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익표 "李, '연임 입장'에 직접 소통 준비...명절 전 한 번 정도 있을 것"

단독 홍익표 "李, '연임 입장'에 직접 소통 준비...명절 전 한 번 정도 있을 것"

2026.09.10. 오후 5: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10일 (목)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개각 후폭풍부터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문제, 호르무즈 파병까지 국정 동력을 뒤흔드는 난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이재명 정부가 어떻게 매듭을 풀어나갈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수석님, 어서 오십시오.

◆ 홍익표 : 네, 오래간만입니다. 반갑습니다.

◇ 이동형 : 오랜만에 뵙습니다. 대통령 오늘 돌아오셨죠? 귀국.

◆ 홍익표 : 예, 오늘 돌아오셨습니다.

◇ 이동형 : 프랑스 방문해서 국빈 방문으로 가셨고 또 정상회담까지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는데, 3박 5일간의 순방입니다. 민주당 김남준 대변인이 “정상회담의 성과를 정리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크게 네 군데 분야로 나눠서 설명을 했던데, 좀 짧게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성과가 있었을까요?

◆ 홍익표 : 이번 한국과 프랑스 국빈 방문을 통해서, 먼저 대통령께서 양국 정상회담 전에 뤼미에르 정상회담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양국 간에 그 문화·영상 산업을 중심으로 해서 상당히 의미 있는 합의가 이루어졌고요. 우리 K-콘텐츠 산업이, 어떤 의미에서는 문화의 가장 중심국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조차 인정한 그런 정상회담이 아니었나 이런 생각을 하고요. 사실 오래전부터 프랑스는 뤼미에르 정상회담을 한국과 같이 공동으로 하는 것을 프랑스 측에서 먼저 요청해 왔던 것입니다.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프랑스가 이제는 사실상 국제 여러 가지 현안을 함께 이끌어갈 수 있을 정도의 파트너십이 굉장히 강화됐다. 이렇게 보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아마 한국이 이제는 단순히 중견국가 내지는 아시아의 국가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중요한 이슈를... 소위 '빅5'라고 할 수 있는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과 함께 이끌어갈 수 있는 중요한 국가로 확인하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수석님, 최근에 방송 출연이 좀 잦으시던데. 이재명 정부 성과가 굉장히 많은데 조금 안 알려져서 답답한 마음에 혹시 한 바퀴 돌고 그러고 계시는 겁니까?

◆ 홍익표 : 한동안 방송 출연을 안 했던 이유는 전당대회 기간 중에 혹여라도 오해가 있을까 봐 그동안은 방송 출연을 좀 자제했었던 건 맞고요. 이제 전당대회도 끝났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을 했고, 또 대통령께서 당시에 경쟁했던 분들과 다 함께 자리해서 ‘이제 민주당이 함께 나아가자, 한 팀으로 나아가자’는 것을 하면서 이제는 조금 더 우리 당이 하나로 통합되고,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개혁 의지를 좀 더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저희들도 적극적으로 방송에 나간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일단 이재명 정부가 경제적인 수치는 굉장히 좋아요.

◆ 홍익표 : 예, 그렇습니다.

◇ 이동형 : 매 분기 수출을 최대로 경신하고 있고, 명목상 GDP가 지금 20% 이상 올라갔으니까. 47년 만 아닙니까? 산업화 시대 이후 처음인 거 아니겠습니까?

◆ 홍익표 : 이게 사실 최근 2000년대 이후의 경제성장률을 감안하면 거의 우리로서는 불가능한 수치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 이동형 : 그리고 올해 성장률도 3% 이상 될 거고요.

◆ 홍익표 : 실질 성장률이 3% 후반대가 될 것 같고, 경상성장률은 거의 10% 후반대니까요.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저도 좀 이게 박정희 시대에나 볼 수 있는 수치죠.

◇ 이동형 : 그러니까 1인당 GDP도 4만 불 예상하고 있고, 그다음에 KTX와 SRT 통합 문제도 그렇고, 또 공공기관 병합해서 지방 이전도 그렇고 내세울 게 많긴 할 것 같은데. 대통령 지지율은 지속적으로 하향 추세란 말이죠? 그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일단 여론조사 상태로 보면 국민들의 대답은 ‘부동산’, 그다음에 ‘주식 변동성 문제’, 뭐 그런 이야기를 듣고요. 그다음에 ‘보완수사권 폐지’로 인한 불안감, 이 수치에서 좀 많이 빠졌고요. 그다음에 ‘여당 내의 불협화음’, 이런 것들까지 해서 크게 한 4개 정도를 응답하시는데.

