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한동훈 기자회견 개입' 논란..."송구"·"파면해야"

총리실 '한동훈 기자회견 개입' 논란..."송구"·"파면해야"

2026.09.11. 오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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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동훈 기자회견 중 총리실 직원 돌출 질문
소속 묻자 "일반인"…알고 보니 총리실 소속 과장
한동훈, 대정부질문서 한 총리 맹폭…"국회 사찰"
"불필요한 논란 초래…한동훈 의원과 국민께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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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기자회견 중 총리실 과장이 신분을 숨긴 채 질문을 던진 것을 두고, 정치권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성숙 총리는 대정부질문에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한 의원은 해당 직원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장 앞, 한동훈 의원의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 중 이런 질문이 나왔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10일) : (무슨 취지로 수사 지휘라고 올리셨는지?) 엄정한 조사, 확인을 지시하겠다. (확인, 확인이라고 하셨어요.) 지시한다고 하셨죠? 어디 기자시죠? 어떤 부분 기자시죠? (일반인입니다.)]

한성숙 국무총리가 수사자료 유출 여부를 확인해보라 했다는 것을 두고 한 의원이 '수사지휘'라고 비판하자, 뭐가 문제인지를 물은 겁니다.

이 사람은 스스로 일반인이라고 밝혔는데, 알고 보니 총리실 소속 과장으로 드러났습니다.

한 의원은 즉각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를 단상에 세워놓고, 국회를 사찰한 거냐며 맹폭을 퍼부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10일) : 본인이 시킨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않습니다 의원님) 그럼 누가 시켰어요? 누구 책임이에요? 한성숙 총리 책임 아닙니까?]

결국 한 총리는 하루 만에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초래했다며 한 의원과 국민께 유감을 표명했는데,

[한성숙 / 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한동훈 의원실에도 가서 상황을 설명 드렸고….]

한 의원은 자신에겐 사과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해당 과장을 파면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국회를 능멸하고 정치인을 사찰했던 사안입니다. ○○○과장의 즉각적 파면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한 의원의 질의 태도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시도했습니다.

국정 현안을 물어야 할 자리를 '사적 분풀이'에 악용했다는 겁니다.

[이주희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가 현안은 온데간데없이, 직전 열린 자신의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일을 빌미 삼아 본회의장을 사적 분풀이 장으로 전락시켰습니다.]

한 총리는 직접 유감 표명에 나섰지만 사찰이란 지적엔 동의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여기에 한 의원의 파면 요구까지 더해진 상황이라, 총리실 직원의 돌출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자은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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