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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9월 11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출연 : 강수영 변호사, 김종일 시사저널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수영
- 용혜인 조목조목 반박은 하책… 청문회 전 지명 철회 결단이 타당
- 김승원, 공익 민원 주장 접고 부적절한 처신 인정·사과해야
- 李지지율 하락 원인은 경제… '검찰개혁 미흡' 진단은 민심 오판
- 민주당 한동훈 전선 형성, 보수 유력 대선주자 사전 견제 목적
김종일
- 용혜인 버티기, '김승원 나비효과'… 소수정당 결속 위한 퇴각
- 민주당 내부서 '김승원 임명 리스크가 용혜인보다 더 크다' 우려
- 김승원 임명 본질은 대통령 공소 취소… 청와대 인사검증 구멍
- 李 지지율 하락 속 호르무즈 파병 결정 시 지지층 이탈 심화
윤희석
- 용혜인 기자회견, 국민 꾸짖는 태도… 장관 후보로서 부적절
- 용혜인 '고' 선언, 장관 포기 전 정치생명 건지려는 개인 발언
- 김승원, 법리 해명 접고 사적 관계 의혹·민원에 사과부터 해야
- 이 대통령, 국민 눈높이 놓치고 용혜인 지명한 함정에 빠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용혜인 후보자 이야기부터 먼저 갈게요. 어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자진 사퇴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예상외로 '고'를 선언했어요. 김종일 기자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일 : 일단 용혜인 후보자가 오전에 사무실로 출근을 안 했잖아요. 그래서 기자들이 '어, 이거 오늘 심상치 않은 거 아니야?'라고 했고, 점심 먹고 1시 40분에 기자회견을 잡았을 때 '이거 사퇴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되면 언론에서 미리 속보로 써놓자, 혹은 기존에 써놨던 거 바꾸자' 해서 긴급회의를 하거든요. 저희도 어제 그랬었어요. 그래서 저희 반장, 부반장 다 '사퇴 기자회견이겠지' 했을 때, "그게 상식적이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었고 그랬는데, 어제 용혜인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고'였죠. "나는 자격이 있다. 그리고 청문회까지 가겠다"라는 선언이 있었고, 무엇보다 저는 어제 되게 인상적이었던 게 자신의 임명은 인사권자의 결단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과 연동시켰어요. 그래서 청문회까지는 일단 간다는 부분이 있었고, 또 어제 민주당이랑 청와대를 취재해 보고 나서 되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청와대는 약간의 격앙됨도 감지가 됐어요. 왜냐하면 이게 청와대 정무 라인과 인사 라인, 혹은 대변인실과 미리 소통하고 한 게 아니더라고요. 그렇지 않고 자신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또 어제 용혜인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야당은 무분별하게 공세를 하고 있고 언론은 도 넘는 검증을 하고 있다"라는 발언 외에 "민주당이 휩쓸리고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국민이 호도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민주당한테도 "왜 휩쓸리냐, 왜 나 엄호 안 해주냐" 이런 식의 발언을 했죠.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고' 할 거라는 기자회견을 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 윤희석 : 기자회견 한다고 했을 때는 사퇴인 줄 알았어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처음에 제가 방송 들어가기 직전에 봤는데, 나오는 이야기도 "어떠어떠한 장관이 되려고 했었다" 이렇게 과거형 가정법으로 쓰더라고요. 그래서 사퇴하는구나 했는데, 방송 2시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이야기를 해서 끝을 못 보고 들어간 거죠. 보니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요. 그래서 '아, 이분은 역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구나' 했고요. 한 15분 정도 제가 보고 들어갔는데, 역시 정치인에 대해 판단함에 있어서 내용도 중요한데 발언을 전달함에 있어서의 태도라든지 이런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태도에 따라서 그 발언의 내용이 얼마나 흡수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어제 그 용혜인 의원의 발언을 통해서 저는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국민을 꾸짖는 듯한 그런 태도의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혼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듣다가도 맞는 말인 것 같다가도 다른 생각이 나겠죠. 그러면 장관 후보자로서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본인이 해명한다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는 부적절하다는 단어 외에 제가 다른 말씀을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강수영 : 머리가 지끈지끈했고요.
◆ 장성철 : 예상은 하셨어요?
▲ 강수영 : 아니요, 저도 1시 39분에 우연히 뉴스 보다가 다른 방송 중에 긴급 기자회견 한다길래, 40분에 1분 뒤에 한다고 하길래 제가 진행자한테 "사퇴하는 것 같으니까 꼭지 이거 준비하자" 하고 이렇게 준비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전혀 반대의 이야기가 나와서요. 그런데 저는 안타까운 게 용혜인 후보자가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 어떤 부분에 있어서요? "법적으로 문제없잖아"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듣다 보니까 진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네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 강수영 : 법적으로 겸직할 수 있는 건 다 아는 내용이지, 그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잖아요. 그게 핵심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하나 조목조목 짚어보면, 일단은 DJP 연합 이후에 야당의 장관을 지명한 사례가 최초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던데, '야당으로 인식하냐' 이거예요, 국민들이. 위성정당 타고 기본소득당한테 표를 준 적이 없어요. 우리 국민들이 그 당시 국회의원 될 때에는 민주당 보고 표를 줬는데, 자기가 순번 받아서 된 건데 야당이라고 하니 국민들 보기에는 이상하죠. 그다음에 저는 안타까운 게, 의혹들이 많이 제기되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조목조목 일일이 다 반박하는 게 대단히 하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국민들, 지켜보는 시민들이 그 세세한 거 하나하나에 관심이 없어요. 본인이 17%, 16% 이렇게밖에 우호적인 여론이 안 나오는 근본적 원인이 큰 게 하나 있는데, 그거 말고 "나 억울해요, 나 이거 진짜 이런 식으로 언론이 하는 거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하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건 본인 이해관계, 그러니까 본인 감정과 관련된 문제고요. 국민들이 바라는 건 "젊은 나이에 어떻게 위성정당 타고 비례를 두 번이나 해놓고, 장관을 하면서 비례도 안 내려놓는다고?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게 제일 크잖아요. 그게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곁가지들을 막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언론들한테는 "이성을 찾으라" 그러고, "평론가들 평론도 다 봤다. 선동에 휩쓸리고 있다" 이렇게 돼버리면, 여론이 왜 나쁜지를 전혀 모르고 본인은 한풀이하러 나왔구나,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낙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이나 청와대와 한판 하자고 이야기하는 거구나 싶죠. 왜냐하면 계속 정치를 해야 되니까 본인은 이대로 낙마가 되면 정치인으로서 살아나는 게 아니라 다시 죽잖아요. 기본소득당과 의원 자격도 시민들이 묻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 억울해요, 오해받은 거 다 풀래요" 하는데, 그런 상황인가 싶어 안타깝네요.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상황 반전에 도움이 안 되겠죠. 그런데 왜 저런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을까요? 참모들이랑 상의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저렇게 결정을 했을까요?
♠ 윤희석 :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용혜인 후보자도 아마 직간접적으로 민주당 쪽 또는 청와대 쪽에서 물러나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했을 것이고, 이 상황에서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결국 나 장관 안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면 그전에라도 이야기를 해놓고 나중에 투쟁을 하든 아니면 해명을 하든 뭔가 기반 하나를 만들어 놓고 나와야 되겠다, 해명은 해야 되는데 청문회도 안 열리면 본인이 받은 의혹에 대해서 그냥 그걸 안고 가야 되니까 향후 정치 생명을 조금이라도 남기기 위해서라도 어제 그러한 발언은 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관 임명과는 관계없는, 그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개인으로서의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대통령실하고 민주당이 참 골치 아프겠어요. 이게 컨트롤이나 감당이나 대화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냥 본인 혼자 '고'하겠다고 하니까요.