◆ 홍익표 : 네, 말씀하신 게 주요한 요인인데요. 우리가 보면 하나는 ‘정무적 요인’이 있겠죠. 정무적 요인이라면 말씀하신 대로 지난 한 3~4월부터 시작된 약간 ‘여당 내 균열’이 3월, 4월 이때부터 시작이 됐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해서 전당대회를 전후해서 굉장히 증폭이 됐는데, 이게 쉽게 치유가 안 되는 게 하나 있습니다. 좀 아쉬운 거는 저희들과 함께 이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만든 분들인데, 함께 이렇게 마음을 모으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 청와대에 있는 참모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한편으로는 송구스럽고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저희들이 조금 더 청와대나 또는 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 지도부와 좀 더 나서서 이런 통합을 위한 노력을 좀 더 진작해서 이런 갈등이 더 커지지 않도록 노력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약간의 자책도 있어요. 그리고 그로 인해서 그 부담이 너무 대통령님한테 가는 것도 저희들이 좀 잘못 모신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고요. 두 번째 정책 요인은 아까 말씀하셨던 ‘부동산’ 이슈, 그다음에 ‘변동성 ETF 문제’라든지, 그리고 최근 들어와서 ‘각종 부동산 세제’ 이런 것들이 맞물리면서 정권에 많은 부담, 하방 요인으로 작용을 하고 있고요. 세 번째는 일종의 ‘톤 앤 매너’라고 할까요? 사실 저희들이 열심히 일을 하면 대통령께서는 그러신 것 같아요. 본인이 지금까지 성남시장에서 경기지사, 대통령까지 오는 과정을 보면 열심히 일해서 그 일의 성과로 평가받고 이렇게 올라오신 분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러한 과정들, 일을 열심히 하면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하셨는데 어떤 경우에는 좀 더 국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들도 앞으로는 조금 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하고, 좀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대화하려고 하는 노력을 청와대도 해야 하고 민주당 지도부도 그런 노력을 좀 같이 해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내부 분열에 관해서 대통령이 "우리가 왼쪽을 조금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면서 인사를 통해서 그걸 보여줬거든요? 그러면 조금 손을 내밀었다고 보는데, 결과론적으로는 뭐 소용없었다고 제가 봤을 때는 느껴집니다. 그런데 정치인들 사이는 전당대회 끝나고 그렇게 큰 불협화음은 없는 것 같은데, 이제 지지자들 사이에서 뭉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대통령도 아마 알고 계시리라고 보고, 고민이 청와대 전반적으로 좀 있긴 있겠어요?

◆ 홍익표 : 그렇습니다. 지금 지지율이 빠지는 게 소위 전통적 지지층하고 중도가 다 빠지는데, 중도 지지층 빠지는 건 주로 정책적 요소죠. 부동산이나 주식시장 관련돼서 영향을 준다면. 중도층에서는 그렇고요. 전통적 지지층에서는 여전히 당내 통합이나 또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이 해소가 되지 못하면서... 그리고 또 하나 덧붙인다면 자꾸 대통령에 대한 의심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연임하려고 하는 거 아니야?’, 두 번째는 ‘개혁하려고 하는 거 맞아? 검찰 개혁 이상한 거 아니야?’ 이런 식의 의구심이 자꾸 온라인상에서 확대되면서 ‘아, 맞아. 대통령은 그런 거야’ 이렇게 이야기하시는데요. 실제로 대통령께서 직제개편과 관련해서 나오고 나서 부족하다는 여론이 있는 건 사실이고, 어제 윤호중 장관이 법무부 현안 질의에 나가서 바꾸겠다고, 바로잡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검찰 개혁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검경 수사권의 완전한 분리, 그리고 지난 시기 정치검찰의 잘못된 행태를 바로잡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국민 피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 세 가지 원칙하에서 검찰 개혁에 대해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계시고요. 그래서 만약에 부족한 게 있으면 저는 충분히 다시 수정해서 할 용의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대통령의 연임 같은 경우는... 사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들에 자꾸 의구심을 가지시니까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자꾸 이렇게 의심을 하시는 것들이 우리 전통적 지지층에 있는 것 같은데요. 조금 더 저희 청와대도 그렇고 대통령께서도 기회가 되면 이러한 것들을 직접 소통하실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그런데 일각에서 ‘민주당 강성 지지층을 너무 대통령이 신경 쓰는 거 아니냐’. 예를 들면 수사·기소 분리했고, 검찰 개혁 완성했고, 보완수사권 문제는 국민 여론이 꽤 많은 분들이 폐지를 하면 안 된다고 했었단 말이죠? 그런데 결국은 방금 수석님 말씀하신 것처럼 완전한 개혁을 위해서 그것까지 폐지했잖아요. 폐지하고 직제개편 같은 경우에도 어쨌든 강성 지지층에서 안 된다고 하니까 “다시 한 번 들여다본다”고 했고요. 대통령의 연임 문제도 야당에서 "연임하지 않겠다고 직접 말해라"라고 계속 이렇게 주장했는데, 대통령이 비서실장 또는 정무수석을 통해서 이야기했었음에도 김어준 씨 등이 "이거 해야 된다"고 하니까 또 프랑스에서 대통령이 발언을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대통령이 너무 또 강성 지지층을 신경 쓰는 거 아니냐’, 그렇게 질문할 수 있잖아요.

