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MDL 넘어 지뢰 매설"...접경지 긴장 높여

"북, MDL 넘어 지뢰 매설"...접경지 긴장 높여

2026.09.13.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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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군이 국경선 요새화 작업 도중 군사분계선을 넘는 횟수가 늘었는데요, 이번에는 남측 지역 비무장지대에까지 지뢰밭을 조성한 징후까지 제기됐습니다.

접경지에서 연일 군사적 긴장을 높이는 북한의 의도는 뭘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당국이 지난해 공개한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MDL 일대 작업 모습입니다.

재작년부터 진행된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 과정에서 북한군이 MDL을 넘는 사례가 최근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북한군의 일시적 월선을 넘어, 지뢰지대가 MDL 이남까지 내려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북한군이 서부전선 전술도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MDL 이남 10~15m 지점까지 넘어와, 최소 6곳에 지뢰를 매설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대정부질문) : 북한군이 DMZ(비무장지대) 내에 조성한 일부 전술도로와 지뢰지대는 군사분계선을 넘어와 우리 영토를 잠식하며 대한민국을 영토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매설 여부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일부 지형 변화를 식별했고, 지뢰를 매설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유엔군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두희 / 국방부 차관 (지난 10일, 대정부질문 : UN사와 공조해서도 이러한 상황들이 긴밀히 공조해서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북한은 최근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라 MDL 일대 물리적 조치를 가속화 하는 모양새입니다.

의도적인 월선이나 지뢰 매설을 통해 국지적 충돌 가능성을 높이고,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떠보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 남한과 북한은 이제 전혀 이제 교류할 수 없다는 (중략) 상징적인 모습이 좀 될 수 있고요. / 유사시에 있을 국지 도발 가능성이 있다면 국군의 어떤 공격이나 대응에 대해서 / 대응력을 좀 강화하겠다 그런 측면도 있는 거 같고.]

군 당국은 접경지역 감시 자산을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는데, 군사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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