♠ 윤희석 : 처음부터 지명을 잘했어야죠.
◆ 장성철 : 지명을 잘했어야 됐다.
▲ 강수영 : 그런데 물러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하나 남은 카드는 대통령의 지명 철회잖아요. 인사청문회를 하고 하느냐, 안 하고 하느냐의 갈림길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인사청문회까지는 갈 것 같아요. 인사청문회에서 문제점이 오히려 드러나게 만들고 지명 철회하는 게 낫지, 지명 철회를 그냥 하면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문제점만 듣고 철회하는 모양새가 돼버려서 정치적으로 안 좋다, 그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부터는 제 사견입니다 여론의 흐름을 다 모니터링하고 계실 텐데 반등의 여지는 전혀 없고, 인사청문회에서 해명을 해서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릴 것 같지가 않아요. 이야기하고 있는 의혹 중에 상당 부분은 너무 과장됐고, 그건 알겠어요. 그런데 그게 귀에 안 들어와요. 여기 있는 사람 누구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실 공방에 대해서 김승환 후보자처럼 사실이냐 아니냐 관심이 안 가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고, 큰 줄기가 해결이 안 되니까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인사청문회 가기 전에,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태도도 언론하고 거의 싸우는 분위기였는데, 언론하고 싸운다는 건 국민들하고 싸우는 거죠. 국민들한테 "왜 나 싫어해? 똑바로 제대로 알아보고 욕하지 마" 이런 태도니까 저는 지명 철회 결단을 빨리 내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언론은 이성을 차리지 못한 겁니까?
◇ 김종일 : 저는 방금 강 변호사님 말씀에 100% 동의하는데, 어제 용혜인 후보자의 발언이 적반하장처럼 느껴졌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많았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이 마치 언론에 호도돼서, 야당의 무분별한 공세에 호도돼서 부적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10명 중에 7명, 9명이 부적격이라고 느끼게끔' 발언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아까 앵커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용혜인 후보자가 왜 어제 같은 태도로 윤희석 대변인 말씀처럼 기자회견을 했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 물어봤더니, 기본소득당 안팎, 여가위 청문회 준비하는 안팎, 민주당 쪽을 취재해 보니 '김승원 나비효과'인 것 같아요. 용혜인 후보자가 보기에는 '나한테 드러나는 의혹과 김승환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이 비교가 되나? 나보다 더 나빠. 나는 도덕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라는 거고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받고 있는 문제는 진짜 심각한 문제들인데, 여기서 두 번째로 넘어가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용혜인 후보자한테 청와대에서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분명히 전달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또 이런 방송들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나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 우리가 흔히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잘 알고 있다고 해석되는 그런 분들이 나와서 방어를 전혀 안 해주니까 이거에 대해서 되게 당황하면서 '이게 이럴 수 있어?'라는 생각까지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 "자신의 임명은 인사권자의 결단이다"라는 표현을 분명히 고려해서 나온 거고, 또 그렇다 보니까 이것도 윤희석 대변인이 먼저 잘 말씀해 주셨는데 용혜인 후보자는 일종의 '질서 있는 퇴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본인도 장관직 수행하기 어렵다는 거 알고 있고, 그런데 1석밖에 없는 아주 소수 정당으로서 기본소득당이라는 성채를 지키고 남은 임기를 보내려면 내부 결속, 내부 방어도 분명히 필요했다, 그래서 어제의 기자회견이 그렇게 읽히는 측면도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 판단이면 인사청문회장에서 상당히 인사청문위원들의 질문에 공격적으로 답변을 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윤희석 대변인님, 한동훈 의원은 너무 사람을 차별하는 거 아니에요?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버리고 억울해하지 말라 하면서 안중에도 없는 것 같은데요.
♠ 윤희석 : 글쎄요,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는데, 이미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초기 한 2~3일 사이에 지지난주 일요일에 지명됐는데 월, 화, 수 정도에 저는 끝났다고 판단했고, 아마 한동훈 의원도 비슷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굳이 한동훈 의원이 거기에 참전하지 않아도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워낙 많이 이야기하고 언론에서도 많이 문제 제기하기 때문에 그랬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강수영 : 용혜인 후보자한테, 제가 방송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 장성철 : 쇼츠를 만들어서 제가 용혜인 후보에게 보내줄게요. 말씀하세요.
▲ 강수영 : 부탁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줄기가 본인이 지명된 원인 중에 이유가 두 가지, '진보 정당'과 '여성, 청년' 이렇게 세 그룹인데 다 좋지 않잖아요. 시민들 반응을 떠나서 진보 정당이 우려하는 건, 용혜인 후보자의 행동을 두고 군소 정당, 진보 정당들이 다 위성정당 타지 않고 나름대로 소신을 지키며 일하고 있거든요.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생하시는 건 알겠는데, 이렇게 버티시면 '군소 정당들 다 기본소득당처럼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하고 시민들이 오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대단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들이. 그래서 이건 대단히 유감이고요. 여성계에서도 과거에 '언더 조직' 이야기 나오는데, 색깔론으로 자꾸 그쪽 이야기하지 마시고요. 그거는 무시하셔도 되고, 중요한 건 여성에 관련된 억압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 않고,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사과문 채택하자고 하는데 반대하시고 그러셨잖아요. 그런 것들이 여성들한테 상처를 주거든요. 그럼 또 여성 운동하는 사람들이 '위선적'이라고 프레임 씌워지면 이거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조국 후보자의 문제점이 그거예요. 위선을 벗겨내는 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거. 용혜인 후보자가 그 우를 다시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감동적입니다. 꼭 만들어서 보내드릴게요. 저도 용혜인 후보자에게 사회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 자리는 형사 재판 자리가 아닙니다. 불법 여부만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공적 책임, 이해충돌, 직무 수행 적합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어, 법에 저촉되지 않아" 이것만 가지고 장관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착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직 적격성을 갖고 있느냐, 이 부분이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하는 기본적인 이유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방금 전에 인사청문회 준비기획단에 출근하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검찰 개혁 등을 했던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개혁에 매진할 것이다. 준비단에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공지할 것이다. 제넨셀 영장 기각 판사 아들이 의원실에 근무한 것에 대해서는 실비 정도만 지급했고 떳떳하지 못할 일이 없다. 특혜 아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조국 아들 최강욱 변호사 사무실 그때도 이 정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그때 참 국민들이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혜인 후보자는 "이성을 차리라" 그랬는데, 여기는 "수고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했네요.
◇ 김종일 : 민주당 내부를 취재해 보면 오히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용혜인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가서 설사 민주당에서 밀어붙여 장관에 임명되면 장관직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두세 달만 지나면 여러 이슈들이 지나갈 것이고 사법적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장관직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되면 장관직 수행을 할 수 있을까? 당장 영이 서지 않을 것이고 하반기 국감 내내 주요 타깃이 될 것인데, 저한테 당장 이렇게 물어봐요. "김 기자, 더 심층 보도 안 할 거야? 취재 안 할 거야? 김승원 후보자 관련해서 계속 물고 끝까지 갈 거 아니야?" 야당의 공격도 멈추지 않을 거고, 무엇보다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가 당과 연결되고 타고 올라가면 청와대랑 대통령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김승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우리로서는 훨씬 더 리스크가 크다고 말씀하시는 의원들이 되게 많아졌어요.
◆ 장성철 :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시는 분이네요. 강수영 변호사님, 김승원 후보자 의혹 이거 돌파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강수영 : 저는 인사청문회가 큰 분기점이 될 것 같고요.