◆ 홍익표 : 예, 그런 지적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어쨌든 의구심이 있다면 의구심을 해소하려고 하는 게 또 정치의 노력이죠. 소통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사실 비서실장이나 정무수석이 밖에 나가서 "연임은 불가능하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을 하면, 그거는 대통령님의 허락 없이 할 수 없는 말들 아닙니까? 그런데 그걸 자꾸 ‘왜 대통령이 직접 이야기하지 않느냐’고 하시면 참 저희들도 한도 끝도 없죠. 그러면 참모들의 존재 이유가 하나도 없는 거니까요.

◇ 이동형 : 예, 그런데 이 대통령 연임 관련해서 저도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아마 많은 국민들이 생각할 거예요. 우리 헌법에도 그렇게 돼 있고. 게다가 만일 헌법을 무시한다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의 3분의 2 동의를 받아야 되는데 그것도 불가능할 것 같고. 나중에 국민투표도 해야 되는데 말이죠.

◆ 홍익표 : 그렇습니다.

◇ 이동형 : 그걸 어떻게 넘을 수 있겠느냐, 그런데 어쨌든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대통령이 프랑스에서의 워딩은 "제 임기는 헌법상 명확히 제한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연임 안 한다고 말 안 했다"고 또 딴지를 걸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명확하게 "연임하지 않겠다"고 해라, 이게 야당의 요구고요. 오늘 김어준 씨도 "본격적으로 답한 건 아니다"라며 또 이렇게 선을 그었어요. 그러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짜증도 나고 화도 나겠지만 어려운 거 아니니까 "연임하지 않겠습니다"라는 명확한 워딩을 해도 될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보세요?

◆ 홍익표 : 저는 아마 그 시기가... 아까 제가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대통령께서 직접 소통을 지금 준비하고 계시다고요. 그 시점을 통해서 분명하게 밝히실 것입니다. 우리 대통령께서 화법이, 이동형 작가가 더 잘 아시잖아요. 좀 말도 안 되는 경우에 대해서는 약간 비유법도 많이 쓰시고. 그러다 보니까 자꾸 왜곡을 하는 것 같아요. 어떤 특정 부분만 따서 또 그걸 확장하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더 간명하게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하실 필요가 있다는 게 저희 참모들의 의견입니다.

◇ 이동형 : 국민과의 소통은 국민과의 대담 형식입니까? 아니면 기자회견 형식입니까? 아니면 대통령 혼자 낭독하는 형식일까요?

◆ 홍익표 :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귀국하셨기 때문에, 아마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서 시기나 방식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결정을 하실 것 같고요. 저희들이 여러 가지 안을 갖고 있고, 또 한 차례만 할지,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번 할지에 대해서도 아마 저희들이 보고를 드리고 결심을 받아야 될 상황입니다.

◇ 이동형 : 명절 전에는...?

