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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탁 의혹 녹취 등을 연일 쏟아내며 공세를 펴자, 초반엔 시큰둥하던 민주당도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낙마 공세에 앞장서는 한 의원을 두고, 국민의힘 안에선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됩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 정국 초반만 해도 민주당은 '김승원 저격수'를 자처한 한동훈 의원에 대한 대응을 담당 대변인 한 명에게 맡겨뒀습니다.
관심 줄 필요 없다, 이 정도는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는데, 김 후보자와 브로커, 판사 등 온갖 녹취가 쏟아지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심야 대책회의를 거쳐 당내 '전담대응팀'을 꾸리는 등 방어전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 의원의 '오빠 공세'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난 7일) : 최 의원, 김 의원이 나오실 것 같은데요? 민주당 오빠 게이트, 오빠들이네요? 오빠들 게이트….]
결국, 김민석 대표가 전면전의 선봉에 섰습니다.
녹취 짜깁기와 비공개 자료 상납 프레임을 내세우며, 이진숙 의원급과 맞먹는 '퇴출'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
이처럼 민주당이 서둘러 총력전으로 돌아선 건 출범 초기 '김민석호'가 놓인 답답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국정 지지율 돌파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신약 청탁 의혹이 한 의원 말대로 권력형 사건으로 각인되면 반민주당 정서가 번질 우려도 적잖기 때문입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YTN 라디오) : 임상시험 과정의 문제점 이런 걸 은폐하고 했던 건 본인이 알았을 리가 없는 사실이지만 아픈 대목들이 있죠.]
국민의힘이라고 한 의원의 '낙마 공세'를 속 편하게 지켜만 보는 건 아닌 거로 보입니다.
제명한 한 의원이 대여 투쟁 주도권을 쥐고 존재감을 키울까, 장동혁 대표와 당권파는 '오빠 공세'를 깎아내리며 견제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펜앤마이크TV 유튜브) :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의원의 검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공개 발언한 정점식 원내대표와는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친한계가 청문회 참여를 명분 삼아 한 의원 복당을 거론하면서 당권파의 신경은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반대로 여당의 속을 복잡하게 하는 건 완주 의지를 밝힌 용혜인 후보자입니다.
선명하게 '지명 철회'만 외치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못마땅한 기색을 차마 드러내진 못한 채 불편한 얼굴로 청와대 기조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제공 : 데일리안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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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탁 의혹 녹취 등을 연일 쏟아내며 공세를 펴자, 초반엔 시큰둥하던 민주당도 전면전에 나섰습니다.
낙마 공세에 앞장서는 한 의원을 두고, 국민의힘 안에선 미묘한 온도 차도 감지됩니다.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문 정국 초반만 해도 민주당은 '김승원 저격수'를 자처한 한동훈 의원에 대한 대응을 담당 대변인 한 명에게 맡겨뒀습니다.
관심 줄 필요 없다, 이 정도는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는데, 김 후보자와 브로커, 판사 등 온갖 녹취가 쏟아지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심야 대책회의를 거쳐 당내 '전담대응팀'을 꾸리는 등 방어전에 당력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한 의원의 '오빠 공세'는 갈수록 수위가 높아졌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지난 7일) : 최 의원, 김 의원이 나오실 것 같은데요? 민주당 오빠 게이트, 오빠들이네요? 오빠들 게이트….]
결국, 김민석 대표가 전면전의 선봉에 섰습니다.
녹취 짜깁기와 비공개 자료 상납 프레임을 내세우며, 이진숙 의원급과 맞먹는 '퇴출' 대상으로 규정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1일) :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서 드러나고 있는 것….]
이처럼 민주당이 서둘러 총력전으로 돌아선 건 출범 초기 '김민석호'가 놓인 답답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국정 지지율 돌파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신약 청탁 의혹이 한 의원 말대로 권력형 사건으로 각인되면 반민주당 정서가 번질 우려도 적잖기 때문입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9일, YTN 라디오) : 임상시험 과정의 문제점 이런 걸 은폐하고 했던 건 본인이 알았을 리가 없는 사실이지만 아픈 대목들이 있죠.]
국민의힘이라고 한 의원의 '낙마 공세'를 속 편하게 지켜만 보는 건 아닌 거로 보입니다.
제명한 한 의원이 대여 투쟁 주도권을 쥐고 존재감을 키울까, 장동혁 대표와 당권파는 '오빠 공세'를 깎아내리며 견제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난 8일, 펜앤마이크TV 유튜브) : 자꾸 '오빠'를 강조하는 것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 본질을 흐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의원의 검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공개 발언한 정점식 원내대표와는 온도 차가 뚜렷합니다.
친한계가 청문회 참여를 명분 삼아 한 의원 복당을 거론하면서 당권파의 신경은 더 날카로워졌습니다.
반대로 여당의 속을 복잡하게 하는 건 완주 의지를 밝힌 용혜인 후보자입니다.
선명하게 '지명 철회'만 외치는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못마땅한 기색을 차마 드러내진 못한 채 불편한 얼굴로 청와대 기조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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