◆ 장성철 : 15일까지 가야 된다.
▲ 강수영 : 저는 개인적으로 인사청문회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고 있어요. 인사청문회에서 만약에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 끝입니다.
◆ 장성철 : 거짓말이라면 뭘 말씀하시는 건가요?
▲ 강수영 : 해명할 때 질문에 대해서 무엇이든지 간에 거짓말을 하게 되면 끝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건, 첫 질문일 가능성이 큰 공익적 민원 전달에 대해서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솔직히 무슨 공익적 민원 전달이에요, 친하니까, 가까우니까 전달해 달라고 하니 국감장에서 국감하고 있는데도 전화기 들고 나가는 거 아니에요? 워낙 친하니까요.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너무 양심적으로 편하게 평론하시는 거 아니에요? 옹호하고 방어해 줘야지, 민주당 입장에서요.
▲ 강수영 : 방어를 하려고 해도, 장관 자리를 뚫고 가려고 해도 대전제가 첫 단추로 잘못한 걸 인정하고 그다음에 가야 된다는 거고요. 나오고 있는 제3자 뇌물죄다 뭐다 거의 확정이 돼서 영등포경찰서에서 재수사를 한다, 기소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제가 이야기할 게 많은데요. 앞단에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들한테 숙여야 한다. 그러나 내가 국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을 해하게 하거나 식약처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부정한 일이 생기게 하지는 않았으니, 제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지만 이해해 달라" 이렇게 읍소하는 게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럴 수도 있지, 코로나 영국에서 약 개발되는 거 좋은 거 아니냐" 이건 아니라고요. 물론 억울할 수도 있어요. "독약이다" 이런 단어에 막 솔직히 저도 '독약'이라는 건 햄스터 다섯 마리 중에 한 마리 죽었다고 독약이라고 하는 건데, 이거 반박할 수 있고 과학적 이야기할 수 있고 임상 시험하다 보면 이럴 수 있고 저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국민들 귀에 잘 안 들리고, '오빠, 오빠'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전 국민 가슴에 박혀 있잖아요. 물론 그것도 억울할 수 있어요. 연인 관계인 것처럼 자꾸 뭉게뭉게 구름이 피는 거 억울하실 수 있어요. 검찰 자료 보면 진짜 연인은 따로 있었다는 게 다 나온단 말이에요. 김승환 의원이 연인이 아니라는 수사 결과가 있어요. 아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인이 아니니까 사적 관계 때문에 민원이 전달됐다는 건 맞다, 그 민원 자체가 부정한 건 아니더라도요.
◆ 장성철 : 그거는 일단 그렇게 풀고 나가는 게 맞다. 그렇죠. 윤희석 대변인님, 이게 공격수 입장이 아니라 김승원 장관 후보자의 참모라면 인사청문회 때 어떠한 입장을 먼저 딱 치고 나가야 된다고 건의하시겠어요?
♠ 윤희석 : 말씀하신 대로 그 앞단을 이야기해야 돼요. 뒤에 "내가 이러이러해서 억울하게 기소유예를 당했다"라든지, "이쪽은 무죄니까 나는 무혐의로 됐어야 된다"라든지, 또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법리적으로 또 해서 검찰이 어떻게 했다든지, 자료가 어디서 나왔다느니 이런 이야기하면요, 완전히 그거는 실패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김승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생활이 왜 그래?'라고 다들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운 게, 그 관계를 정말 저는 모르니까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은 안 되지만,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이야기해야 한다.
◆ 장성철 : 일단 사과부터 해라.
♠ 윤희석 : 관계의 종류에 대해서는 가족들은 정의를 내렸을 거 아닙니까? 국민들은 그런 걸 알고 싶은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니까요. 어떻게 식약처장한테 바로 민원이 갈 수 있는 사이가 사적 관계에서… 정말 친족, 가족이면 안 했을 겁니다. 아마 진짜 친여동생이었으면 그렇게 했겠어요? 그럼 김승원 후보자가 "너 왜 그러냐, 오빠한테" 이렇게 했겠죠. 그게 아니니까 이렇게 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반적인 감정을 반영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솔직히 말하면 본인도 그게 잘 안될 것 같으니까 뒤로 자꾸 미루는 거 아니에요? 뒤 이야기를 자꾸 하려고 하고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거 아닙니까? 무슨 이야기가 필요해요, 해명을 어떻게 합니까, 이거를. 이게 나와버렸는데.
◆ 장성철 : 그 녹취나 거기서 만약 육성이라도 틀어주게 된다면 참 이거 어떻게 반박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강수영 : 아니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 친분 때문에 민원이 전달된 것까지 훌훌 털고, 그다음에 나오는 의혹도 있잖아요. "이거 양 씨한테 6억 원 가는 거 알고 했지?", "이거 300억 투자되는 거 알고 했죠?", "이거 수천억이 오고 간다는 거 알고 금전이 걸린 거죠?", "이거 부정한 청탁 맞죠? 식약처장한테 어떻게 부탁했어요? 전달만 한 거 맞아요, 아니면 제넨셀 빨리해 달라고 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가면 이거는 막을 수 있어요. 이건 전부 다 판결과 검찰 수사 결론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그렇게 대처하면 되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에는 김승원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적합도를 따질 때에는 그 뒷이야기는 다른 전선이 형성돼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전선이 형성돼 있는 거고요. 이거는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되든, 김승원 의원이 장관이 되든 안 되든 계속 아마 민주당이 전선을 형성하고 앞으로 많이 싸울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김승원 후보자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대체재가 있어요. 다른 분이 장관 하시면 되죠. 그러나 한동훈 의원은 대선 주자 아닙니까, 보수 진영의 유력한. 그러니까 민주당은 오히려 잘 됐다, 이참에 한번 과거 정치검찰의 행태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공격을 해서 철저히 한번 시민들에게 이 잘못된 것을 알리자, 그렇게 돼가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런데 그건 그것대로 두고 일단 급선무는 인사청문회니까 김승원 후보자가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기자의 눈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 약점, 그건 뭘로 보세요?
◇ 김종일 : 김승원 후보자는 공직자로서의 처신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더 본질은 공소 취소라고 생각해요. 인사청문회에서 당연히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불편했던 처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김승원 후보자를 왜 이런 수많은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임명했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결국 메인 퀘스천, 핵심 본질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아니냐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인사청문회 후든 인사청문회 날이든 질문이 나올 거고요. 무엇보다 언론에서 당장은 김승원 후보자, 용혜인 후보자의 처신과 의혹에 대해서 계속해서 파고들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대체 왜 이러지? 도대체 어떻게 검증한 거지? 알고도 흐린 눈으로 한 건가, 아니면 정말 구멍이 숭숭 뚫린 건가?' 하는 점이에요. 언론들이 당장 국민의힘과 협업해서, 혹은 청와대를 열심히 취재해서 "진짜 인사위원회가 열리긴 열렸냐, 그리고 인사위원회에서 대체 뭘 검증했냐"라는 취재를 엄청나게 하고 있거든요. 안 그러면 설명이 안 돼요. 김승원 후보자의 숱한 의혹들을 언론이 밝혀내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의원과 야당에서 하고 있는 건데, 왜 이걸 몰랐을까요, 청와대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촘촘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지금의 이 상황이 잘 납득이 안 돼요.
◆ 장성철 : 그거는 인사청문회 끝나고 분명히 대통령께서 뭔가 한 말씀 하셔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민주당과 청와대의 분위기는 어쨌든 임명 강행한다는 분위기가 강한가요?