◆ 홍익표 : 명절 전에는 한 번 정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그런데 녹록지 않아요. 국정 전반적으로. 특히 또 ‘호르무즈 파병 문제’가 걸려 있어서요. 물론 청와대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가 공식 입장인 거고, 당연히 그렇게 하시겠죠. 다만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가 눈에 좀 보이지 않습니까? 미국에서는 끊임없이 압박하고 이제는 시점까지 못 박았습니다. "10월 말까지 빨리 파병을 완성해 달라." 그런데 이 파병이라는 게 전투병인지 비전투병인지, 지원병인지 외곽 부대인지 전혀 아무것도 정해진 게 정말 없어서 고민이긴 하실 텐데요. 일단 야당은 찬성하는 것 같고요. 안보 이슈라든가 혹은 한미 동맹 문제 등등으로 인해서요. 그런데 또 여당 내 반대가 있을 거란 말입니다.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이신지요?

◆ 홍익표 : 아직은 진짜 정확하게 정해진 게 없습니다. 사실 이 사안이 저희 내부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가 기사화되면서 지금 논란이 된 거기 때문에, 실제 안보 부처 가장 밑단에서 논의되던 사항들이 그냥 나간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정식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가 정확한 현재 수준을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우리 정부의 이런 사안에 대한 제일 중요한 기준은 우리 국익이고요. 두 번째는 그 경우에도 우리 장병들의 안전, 이런 것들을 다 고려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양한 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함께 국회와도 논의해야 될 문제가 있고요. 그래서 아직까지 정말 결정된 사항도 없고, 또 미국이 구체적으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언제까지 해달라’ 이렇게 정식으로 요청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들로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 최근에 나온 관련된 여론조사는 찬반이 4 대 3이더라고요? 그러니까 ‘반대’가 40%, ‘찬성’이 30%. 과거 노무현 대통령 때는 반대가 50%, 찬성이 20%였는데 그때보다는 분위기가 좋기는 합니다. 다만 국민 여론이 이렇게 나쁜데 결정을 해야 할 때도 분명히 있으니까, 그러면 또 국민 설득 작업이 필요할 거 아니에요.

◆ 홍익표 : 그렇습니다. 외교 안보 현안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다수의 뜻이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이죠. 그러나 그렇다고 어느 경우에는 꼭 필요한 것에 대해 국민을 설득해야 할 사항도 있겠죠. 그런데 현재로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우리 국민, 우리 국가의 이익이라는 측면에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주권 국가인데 일방적으로 휘둘려서 '뭐 하라고 했다고 무조건 하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일관성 있게 원칙을 지키고 계십니다.

◇ 이동형 : 대통령이 이번에 프랑스 방문해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면서 이 이야기도 의제에 있었겠죠?

◆ 홍익표 : 당초 원래 앞서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서 마크롱 대통령이 영국 등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이죠, 그것을 여러 국가가 함께 논의하자, 연대하자는 이야기를 마크롱 대통령이 먼저 이야기한 게 있기 때문에요. 이런 군사 협력이 아니라 제가 보기에는 항행의 안정, 그러니까 그 지역의 안정,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해협의 안정성과 소위 원유 공급망의 유지를 위한 그런 측면에서의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예, 결정된 게 없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결국은 또 국회 동의가 필요한 거 아닙니까? 만일 결정되면?

◆ 홍익표 : 만약에 하게 되면, 진짜 파병일 경우에는 당연히 국회의 동의가 있어야 될 것이고요. 그런 정도가 아니라면 국회 동의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건 당연히 우리가 현재 관련 법에 따른 절차적인 내용을 담아갈 생각입니다.

◇ 이동형 : 네, 오늘 용혜인 후보자 기자회견 보셨습니까?

◆ 홍익표 : 그때 마침 제가 대통령님 맞이하러 나갔었기 때문에 직접 보지 못했고 나중에 전해 들었습니다.

◇ 이동형 : 보셨습니까?

◆ 홍익표 : 나중에 봤습니다.

◇ 이동형 : 어떻게 보셨어요?

◆ 홍익표 : 글쎄요, 저희하고는... 자꾸 청와대하고 무슨 내용 협의가 있었냐고 하셔서, 저도 회견하는지 몰랐고 나중에 봤고요. 그동안 여러 국민적 우려나 당 민주당 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저희한테 전달하고 있고, 또 그 내용이 후보자한테도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글쎄요,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도 저희도 좀 예민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지금 용혜인 후보자에 대한 반대 여론이 70%거든요? 호남에서도 60%입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국회의원직도 양보할 수 없다, 장관직도 같이하겠다" 그러고, "기자들이 왜 그렇게 기사를 쓰냐, 또 민주당은 왜 빨리 안 잡느냐" 이렇게 했기 때문에. 저는 오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여론이 좋아지기는 좀 어렵다고 보고, 앞으로 더 힘들 것 같긴 한데요. 아직 대통령이 여기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고, 지명 철회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됩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익표 : 글쎄요. 아직까지는...

