와 굉장히 사적 친밀감이 있었던 이 여성의 사적 민원을 받아서 공적 절차로 해소할 수 없었던 부분을 국회의원 신분으로서 대신 해소해 준 것입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권이 침해됐고 그로 인해서 많은 주가조작으로 이어져서 선량한 개미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진 부분입니다. 이런 부분을 어떻게 파헤칠지를 논의해야 되는 부분인데, 저는 이렇게 문과라서 몰랐습니다, 이렇게 넘어가는 건 국민들에게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성치훈]
이 부분은 신현영 의원께서 입장글을 올리셨거든요. 그것 때문에 곽규택 의원에게 공식 사과를 요구하셨는데 그 녹취록에 보면 녹취록 내용 그대로입니다. 아줌마가 바쁜 건지 보좌관이 바쁜 건지 만날 수 없다라는 내용이 나와 있어요. 그러니까 신현영 의원을 만나고자 했지만 결국 만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현영 의원을 그렇게 의심하고 로비스트들이 접근하려고 했던 이유는 가톨릭 의대를 나온 것 때문에 혹시 성모병원과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닌가라는 것을 얘기하는데 의혹 제기는 할 수 있죠. 그런데 조금만 자료를 확인해 보면 녹취록에도 안 만났다, 못 만났다고 하고 있고 신현영 의원은 가톨릭의대를 나왔을 뿐이지 성모병원에서 근무한 적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현영 의원이 사실관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곽규택 의원에 사과 요구를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왜 자꾸 민주당 관계자들 이름만 나오냐고 하는데 그 녹취는 그렇게 민주당 의원 이름 나온 것만 공개를 했기 때문이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나오고 이준석 대표의 이름도 나오고 다 나옵니다. 그리고 심지어 윤석열 전 대통령 큰 행사를 했을 때 대기업 회장들도 다 나와 있는 행사 사진에 바로 옆에는 양 모 씨랑 같이 찍은 사진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취사해서 공개를 해서 민주당만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 건 너무 과한 공격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최전방에서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던 한동훈 의원. 어제 장외에서 따로 여론전을 펼쳤습니다. 청문회가 진행되는 동안 SNS와 회견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반박을 했는데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 모 씨가 자택에서 단둘이 찍은 사진도 있다라는 부분을 다시 한 번 언급하기도 했거든요.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한 의원의 이런 장외여론전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이민찬]
그래서 어제 사진이 혹시 공개되나 하고 많은 분들이 기대했었는데 그 사진이 공개되지는 않았어요. 우리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도 좀 엇갈립니다. 한동훈 의원이 장외에서 정말 잘 싸워주고 있다, 이슈를 주도하고 있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런데 일각에서는 이 부분의 핵심이 국민의 생명권 침해고 주가조작인데 이런 부분을 더 들여다보고 여기에 집중을 해야 하고 또 한편으로는 김승원 후보자가 이번에 지명됐다고 저희가 추측하는 공소취소 모임의 대표 출신, 공소취소를 위한 것 아니냐, 이런 걸 더 부각해야지 이재명 대통령, 그리고 이 정권에 타격이 될 텐데 오빠 논란으로 너무 집중이 되면서 그런 부분이 좀 덜 부각된 게 아닌가, 이런 불편한 시각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부분은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지금 한동훈 의원의 수사자료 입수 경위를 계속 문제 삼고 있는 거잖아요. 어제 김 후보자는 감찰의 필요성까지 언급을 했던데 감찰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성치훈]