◇ 김종일 : 일단 김승원 후보자는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주당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나 상당수의 전략통이라고 이야기되는 의원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지율이 매우 안 좋잖아요. 이러다가 진짜 앞자리 숫자가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이거는 일을 잘한다고 다시 회복되는 지지율이 아니다, 그래서 진짜 심각하다고요. 그리고 김승원 후보자가 용혜인 후보자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이유는, 계속해서 이번에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프랑스에서 자신의 연임에 대한 헌법 개정을 명확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하는 순간 모든 국정 운영의 종착점이 '결국에는 재판받지 않기 위해서 그래'라는 이미지가 딱 찍혀버린다는 거예요. 이걸 제일 본질적으로 보고 있어요.
◆ 장성철 :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별다른 입장을 이야기 안 하시면, 야당은 "이거 맞다" 하고 계속 공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 같아요.
◇ 김종일 : 오히려 분기점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기자회견일 수 있어요.
◆ 장성철 : 어제 나온 김에 그냥 대통령 지지율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어제 NBS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2주 전보다 한 7% 떨어졌잖아요. 그리고 오늘 갤럽 결과도 이따 나올 건데 떨어질 것 같고, 결국에는 이 개각 문제, 이 인사들의 여러 가지 의혹 그것들이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 윤희석 : 그렇죠. 왜 우리 역대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모두 포함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느냐, 이게 똑같지 않습니까? 제도의 문제도 꽤 있는 듯해요. 단임 대통령이 갖는 한계에다가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 사이에 명확한 뭔가가 없기 때문에 이게 막 넘나들면서 섞여버리고, 또 대선 과정이 워낙 치열해지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정해 놓은 소위 말하는 준비된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바람을 타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집권을 하고, 그래서 집권 철학이라든지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가, 옆의 이야기를 들었다가 왔다 갔다 하다가 지지율 빠지는 그런 현상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 입장에서 용혜인 후보를 지명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굉장히 이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옆에서 다 그랬을 거예요. "2030 여성의 당차고 이런 모습, 기본소득 좋아" 하고 갔을 텐데, 거기서 함정 하나는 일반 국민들이 용혜인 후보자를 바라보는 그 시각을 아마 접하지 못했을 거라는 점입니다. 워낙 처음에 친분이라고 할까요, 기본소득을 매개로 해서 용혜인 후보자가 국회의원 되기 전부터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위성정당 두 번 하면서 더 끈끈해졌을 것이고, 민주당 의원들보다도 훨씬 더 이재명 대통령에게 잘했던 이런 것이 작용하니까 눈이 가려지죠. 옆에서 뭐라고 하겠어요? "좋습니다" 했겠죠. 이런 겁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지율 하락은 검찰 개혁 때문이고 다른 이유 없다고 진단하고 계세요. 동의하십니까?
▲ 강수영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때문이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죠. 저는 동의할 수 없죠. 여론조사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어디가 빠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제가 파악하기로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떠나서 길거리에서 사람들 민심을 직접 들어봐라, 사람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면 결국 경제 문제가 커요. 정치적 아젠다는 선거철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러면 먹고살기가 좋으냐, 그게 문제예요.
◆ 장성철 : 반도체 호황 때문에 그렇지, 다른 실물 경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 강수영 : 그렇죠. "왜 내 삶에 변화가 없지?"가 핵심이지, 청년들도 똑같아요. 청년들 취업 안 되는 거 똑같습니다. 나아지지가 않고 있습니다. 법인세가 많이 걷혀서 내년에 슈퍼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내 삶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에요. 그러면 정치권이 해야 되는 문제도 거기에 달려 있고, 여당이 해야 될 것도 거기에 달려 있는데, 이 사람들이 뉴스를 안 보는 이유는 불성실하거나 민주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이건데 뉴스를 틀면 딴 이야기가 나와서예요. 온통 다른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보기 싫은 거예요. "그게 뭐가 중요해, 도대체?"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장관? 다른 사람 하면 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문제의 핵심인데, 추미애 지사에 대해 제가 굉장히 유감스러운 건 "검찰 개혁을 제대로 안 해서 기존 지지층들이 떠나고 있다, 핵심 코어들이 떠나고 있다"는 논리인데, 김어준 씨 논리하고 똑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가령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어차피 지지율 떨어지는데 그냥 의석수도 많이 가지고 있고 대통령 권한도 가지고 있으니 확 갖다 밀어버리지. 어차피 떨어질 거 그것을 어설프게 보수에 어필하고 중도 의식하고 시민들 부작용 의식한다고 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냐, 떨어지고 있지 않냐. 떨어지는 김에 그냥 해버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막 대단히 무책임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다음 정권 가져오는 거, 다음 권력 가져오는 게 그게 되겠느냐는 겁니다. 안 되잖아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김종일 기자님, 일각에서는 이렇게 지지율 하락 추세가 계속되는데,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결정하게 되면 지지층은 엄청나게 반발할 것이고, 그러면 김어준 씨가 예측한 것처럼 대통령의 지지율 앞자리가 2자를 찍을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김종일 : 그런 우려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파병에 대해서 물어보면 제가 엄청 예민한 현안들에 대해서 많이 물어볼 때 대답하기 제일 어려워하는 게 파병이에요"이거 진짜 어려운 문제다." 그리고 지지율 하락세에서 대국민 설득, 만약 파병을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하고요.
◆ 장성철 : 국민 여론도 그렇게 썩 호의적인 것 같지는 않아요. 반대 여론이 높더라고요.
◇ 김종일 : 그리고 파병을 한다고 하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미국과 받아낼 수 있는 협상이 진행돼야 되는데, 투 트랙으로요.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7~9일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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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 : 2026년 09월 11일 (금)
■ 진행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출연 : 강수영 변호사, 김종일 시사저널 기자,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강수영
- 용혜인 조목조목 반박은 하책… 청문회 전 지명 철회 결단이 타당
- 김승원, 공익 민원 주장 접고 부적절한 처신 인정·사과해야
- 李지지율 하락 원인은 경제… '검찰개혁 미흡' 진단은 민심 오판
- 민주당 한동훈 전선 형성, 보수 유력 대선주자 사전 견제 목적
김종일
- 용혜인 버티기, '김승원 나비효과'… 소수정당 결속 위한 퇴각
- 민주당 내부서 '김승원 임명 리스크가 용혜인보다 더 크다' 우려
- 김승원 임명 본질은 대통령 공소 취소… 청와대 인사검증 구멍
- 李 지지율 하락 속 호르무즈 파병 결정 시 지지층 이탈 심화
윤희석
- 용혜인 기자회견, 국민 꾸짖는 태도… 장관 후보로서 부적절
- 용혜인 '고' 선언, 장관 포기 전 정치생명 건지려는 개인 발언
- 김승원, 법리 해명 접고 사적 관계 의혹·민원에 사과부터 해야
- 이 대통령, 국민 눈높이 놓치고 용혜인 지명한 함정에 빠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장성철 : 용혜인 후보자 이야기부터 먼저 갈게요. 어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은 '자진 사퇴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예상외로 '고'를 선언했어요. 김종일 기자님, 어떻게 보셨어요?