◇ 이동형 : 이 문제는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이시니까.

◆ 홍익표 : 또 대통령이 오늘 귀국하셨기 때문에, 저희가 상황에 대한 것도 충분하게... 물론 대통령께서 현지에서도 보고를 받으시지만 다시 한 번 논의를 해야 되고요. 아직까지는 기존 입장에서 큰 변화된 입장은 없습니다.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다만 안팎의 우려가 저희 정보 라인을 통해서 많이 전달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특히 여당 쪽에서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저희들도 상황을 좀 주의 깊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 이동형 : 며칠 전에 민주당에서 청와대 쪽으로 "용혜인 의원 안 된다"고 했다가 나중에 오보라고 이렇게 밝혀지기도 했는데, 그러면 그 이후로도 민주당 쪽에서 어떤 소통은 있기는 한 모양이네요, 이 건에 대해서?

◆ 홍익표 : ‘오보’라고 한 것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이라고 할 때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쳤거나 아니면 당 대표가 직접 그런 의견을 전달할 경우에 민주당의 입장이라고 보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개별 의원들이 이런저런 의견을... 그것은 저희 정무 라인하고 일상적으로 소통하는 거니까요. 그런 상황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제가 언급했던 여론조사는 1부에서 자세한 사항을 다 언급했으니까 참고하시고요. 아까 여당 내분 이야기도 좀 했는데, 조국혁신당 조국 원장이 레드 팀을 자청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명 일부는 간신이다, 대통령한테 쓴소리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내가 대신 레드 팀을 한다"라고 했는데, 청와대에 혹시 레드 팀의 존재가 있습니까?

◆ 홍익표 : 어쨌든 밖에서 그런 논란이 있었다는 거는 저희 참모들이 부족했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런데 저희들로서는 다양한 의견, 아까 말씀드렸듯이 여론조사 내용도 있고, 저희를 통해서 많은 의원들이 입장을 전달한 것도 있고 그런 걸 가감 없이 대통령께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래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굳이 레드 팀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좋은 내용이나 또는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면 대통령께서 왜 의견을 안 들으시겠습니까? 그게 조국 대표든 아니면 심지어 국민의힘 의원이라도 대통령께서 늘 소통하자고 하시고, 그것이 국정 운영에 바람직한 내용이라면 누구의 의견도 다 듣습니다. 저는 '누가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조국 원장이 대통령 퇴임 후 실형 이야기, 유죄 언급까지 해서 민주당 내에서 '배은망덕'이라는 단어까지 나왔거든요? 그건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취임 두 달 만에 대통령이 조국 원장에 대해서 사면 복권했고, 그로 인해서 지지율이 두 자릿수 빠졌단 말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하느냐 이런 내용에서 불만을 품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정무수석 일이라는 게 어쨌든 여당하고만 소통하는 게 아니잖아요. 야당하고도 소통하지 않습니까? 조국혁신당하고도 긴밀히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지요?

◆ 홍익표 : 예, 잘 소통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문제 나오고 나서도 제가 내용을 확인을 했고, 그쪽에서는 "오해가 있다, 그런 의미가 아니었다"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서 공소 취소 말고도 법원에서 각하하거나 또는 형법 자체를 좀 수정해서 해야 될 여러 가지 내용이 있는 것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한 거지, "대통령이 죄가 있으니까 감옥 가야 된다" 이런 의미는 아니라고 해명해 왔습니다.