저는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체 그 보고서가 어떻게 흘러나왔는지에 대한 수사가 이루어져야죠. 왜냐하면 그 보고서는 검찰만 갖고 있을 수 있는 자료입니다. 사건의 관계자들, 피의자, 원고 이런 사람들, 그리고 재판부도 못 갖고 있는 자료입니다. 오로지 검찰만 보유하고 있는 자료거든요. 그 자료를 어떻게 입수했겠는가. 한동훈 의원은 계속해서 공익제보자를 통해서 받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검찰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직접 주지 않고 제3자를 통해서 줬다 하더라도 그건 큰 문제가 되는 것이고요. 그리고 다른 공익제보자들이랑 섞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뭔가 녹취록이나 대화록은 공익제보자, 당사자들이 제공을 할 수 있죠. 그런 것들은 공익제보자라고 주장은 할 수 있습니다마는 검찰 내부 자료를 받았는데 그걸 공익제보를 받았다? 저희는 이걸 심각한 문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어제 청문회장에서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이 주진우 의원 뒤에서 질의 내용 등을 촬영하다가 발각이 됐죠. 그러면서 김승원 후보자 측에서 사과를 하기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민찬]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저도 국회에서 근무도 해 보고 기자 생활을 오래 하면서 국회 현장을 많이 지켜봤는데 청문회를 받는 후보자의 의원실 보좌진이 야당 의원의 질의하는 내용을 몰래 사진을 찍는다? 상상하기 어려운 내용이에요. 그러나 김승원 의원실에서는 젊은 직원의 실수라고 했지만 그런데 과연 그게 정말 실수인가 하는 의혹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며칠 전에 총리실 직원이 한동훈 의원의 기자회견장에 난입을 해서 일반입니다 하면서 불편한 질문을 쏟아낸 게 있습니다. 집권 여당 내에서 야당을 보는 시각이 불편해 하고 있고 왜 하필 주진우 의원인가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주진우 의원이 굉장히 불편한 질문을 많이 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을 한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지난번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주진우 의원이 날카로운 질문을 하니까 민주당에서는 주진우 의원의 재산 목록을 들고 와서 오히려 주진우 의원을 공격하는, 청문위원을 공격하는 일까지 벌어졌어요. 민주당의 이런 저열한 정치 행태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한성숙 총리실 과장에 이어서 김승원 후보자 보좌진까지 이런 일들이 생겼는데 여권 내에서도 불편할 것 같습니다.

[성치훈]
보좌진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죠. 그런데 그 행동이 기획을 해서, 누가 시켜서 일부러 주진우 의원 뒤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다가 찍었다. 사실 몰래 찍는다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이민찬 부위원장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그게 정말 24시간 계속 촬영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질의하는 야당 의원 뒤에 서 있었느냐. 그건 국회 보좌진들, 야당, 여당 할 것 없이 찍기 위해서는 질의자 뒤에서 찍어야 그 사람을 보고 답변을 하기 때문에 각도가 잘 나옵니다. 그래서 그 뒤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대기하고 있다가 아마 어린 직원이 질의서가 보이니까 이걸 보고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우발적으로 한 것 같아요. 매우 부적절했죠. 그렇기 때문에 후보자 쪽에서 사과가 나온 거고 이런 것 때문에 그렇다고 해서 야당 의원 뒤에는 후보자의 보좌진을 배치할 수 없다는 제도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그 각도에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어쨌거나 이런 해프닝도 있었고 말씀하신 한성숙 총리 해프닝도 있었기 때문에 여당의 보좌진들이 좀 더, 관계자들이 좀 더 행동에 유의하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제 김승원 후보자뿐만 아니라 이형일 재경부 장관, 이소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있었죠. 인사청문보고서, 여당 주도로 다 채택이 될지 여론은 어떻게 움직일지 궁금한데 두 분 말씀 짧게 들어볼까요?