◇ 김종일 : 일단 용혜인 후보자가 오전에 사무실로 출근을 안 했잖아요. 그래서 기자들이 '어, 이거 오늘 심상치 않은 거 아니야?'라고 했고, 점심 먹고 1시 40분에 기자회견을 잡았을 때 '이거 사퇴하는 거 아니야? 이렇게 되면 언론에서 미리 속보로 써놓자, 혹은 기존에 써놨던 거 바꾸자' 해서 긴급회의를 하거든요. 저희도 어제 그랬었어요. 그래서 저희 반장, 부반장 다 '사퇴 기자회견이겠지' 했을 때, "그게 상식적이지 않을까요?"라는 대답이 돌아왔었고 그랬는데, 어제 용혜인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고'였죠. "나는 자격이 있다. 그리고 청문회까지 가겠다"라는 선언이 있었고, 무엇보다 저는 어제 되게 인상적이었던 게 자신의 임명은 인사권자의 결단이라는 표현을 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자신과 연동시켰어요. 그래서 청문회까지는 일단 간다는 부분이 있었고, 또 어제 민주당이랑 청와대를 취재해 보고 나서 되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청와대는 약간의 격앙됨도 감지가 됐어요. 왜냐하면 이게 청와대 정무 라인과 인사 라인, 혹은 대변인실과 미리 소통하고 한 게 아니더라고요. 그렇지 않고 자신이 끝까지 버티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또 어제 용혜인 후보자의 발언을 보면 "야당은 무분별하게 공세를 하고 있고 언론은 도 넘는 검증을 하고 있다"라는 발언 외에 "민주당이 휩쓸리고 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그래서 국민이 호도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기자회견을 했는데, 민주당한테도 "왜 휩쓸리냐, 왜 나 엄호 안 해주냐" 이런 식의 발언을 했죠.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고' 할 거라는 기자회견을 할 거라고 예상하셨습니까?
♠ 윤희석 : 기자회견 한다고 했을 때는 사퇴인 줄 알았어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처음에 제가 방송 들어가기 직전에 봤는데, 나오는 이야기도 "어떠어떠한 장관이 되려고 했었다" 이렇게 과거형 가정법으로 쓰더라고요. 그래서 사퇴하는구나 했는데, 방송 2시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이야기를 해서 끝을 못 보고 들어간 거죠. 보니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요. 그래서 '아, 이분은 역시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구나' 했고요. 한 15분 정도 제가 보고 들어갔는데, 역시 정치인에 대해 판단함에 있어서 내용도 중요한데 발언을 전달함에 있어서의 태도라든지 이런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태도에 따라서 그 발언의 내용이 얼마나 흡수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는 것을 어제 그 용혜인 의원의 발언을 통해서 저는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하면 마치 국민을 꾸짖는 듯한 그런 태도의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혼나는 거죠. 그렇게 되면 듣다가도 맞는 말인 것 같다가도 다른 생각이 나겠죠. 그러면 장관 후보자로서 수세에 몰린 상태에서 본인이 해명한다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는 부적절하다는 단어 외에 제가 다른 말씀을 드릴 수가 없겠습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강수영 : 머리가 지끈지끈했고요.
◆ 장성철 : 예상은 하셨어요?
▲ 강수영 : 아니요, 저도 1시 39분에 우연히 뉴스 보다가 다른 방송 중에 긴급 기자회견 한다길래, 40분에 1분 뒤에 한다고 하길래 제가 진행자한테 "사퇴하는 것 같으니까 꼭지 이거 준비하자" 하고 이렇게 준비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전혀 반대의 이야기가 나와서요. 그런데 저는 안타까운 게 용혜인 후보자가 이성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 장성철 : 어떤 부분에 있어서요? "법적으로 문제없잖아" 이렇게 이야기하던데, 듣다 보니까 진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네 이런 생각이 들던데요.
▲ 강수영 : 법적으로 겸직할 수 있는 건 다 아는 내용이지, 그게 새로운 내용은 아니잖아요. 그게 핵심이 아니지 않습니까? 하나하나 조목조목 짚어보면, 일단은 DJP 연합 이후에 야당의 장관을 지명한 사례가 최초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던데, '야당으로 인식하냐' 이거예요, 국민들이. 위성정당 타고 기본소득당한테 표를 준 적이 없어요. 우리 국민들이 그 당시 국회의원 될 때에는 민주당 보고 표를 줬는데, 자기가 순번 받아서 된 건데 야당이라고 하니 국민들 보기에는 이상하죠. 그다음에 저는 안타까운 게, 의혹들이 많이 제기되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있는데 그걸 조목조목 일일이 다 반박하는 게 대단히 하책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국민들, 지켜보는 시민들이 그 세세한 거 하나하나에 관심이 없어요. 본인이 17%, 16% 이렇게밖에 우호적인 여론이 안 나오는 근본적 원인이 큰 게 하나 있는데, 그거 말고 "나 억울해요, 나 이거 진짜 이런 식으로 언론이 하는 거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하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건 본인 이해관계, 그러니까 본인 감정과 관련된 문제고요. 국민들이 바라는 건 "젊은 나이에 어떻게 위성정당 타고 비례를 두 번이나 해놓고, 장관을 하면서 비례도 안 내려놓는다고? 이거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이게 제일 크잖아요. 그게 해소가 안 된 상태에서 곁가지들을 막 이야기하면서 심지어 언론들한테는 "이성을 찾으라" 그러고, "평론가들 평론도 다 봤다. 선동에 휩쓸리고 있다" 이렇게 돼버리면, 여론이 왜 나쁜지를 전혀 모르고 본인은 한풀이하러 나왔구나,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낙마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민주당이나 청와대와 한판 하자고 이야기하는 거구나 싶죠. 왜냐하면 계속 정치를 해야 되니까 본인은 이대로 낙마가 되면 정치인으로서 살아나는 게 아니라 다시 죽잖아요. 기본소득당과 의원 자격도 시민들이 묻고 있어요. 그러니까 "나 억울해요, 오해받은 거 다 풀래요" 하는데, 그런 상황인가 싶어 안타깝네요.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상황 반전에 도움이 안 되겠죠. 그런데 왜 저런 기자회견을 하려고 했을까요? 참모들이랑 상의를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왜 저렇게 결정을 했을까요?
♠ 윤희석 : 이렇게 판단한 것 같아요. 용혜인 후보자도 아마 직간접적으로 민주당 쪽 또는 청와대 쪽에서 물러나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접했을 것이고, 이 상황에서 자기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결국 나 장관 안 된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러면 그전에라도 이야기를 해놓고 나중에 투쟁을 하든 아니면 해명을 하든 뭔가 기반 하나를 만들어 놓고 나와야 되겠다, 해명은 해야 되는데 청문회도 안 열리면 본인이 받은 의혹에 대해서 그냥 그걸 안고 가야 되니까 향후 정치 생명을 조금이라도 남기기 위해서라도 어제 그러한 발언은 할 필요가 있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관 임명과는 관계없는, 그냥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개인으로서의 발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장성철 : 대통령실하고 민주당이 참 골치 아프겠어요. 이게 컨트롤이나 감당이나 대화가 안 되는 거잖아요. 그냥 본인 혼자 '고'하겠다고 하니까요.
♠ 윤희석 : 처음부터 지명을 잘했어야죠.
◆ 장성철 : 지명을 잘했어야 됐다.
▲ 강수영 : 그런데 물러나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하나 남은 카드는 대통령의 지명 철회잖아요. 인사청문회를 하고 하느냐, 안 하고 하느냐의 갈림길 같은데요. 제가 보기에는 인사청문회까지는 갈 것 같아요. 인사청문회에서 문제점이 오히려 드러나게 만들고 지명 철회하는 게 낫지, 지명 철회를 그냥 하면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나 국민의힘에서 제기하는 문제점만 듣고 철회하는 모양새가 돼버려서 정치적으로 안 좋다, 그렇게 판단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부터는 제 사견입니다 여론의 흐름을 다 모니터링하고 계실 텐데 반등의 여지는 전혀 없고, 인사청문회에서 해명을 해서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릴 것 같지가 않아요. 이야기하고 있는 의혹 중에 상당 부분은 너무 과장됐고, 그건 알겠어요. 그런데 그게 귀에 안 들어와요. 여기 있는 사람 누구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진실 공방에 대해서 김승환 후보자처럼 사실이냐 아니냐 관심이 안 가는 문제들이 대부분이고, 큰 줄기가 해결이 안 되니까요. 아까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의지의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인사청문회 가기 전에, 그리고 어제 기자회견에서의 태도도 언론하고 거의 싸우는 분위기였는데, 언론하고 싸운다는 건 국민들하고 싸우는 거죠. 국민들한테 "왜 나 싫어해? 똑바로 제대로 알아보고 욕하지 마" 이런 태도니까 저는 지명 철회 결단을 빨리 내리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언론은 이성을 차리지 못한 겁니까?