◇ 이동형 : 합당 이슈도 처음에 아마 조국혁신당을 우당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민주당 사람은 없었을 거예요. 지지층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지민비조'가 통했던 것이고 12석이나 얻었겠죠. 그런데 그 이후에 여러 가지 논란 속에 조국혁신당 지지층과 민주당 지지층이 갈린 측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이게 반복이 심해지면서 "이렇게 해서 합당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우려도 현실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 홍익표 : 제일 걱정이죠. 사실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데, 합당이나 통합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서로 간의 신뢰 관계 기반이 형성돼야 하거든요? 그런데 최근 상반기에는 통합과 관련된 논란 과정에서 도리어 관계가 좀 멀어졌고, 두 번째는 지난 6.3 지방선거하고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특히 평택 선거를 기점으로 해서 조금 더 양측의 긴장 관계가 높아졌기 때문에요. 저는 김민석 대표께서 이번에 통합 기구를 만들었지 않습니까? 김민석 대표도 ‘평소에 통합과 관련된 생각은 일관되게 가지고 있었고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는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 두 정당 간의 신뢰 관계 회복과 좀 더 큰 그림을 함께 고민하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어제오늘 또 화제가 된 건 ‘김민석 당 대표 수첩’이에요. 내용 아시죠? 서울시장에 출마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이름을 쭉 적어서 논란이 됐고, 오늘 김민석 대표가 <민주당 TV>에 출연해서 잘 안 보이는 이름까지 다 이야기해 버렸어요. 다 이야기해 버렸는데, 그와 관련해서 정청래 전 대표가 좀 불쾌감을 표해서 또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만, 제가 궁금한 것은... 뭐, 다른 이야기는 아까 1, 2부에서 우리 패널들하고 다 이야기했고... 어, 홍익표 수석 이름이 없던데요?

◆ 홍익표 : 제가 오늘 김민석 대표를 만났어요. 공항에 오셨으니까요. 그래가지고 "처음에 장난 일부러 하신 거 아니에요?" 제가 그랬죠. 그랬더니 "아, 그걸 일부러 왜 하냐"고, 정말 카메라가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잠깐 봤는데 그게 찍혔다고 좀 당황해하시더라고요. 어쨌든 일부 당사자는 좀 불쾌할 수도 있는데, ‘일부러 한 건 절대 아니다’라며 웃으시면서 이야기를 했고요. 그래서 저는 당 대표인 김민석 대표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후보자군을 저하고도 이야기한 게 있어요, 사실은. 당연히 당 대표는 여러 상황을 대비해서 후보자군도 좀 두텁게 준비해야죠.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재보궐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있다고 하더라도 쉽지 않은 선거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표께서는 ‘많은 부담과 함께 준비를 잘하자’는 차원인 것 같습니다.

◇ 이동형 : 제가 왜 여쭤봤냐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가능성 있는 후보군', 저도 정치 평론으로 밥 벌어 먹고 사는데 그 가능한 후보군에 수석님 이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왜 수첩에 없었나 해서요.

◆ 홍익표 : 말씀은 하셨는데 수첩에 안 쓰셨다고 하더라고요.

◇ 이동형 : 지금 혹시 서초에서 이사하셨어요? 아니면 계속 서초에 사시나요?

◆ 홍익표 : 서초에 있습니다. 방배동 쪽에요.

◇ 이동형 : 지난번 총선 때 원래 지역구를 버리고 강남에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해서 장렬히 전사하셨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사를 하셨나 한번 여쭤봤고, 그럼 수석님 계획은 뭐예요? 대통령이 안 내보내 주시면 계속 수석 하십니까?

◆ 홍익표 : 그거야 인사권자와 상의해야 되니까 제가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어쨌든 빠른 시일 내에 이재명 정부가 좀 더 안착될 수 있도록... 지금 잘 나가다가 좀 흔들렸기 때문에 다시 대통령께서 일 잘하시도록 해야죠.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라는 게 꼭 이재명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난 촛불을 들었던 그리고 그때 그 당시에 응원봉을 들었던 그 많은 시민들의 염원을 모았던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두의 대통령이자 개혁을 끝까지 추진하고 마무리하는 대통령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그런 과정에서 저희가 최선을 다해야죠.

◇ 이동형 : 그런데 아까 제가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몇 개 쭉 이야기했었는데, 그중에 이야기 안 한 건 ‘반도체’, ‘AI 부분’입니다. ‘R&D 투자’, ‘윤석열 정권 때 깎았던 걸 다시 복원’시키고... 그런데 이런 것들은 ‘미래에 대한 투자’니까 금방 드러나지 않잖아요. 또 지금 부동산 공급 같은 경우에도 발표하면 금방 공급이 되는 게 아니니까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홍익표 : 우리나라가 처음에 미국이 챗GPT 만들고 중국에서 AI 할 때, 미래에 대해 굉장히 불안해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확고하게 AI 3강에 들어가 있습니다. 미국, 중국이 앞서 나가지만 그런 걸 감안하면 저는 이미 우리 정부 들어와서 소위 미래를 준비하는 AI, 그다음에 반도체 분야에서는 확고하게 한국이 앞서 나가는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보입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습니다.

◆ 홍익표 : 네, 고맙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