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하락 속 여권 자중지란...갈등 '점입가경'

지지율 하락 속 여권 자중지란...갈등 '점입가경'

2026.09.14.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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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 대통령에 검찰개혁 '단호한 대응' 촉구
김민석 "민주당 중진 발언? 생각 안 했을 것"
민주당 주류 일각, 추미애 '대통령 비판'에 격앙
김민석 "지분 나누기는 구정치"…조국혁신당 반발
조국 "김민석 발언, 모욕적"…연일 공세 수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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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과 집권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는 가운데, 여권 내부의 파열음은 오히려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을 고리로 한 대통령 공개 비판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고, 밖으로는 조국혁신당과의 충돌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검찰 출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지명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였습니다.

[추미애 / 경기도지사 (지난 12일) : 대통령은 이들(내란) 세력을 징벌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왜 이들 세력에게 업혀 전전긍긍하는 것입니까?]

그러자 김민석 대표는 민주당 중진의 발언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공개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노무현 대통령이 안착해야 할 시점에 안팎의 세력들이 힘을 합쳐 탄핵하려 했던 전조와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싶은….]

추 지사의 발언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는 당내에서도 쏟아졌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BBS 라디오 '정혜승의 아침저널') : 검찰 개혁에 집중하셨으니 그렇겠지만, 경기도지사 업무에 좀 충실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충돌은 민주당 울타리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김민석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나 합당을 거론하면서 지분을 나누는 방식은 '구정치'라는 취지로 선을 그은 게 발단이 됐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표 : 웬 지분 타령입니까? 정치 꼭 그렇게 하셔야 하는 겁니까? 조국혁신당은 김민석 대표가 가진 기득권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레드팀' 행보도 연일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기존 핵심 지지층을 밀어내고, '뉴 이재명' 중도·보수로 외연을 넓히려 한 전략에 그 원인이 있다고 청와대와 김민석호를 동시에 직격 했습니다.

범여권의 결집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오히려 여러 현안을 거치며 불거진 내부 갈등이 다시 반복되는 모습입니다.

국정 동력을 회복하는 데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디자인 : 김서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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