◇ 김종일 : 저는 방금 강 변호사님 말씀에 100% 동의하는데, 어제 용혜인 후보자의 발언이 적반하장처럼 느껴졌다는 민주당 의원들이 많았거든요. 그게 왜 그러냐 하면, 국민이 마치 언론에 호도돼서, 야당의 무분별한 공세에 호도돼서 부적격이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10명 중에 7명, 9명이 부적격이라고 느끼게끔' 발언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저도 아까 앵커가 말씀하셨던 것처럼 용혜인 후보자가 왜 어제 같은 태도로 윤희석 대변인 말씀처럼 기자회견을 했을까, 왜 그렇게 했을까 물어봤더니, 기본소득당 안팎, 여가위 청문회 준비하는 안팎, 민주당 쪽을 취재해 보니 '김승원 나비효과'인 것 같아요. 용혜인 후보자가 보기에는 '나한테 드러나는 의혹과 김승환 후보자가 받고 있는 의혹이 비교가 되나? 나보다 더 나빠. 나는 도덕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라는 거고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받고 있는 문제는 진짜 심각한 문제들인데, 여기서 두 번째로 넘어가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용혜인 후보자한테 청와대에서 직간접적으로 부정적인 의견을 분명히 전달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리고 또 이런 방송들에서 청와대 관계자들이나 민주당 고위 관계자들, 우리가 흔히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잘 알고 있다고 해석되는 그런 분들이 나와서 방어를 전혀 안 해주니까 이거에 대해서 되게 당황하면서 '이게 이럴 수 있어?'라는 생각까지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 "자신의 임명은 인사권자의 결단이다"라는 표현을 분명히 고려해서 나온 거고, 또 그렇다 보니까 이것도 윤희석 대변인이 먼저 잘 말씀해 주셨는데 용혜인 후보자는 일종의 '질서 있는 퇴각'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본인도 장관직 수행하기 어렵다는 거 알고 있고, 그런데 1석밖에 없는 아주 소수 정당으로서 기본소득당이라는 성채를 지키고 남은 임기를 보내려면 내부 결속, 내부 방어도 분명히 필요했다, 그래서 어제의 기자회견이 그렇게 읽히는 측면도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런 판단이면 인사청문회장에서 상당히 인사청문위원들의 질문에 공격적으로 답변을 하고, 오히려 공격적인 질문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윤희석 대변인님, 한동훈 의원은 너무 사람을 차별하는 거 아니에요?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버리고 억울해하지 말라 하면서 안중에도 없는 것 같은데요.
♠ 윤희석 : 글쎄요, 선택과 집중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는데, 이미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 초기 한 2~3일 사이에 지지난주 일요일에 지명됐는데 월, 화, 수 정도에 저는 끝났다고 판단했고, 아마 한동훈 의원도 비슷한 생각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굳이 한동훈 의원이 거기에 참전하지 않아도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이 워낙 많이 이야기하고 언론에서도 많이 문제 제기하기 때문에 그랬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 강수영 : 용혜인 후보자한테, 제가 방송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 장성철 : 쇼츠를 만들어서 제가 용혜인 후보에게 보내줄게요. 말씀하세요.
▲ 강수영 : 부탁드리고 싶은 게, 가장 큰 줄기가 본인이 지명된 원인 중에 이유가 두 가지, '진보 정당'과 '여성, 청년' 이렇게 세 그룹인데 다 좋지 않잖아요. 시민들 반응을 떠나서 진보 정당이 우려하는 건, 용혜인 후보자의 행동을 두고 군소 정당, 진보 정당들이 다 위성정당 타지 않고 나름대로 소신을 지키며 일하고 있거든요.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생하시는 건 알겠는데, 이렇게 버티시면 '군소 정당들 다 기본소득당처럼 이런 식으로 하는구나' 하고 시민들이 오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걸 대단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진보 정당들이. 그래서 이건 대단히 유감이고요. 여성계에서도 과거에 '언더 조직' 이야기 나오는데, 색깔론으로 자꾸 그쪽 이야기하지 마시고요. 그거는 무시하셔도 되고, 중요한 건 여성에 관련된 억압이 있었는데 그거에 대해서 사과를 하지 않고, 진상 규명에 협조하지 않고 사과문 채택하자고 하는데 반대하시고 그러셨잖아요. 그런 것들이 여성들한테 상처를 주거든요. 그럼 또 여성 운동하는 사람들이 '위선적'이라고 프레임 씌워지면 이거 회복하는 데 굉장히 오래 걸립니다. 조국 후보자의 문제점이 그거예요. 위선을 벗겨내는 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거. 용혜인 후보자가 그 우를 다시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감동적입니다. 꼭 만들어서 보내드릴게요. 저도 용혜인 후보자에게 사회자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인사청문회 자리는 형사 재판 자리가 아닙니다. 불법 여부만 보는 자리가 아닙니다. 공직자로서의 도덕성, 공적 책임, 이해충돌, 직무 수행 적합성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나는 법을 어기지 않았어, 법에 저촉되지 않아" 이것만 가지고 장관 후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착각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공직 적격성을 갖고 있느냐, 이 부분이 우리가 인사청문회를 하는 기본적인 이유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좋습니다. 김승원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으로 한번 넘어가 볼게요. 방금 전에 인사청문회 준비기획단에 출근하면서 김승원 후보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검찰 개혁 등을 했던 그때의 마음가짐으로 개혁에 매진할 것이다. 준비단에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 공지할 것이다. 제넨셀 영장 기각 판사 아들이 의원실에 근무한 것에 대해서는 실비 정도만 지급했고 떳떳하지 못할 일이 없다. 특혜 아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인데, 조국 아들 최강욱 변호사 사무실 그때도 이 정도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요. 그때 참 국민들이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용혜인 후보자는 "이성을 차리라" 그랬는데, 여기는 "수고하세요" 이렇게 인사를 했네요.
◇ 김종일 : 민주당 내부를 취재해 보면 오히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용혜인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가서 설사 민주당에서 밀어붙여 장관에 임명되면 장관직 수행이 가능할 것이다, 두세 달만 지나면 여러 이슈들이 지나갈 것이고 사법적 리스크가 없기 때문에 충분히 장관직 수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가 장관직에 임명되면 장관직 수행을 할 수 있을까? 당장 영이 서지 않을 것이고 하반기 국감 내내 주요 타깃이 될 것인데, 저한테 당장 이렇게 물어봐요. "김 기자, 더 심층 보도 안 할 거야? 취재 안 할 거야? 김승원 후보자 관련해서 계속 물고 끝까지 갈 거 아니야?" 야당의 공격도 멈추지 않을 거고, 무엇보다 본인의 사법적 리스크가 당과 연결되고 타고 올라가면 청와대랑 대통령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김승원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게 우리로서는 훨씬 더 리스크가 크다고 말씀하시는 의원들이 되게 많아졌어요.
◆ 장성철 :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하시는 분이네요. 강수영 변호사님, 김승원 후보자 의혹 이거 돌파 가능할까요? 어떻게 보세요?