[성치훈]
저는 다 채택될 거라고 보고 있고 일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아마 야당도 동의해서 같이 적격보고서를 낼 수도 있다고 보고 아마도 가장 논란이 되고 있고 반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은 참여를 안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당이 봤을 때는 이걸 부적격 보고서를 채택하거나 미채택할 정도의 사유라고 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 무난히 채택이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민찬]
저도 민주당이 워낙 다수 의석을 점하기 때문에 강행처리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부적격한 부분이 많습니다. 지금 이 신약 청탁 로비 의혹뿐만 아니라 위장전입 문제 이런 것들이 다 이미 노정이 됐기 때문에 과연 이런 것들을 국민적 시각에서 수용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있겠지만 민주당은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형일 재경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도 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거주 1주택 이 문제에 대해서 정면으로 배치되는. 본인은 주택을 구입하고 17년 동안 보유하고 있었는데 거주는 4개월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으로는 거주하지 않으면 세금을 더 매기겠다. 이런 것을 하는가. 본인들과 너무 다른 것 아닌가,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국민적 여론은 굉장히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법 위에 민심이 있다. 그러면 그 민심은 과연 김승원 후보자를, 이형일 후보자를 용인하고 있는 것인가. 저는 민주당 스스로 돌아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잡지 않는다면 민심은 더 악화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인사청군보고서가 채택됐을 때 여론은 어떻게 움직일지 지켜봐야 할 부분인데 지금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모레 금요일 오전에 기자회견을 예정했습니다. 자신의 어떤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현안이 많잖아요. 연임 개헌 논란, 파병 문제 그리고 인선 문제까지. 어떤 입장을 주로 밝힐까요?

[성치훈]
일단 말씀하신 현안들에 대해서 기자분들께서 송곳 질문을 하실 거잖아요. 아주 곤란한 질문들을 쏟아내실 겁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기자간담회를 할 때마다 보셨던 스타일상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으실 거라고 봅니다. 아마도 공소취소를 안 하겠다는 선언, 연임 개헌을 안 하겠다는 선언, 이런 것들이 지금 여당 내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그 곤란한 질문도 답할 것이라고 보는데 저는 그건 본질이 아니라고 봐요. 지금까지 국정지지율이 하락해 왔던 이유가 그 두 마디를 해서 안 했다고 저는 보지 않기 때문에 결국은 형소법과 관련된 것들, 부동산과 관련된 것들. 부정적인 여론이 여론조사에서 여전히 부동산이 상위권에 랭크가 되어 있거든요. 부동산과 관련돈 기조라든지 정책의 변화라든지 일부 유예 조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대통령의 입을 통해서 국민들께서 부동산 기조가 우리가 국정지지율을 낮춤으로써 시그널을 줬는데 이걸 받아들였구나, 우리의 목소리를 받아들였구나 그 인식을 주는 게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그런 인식을 충분히 하고 준비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의 마음을 전환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로 마련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민찬 부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회견 뒤에 지지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까요?

[이민찬]
저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일단 제가 청와대 참모였다면 기자회견을 좀 미뤘을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6명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는데 그중에서 1명은 낙마를 했고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도 굉장히 국민적 공분을 사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이분들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오늘내일 채택될 것이고 그러면 대통령은 바로 임명을 강행할 것입니다. 그러면 임명된 직후에 기자회견을 열면 이 내용을 정말 국민들께서 질문할 수밖에 없어요, 기자분들이. 김승원 후보자, 적격 맞습니까? 김승원 후보자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죠. 아무런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행한 상태에서 대통령이 이 질문 앞에 마주앉게 됩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해도 국민적 의혹을 풀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이미 지지율 하락세가 견고해졌습니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 이것을 반전시킬 수 있는 카드는 개각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그 개각 카드를 대통령이 허무하게 날려버렸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 전반에 대해서 일신한다고, 국정 방향을 바꾼다고 얘기를 해도 국민들께서 믿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전면적인 쇄신 그리고 본인이 재판을 받겠다, 개헌하지 않겠다, 연임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 충분하게 국민들께서 기대하는 것의 150%를 하지 않는 이상 이 하락하는 지지율을 멈춰세우기는 굉장히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90분 예정이라고 하지만 예상보다 긴 시간 기자회견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모레 오전에 어떤 말들을 하는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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