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또 증인 없는 청문회입니다.
신약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에 열리는데요,
여당이 야당이 요구한 증인 44명을 모조리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한 브로커, 제넨셀 설립자, 당시 식약처장까지 전부 무산된 겁니다.
그런데 이거 익숙한 광경이죠.
첫 국무총리인 김민석 후보자 때부터 그랬습니다.
재산 형성과 자녀 학비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지만,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증인 없는 국무총리 청문회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장관 청문회도 두 번째 총리 청문회도 별로 다른 건 없었습니다.
정동영, 정성호, 김영훈, 구윤철, 윤호중, 정은경, 원민경, 그리고 한성숙 총리까지,
모두 증인 없는 청문회였습니다.
그런데 증인이 있을 때도, 정작 핵심 증인은 빠지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습니다.
당시 핵심 의혹은 보좌진 갑질 문제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보좌관의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갑질 의혹을 검증하면서, 정작 당사자의 증언을 듣진 않은 겁니다.
여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설령 이 말이 맞는다고 해도, 이번에도 그래야 하는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여당은 이미 수사가 끝난 사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와, 법무부 장관을 맡겨도 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심지어 무혐의가 아니고 기소유예입니다.
여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합니다.
과도한 공세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혹의 직접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까지 정치 공세로 치부할 순 없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포함한 내정자들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본 인물들입니다.
이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증언을 막을 게 아니라 오히려 후보자의 해명을 뒷받침할 기회로 삼아야 하겠죠.
대통령의 인사를 지킨다는 여당이, 정작 대통령의 인사를 가장 못 믿는 건 아닐까요?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신약 로비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5일에 열리는데요,
여당이 야당이 요구한 증인 44명을 모조리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신약 로비 의혹과 관련한 브로커, 제넨셀 설립자, 당시 식약처장까지 전부 무산된 겁니다.
그런데 이거 익숙한 광경이죠.
첫 국무총리인 김민석 후보자 때부터 그랬습니다.
재산 형성과 자녀 학비 문제를 둘러싼 의혹이 있었지만,
청문회에 증인과 참고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증인 없는 국무총리 청문회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장관 청문회도 두 번째 총리 청문회도 별로 다른 건 없었습니다.
정동영, 정성호, 김영훈, 구윤철, 윤호중, 정은경, 원민경, 그리고 한성숙 총리까지,
모두 증인 없는 청문회였습니다.
그런데 증인이 있을 때도, 정작 핵심 증인은 빠지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였습니다.
당시 핵심 의혹은 보좌진 갑질 문제였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전직 보좌관의 증인 채택을 거부했습니다.
갑질 의혹을 검증하면서, 정작 당사자의 증언을 듣진 않은 겁니다.
여당은 증인 없는 청문회가 보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설령 이 말이 맞는다고 해도, 이번에도 그래야 하는 이유가 될 순 없습니다.
여당은 이미 수사가 끝난 사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지와, 법무부 장관을 맡겨도 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심지어 무혐의가 아니고 기소유예입니다.
여당은 야당의 정치 공세라고 합니다.
과도한 공세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의혹의 직접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겠다는 것까지 정치 공세로 치부할 순 없습니다.
김승원 후보자를 포함한 내정자들은 모두 이재명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본 인물들입니다.
이 선택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무조건 증언을 막을 게 아니라 오히려 후보자의 해명을 뒷받침할 기회로 삼아야 하겠죠.
대통령의 인사를 지킨다는 여당이, 정작 대통령의 인사를 가장 못 믿는 건 아닐까요?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YTN 조태현 (chot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