▲ 강수영 : 저는 인사청문회가 큰 분기점이 될 것 같고요.
◆ 장성철 : 15일까지 가야 된다.
▲ 강수영 : 저는 개인적으로 인사청문회까지는 판단을 보류하고 있어요. 인사청문회에서 만약에 거짓말을 한다, 그러면 끝입니다.
◆ 장성철 : 거짓말이라면 뭘 말씀하시는 건가요?
▲ 강수영 : 해명할 때 질문에 대해서 무엇이든지 간에 거짓말을 하게 되면 끝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강조하는 건, 첫 질문일 가능성이 큰 공익적 민원 전달에 대해서 "죄송하다, 잘못했다"고 해야 된다는 거예요. 솔직히 무슨 공익적 민원 전달이에요, 친하니까, 가까우니까 전달해 달라고 하니 국감장에서 국감하고 있는데도 전화기 들고 나가는 거 아니에요? 워낙 친하니까요.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너무 양심적으로 편하게 평론하시는 거 아니에요? 옹호하고 방어해 줘야지, 민주당 입장에서요.
▲ 강수영 : 방어를 하려고 해도, 장관 자리를 뚫고 가려고 해도 대전제가 첫 단추로 잘못한 걸 인정하고 그다음에 가야 된다는 거고요. 나오고 있는 제3자 뇌물죄다 뭐다 거의 확정이 돼서 영등포경찰서에서 재수사를 한다, 기소될 수도 있다는 부분은 제가 이야기할 게 많은데요. 앞단에서 "그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국민들한테 숙여야 한다. 그러나 내가 국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을 해하게 하거나 식약처의 업무를 방해하거나 부정한 일이 생기게 하지는 않았으니, 제가 부적절한 처신을 했지만 이해해 달라" 이렇게 읍소하는 게 있어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럴 수도 있지, 코로나 영국에서 약 개발되는 거 좋은 거 아니냐" 이건 아니라고요. 물론 억울할 수도 있어요. "독약이다" 이런 단어에 막 솔직히 저도 '독약'이라는 건 햄스터 다섯 마리 중에 한 마리 죽었다고 독약이라고 하는 건데, 이거 반박할 수 있고 과학적 이야기할 수 있고 임상 시험하다 보면 이럴 수 있고 저럴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게 국민들 귀에 잘 안 들리고, '오빠, 오빠'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전 국민 가슴에 박혀 있잖아요. 물론 그것도 억울할 수 있어요. 연인 관계인 것처럼 자꾸 뭉게뭉게 구름이 피는 거 억울하실 수 있어요. 검찰 자료 보면 진짜 연인은 따로 있었다는 게 다 나온단 말이에요. 김승환 의원이 연인이 아니라는 수사 결과가 있어요. 아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연인이 아니니까 사적 관계 때문에 민원이 전달됐다는 건 맞다, 그 민원 자체가 부정한 건 아니더라도요.
◆ 장성철 : 그거는 일단 그렇게 풀고 나가는 게 맞다. 그렇죠. 윤희석 대변인님, 이게 공격수 입장이 아니라 김승원 장관 후보자의 참모라면 인사청문회 때 어떠한 입장을 먼저 딱 치고 나가야 된다고 건의하시겠어요?
♠ 윤희석 : 말씀하신 대로 그 앞단을 이야기해야 돼요. 뒤에 "내가 이러이러해서 억울하게 기소유예를 당했다"라든지, "이쪽은 무죄니까 나는 무혐의로 됐어야 된다"라든지, 또 민주당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법리적으로 또 해서 검찰이 어떻게 했다든지, 자료가 어디서 나왔다느니 이런 이야기하면요, 완전히 그거는 실패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대로 김승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생활이 왜 그래?'라고 다들 생각하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렇게 말하기가 어려운 게, 그 관계를 정말 저는 모르니까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은 안 되지만, 적어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이야기해야 한다.
◆ 장성철 : 일단 사과부터 해라.
♠ 윤희석 : 관계의 종류에 대해서는 가족들은 정의를 내렸을 거 아닙니까? 국민들은 그런 걸 알고 싶은 거예요.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니까요. 어떻게 식약처장한테 바로 민원이 갈 수 있는 사이가 사적 관계에서… 정말 친족, 가족이면 안 했을 겁니다. 아마 진짜 친여동생이었으면 그렇게 했겠어요? 그럼 김승원 후보자가 "너 왜 그러냐, 오빠한테" 이렇게 했겠죠. 그게 아니니까 이렇게 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반적인 감정을 반영해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고, 솔직히 말하면 본인도 그게 잘 안될 것 같으니까 뒤로 자꾸 미루는 거 아니에요? 뒤 이야기를 자꾸 하려고 하고 민주당에서도 그렇게 생각할 거 아닙니까? 무슨 이야기가 필요해요, 해명을 어떻게 합니까, 이거를. 이게 나와버렸는데.
◆ 장성철 : 그 녹취나 거기서 만약 육성이라도 틀어주게 된다면 참 이거 어떻게 반박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 강수영 : 아니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그 친분 때문에 민원이 전달된 것까지 훌훌 털고, 그다음에 나오는 의혹도 있잖아요. "이거 양 씨한테 6억 원 가는 거 알고 했지?", "이거 300억 투자되는 거 알고 했죠?", "이거 수천억이 오고 간다는 거 알고 금전이 걸린 거죠?", "이거 부정한 청탁 맞죠? 식약처장한테 어떻게 부탁했어요? 전달만 한 거 맞아요, 아니면 제넨셀 빨리해 달라고 한 거 아니에요?" 이렇게 가면 이거는 막을 수 있어요. 이건 전부 다 판결과 검찰 수사 결론이 있기 때문에 그거는 그렇게 대처하면 되는데요. 제가 생각할 때에는 김승원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적합도를 따질 때에는 그 뒷이야기는 다른 전선이 형성돼 있습니다.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전선이 형성돼 있는 거고요. 이거는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되든, 김승원 의원이 장관이 되든 안 되든 계속 아마 민주당이 전선을 형성하고 앞으로 많이 싸울 것 같아요. 제가 보니까 김승원 후보자는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대체재가 있어요. 다른 분이 장관 하시면 되죠. 그러나 한동훈 의원은 대선 주자 아닙니까, 보수 진영의 유력한. 그러니까 민주당은 오히려 잘 됐다, 이참에 한번 과거 정치검찰의 행태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공격을 해서 철저히 한번 시민들에게 이 잘못된 것을 알리자, 그렇게 돼가는 것 같아요 분위기가. 그런데 그건 그것대로 두고 일단 급선무는 인사청문회니까 김승원 후보자가 냉정하게 인정할 건 인정했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김종일 기자님, 기자의 눈으로 봤을 때 가장 크게 보이는 약점, 그건 뭘로 보세요?
◇ 김종일 : 김승원 후보자는 공직자로서의 처신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더 본질은 공소 취소라고 생각해요. 인사청문회에서 당연히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그런 불편했던 처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지만, '김승원 후보자를 왜 이런 수많은 숱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에서 임명했을까?'라고 생각해 보면 결국 메인 퀘스천, 핵심 본질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 아니냐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인사청문회 후든 인사청문회 날이든 질문이 나올 거고요. 무엇보다 언론에서 당장은 김승원 후보자, 용혜인 후보자의 처신과 의혹에 대해서 계속해서 파고들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대체 왜 이러지? 도대체 어떻게 검증한 거지? 알고도 흐린 눈으로 한 건가, 아니면 정말 구멍이 숭숭 뚫린 건가?' 하는 점이에요. 언론들이 당장 국민의힘과 협업해서, 혹은 청와대를 열심히 취재해서 "진짜 인사위원회가 열리긴 열렸냐, 그리고 인사위원회에서 대체 뭘 검증했냐"라는 취재를 엄청나게 하고 있거든요. 안 그러면 설명이 안 돼요. 김승원 후보자의 숱한 의혹들을 언론이 밝혀내고 있는 거잖아요. 그리고 한동훈 의원과 야당에서 하고 있는 건데, 왜 이걸 몰랐을까요, 청와대가.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얼마나 촘촘하게 이루어지는지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지금의 이 상황이 잘 납득이 안 돼요.
◆ 장성철 : 그거는 인사청문회 끝나고 분명히 대통령께서 뭔가 한 말씀 하셔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민주당과 청와대의 분위기는 어쨌든 임명 강행한다는 분위기가 강한가요?
◇ 김종일 : 일단 김승원 후보자는 여기서 더 밀리면 안 된다는 생각을 되게 많이 하고 있고요. 그래서 민주당의 계파색이 옅은 의원들이나 상당수의 전략통이라고 이야기되는 의원들한테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지율이 매우 안 좋잖아요. 이러다가 진짜 앞자리 숫자가 바뀔 수도 있다, 그리고 이거는 일을 잘한다고 다시 회복되는 지지율이 아니다, 그래서 진짜 심각하다고요. 그리고 김승원 후보자가 용혜인 후보자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이유는, 계속해서 이번에 대통령이 어쩔 수 없이 프랑스에서 자신의 연임에 대한 헌법 개정을 명확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런데 김승원 후보자를 임명하는 순간 모든 국정 운영의 종착점이 '결국에는 재판받지 않기 위해서 그래'라는 이미지가 딱 찍혀버린다는 거예요. 이걸 제일 본질적으로 보고 있어요.
◆ 장성철 :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별다른 입장을 이야기 안 하시면, 야당은 "이거 맞다" 하고 계속 공격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지율은 더 떨어질 것 같아요.
◇ 김종일 : 오히려 분기점은 다음 주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의 기자간담회, 기자회견일 수 있어요.
◆ 장성철 : 어제 나온 김에 그냥 대통령 지지율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어제 NBS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2주 전보다 한 7% 떨어졌잖아요. 그리고 오늘 갤럽 결과도 이따 나올 건데 떨어질 것 같고, 결국에는 이 개각 문제, 이 인사들의 여러 가지 의혹 그것들이 영향을 끼쳤다, 그렇게 봐야 되겠죠?
♠ 윤희석 : 그렇죠. 왜 우리 역대 대통령과 현직 대통령 모두 포함해서 이런 모습을 보여주느냐, 이게 똑같지 않습니까? 제도의 문제도 꽤 있는 듯해요. 단임 대통령이 갖는 한계에다가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 사이에 명확한 뭔가가 없기 때문에 이게 막 넘나들면서 섞여버리고, 또 대선 과정이 워낙 치열해지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을 정해 놓은 소위 말하는 준비된 대통령이 되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바람을 타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집권을 하고, 그래서 집권 철학이라든지 국정 운영에 대한 방향이 정립되지 않은 가운데 지지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가, 옆의 이야기를 들었다가 왔다 갔다 하다가 지지율 빠지는 그런 현상이 반복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대통령 입장에서 용혜인 후보를 지명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굉장히 이게 좋을 거라고 생각했을 거예요. 옆에서 다 그랬을 거예요. "2030 여성의 당차고 이런 모습, 기본소득 좋아" 하고 갔을 텐데, 거기서 함정 하나는 일반 국민들이 용혜인 후보자를 바라보는 그 시각을 아마 접하지 못했을 거라는 점입니다. 워낙 처음에 친분이라고 할까요, 기본소득을 매개로 해서 용혜인 후보자가 국회의원 되기 전부터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었고, 위성정당 두 번 하면서 더 끈끈해졌을 것이고, 민주당 의원들보다도 훨씬 더 이재명 대통령에게 잘했던 이런 것이 작용하니까 눈이 가려지죠. 옆에서 뭐라고 하겠어요? "좋습니다" 했겠죠. 이런 겁니다.
◆ 장성철 : 강수영 변호사님,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지율 하락은 검찰 개혁 때문이고 다른 이유 없다고 진단하고 계세요. 동의하십니까?
▲ 강수영 : "검찰 개혁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때문이다"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죠. 저는 동의할 수 없죠. 여론조사를 면밀하게 분석해서 어디가 빠지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것 같은데요. 결국 제가 파악하기로는 여론조사 데이터를 떠나서 길거리에서 사람들 민심을 직접 들어봐라, 사람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면 결국 경제 문제가 커요. 정치적 아젠다는 선거철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라가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요. 그러면 먹고살기가 좋으냐, 그게 문제예요.
◆ 장성철 : 반도체 호황 때문에 그렇지, 다른 실물 경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많이 이야기하시더라고요.
▲ 강수영 : 그렇죠. "왜 내 삶에 변화가 없지?"가 핵심이지, 청년들도 똑같아요. 청년들 취업 안 되는 거 똑같습니다. 나아지지가 않고 있습니다. 법인세가 많이 걷혀서 내년에 슈퍼 예산이 편성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러면 내 삶이 바뀔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별로 없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에요. 그러면 정치권이 해야 되는 문제도 거기에 달려 있고, 여당이 해야 될 것도 거기에 달려 있는데, 이 사람들이 뉴스를 안 보는 이유는 불성실하거나 민주의식이 부족해서가 아니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이건데 뉴스를 틀면 딴 이야기가 나와서예요. 온통 다른 이야기예요. 그러니까 보기 싫은 거예요. "그게 뭐가 중요해, 도대체?" 이렇게 되는 거거든요. "장관? 다른 사람 하면 되지"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게 문제의 핵심인데, 추미애 지사에 대해 제가 굉장히 유감스러운 건 "검찰 개혁을 제대로 안 해서 기존 지지층들이 떠나고 있다, 핵심 코어들이 떠나고 있다"는 논리인데, 김어준 씨 논리하고 똑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검찰 개혁에 대해서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가령 이런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더라고요. "어차피 지지율 떨어지는데 그냥 의석수도 많이 가지고 있고 대통령 권한도 가지고 있으니 확 갖다 밀어버리지. 어차피 떨어질 거 그것을 어설프게 보수에 어필하고 중도 의식하고 시민들 부작용 의식한다고 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냐, 떨어지고 있지 않냐. 떨어지는 김에 그냥 해버려" 이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막 대단히 무책임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분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다음 정권 가져오는 거, 다음 권력 가져오는 게 그게 되겠느냐는 겁니다. 안 되잖아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김종일 기자님, 일각에서는 이렇게 지지율 하락 추세가 계속되는데,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결정하게 되면 지지층은 엄청나게 반발할 것이고, 그러면 김어준 씨가 예측한 것처럼 대통령의 지지율 앞자리가 2자를 찍을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 김종일 : 그런 우려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고, 민주당 의원들도 파병에 대해서 물어보면 제가 엄청 예민한 현안들에 대해서 많이 물어볼 때 대답하기 제일 어려워하는 게 파병이에요"이거 진짜 어려운 문제다." 그리고 지지율 하락세에서 대국민 설득, 만약 파병을 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하고요.
◆ 장성철 : 국민 여론도 그렇게 썩 호의적인 것 같지는 않아요. 반대 여론이 높더라고요.
◇ 김종일 : 그리고 파병을 한다고 하면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미국과 받아낼 수 있는 협상이 진행돼야 되는데, 투 트랙으로요. 그런 것들에 대한 우려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7~9일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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