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 빌붙는 정당"에 발끈?...용혜인은 침묵

"국고 빌붙는 정당"에 발끈?...용혜인은 침묵

2026.09.09.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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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도부 '신중론'…당내선 용혜인'결단 촉구'
송영길 "국회의원도 못 할 수 있어"…거취 압박
용혜인, 연일 묵묵부답…"청문회 때 밝힐 것"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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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여권 내부의 거취 압박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의혹과 논란에 대해 기본소득당이 대신 해명하고 있지만, 용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의 '신중론'과는 별개로, 당내 의원들 사이에선 용혜인 장관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JTBC '장르만 여의도') : 정당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그렇게 강조를 했다고 한다면 의원직을 유지하고 장관직을 버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송영길 의원은 계속 시간을 끌다간 나중에 국회의원도 못 할 수 있다며, 원외 정당이 되면 안 된다는 논리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박성태의 뉴스쇼') : 그렇게 빌붙어서 국고에 의존해서 사는 정당이 정상적인 정당입니까?]

정작 용 후보자는 연일 입을 닫고, 제기된 의혹마다 청문회에서 밝히겠다는 답만 되풀이했습니다.

[용 혜 인 /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따로 입장 발표하실 생각 없는지)…. (인사청문회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런 대응을 두고, 3년 전 자신의 발언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2023년) : (김행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전부 해명하겠다'며 출근길 문답마저 중단한 상황입니다. 소명할 수가 없어서 도망가는 거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침묵하는 용 후보자를 대신해 기본소득당은 또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의 일침을 향해선, 당 대표까지 지낸 중진이 함께 연대했던 정당을 비난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신지혜 /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 원외 정당을 경험한 다선 중진 의원이라면, 국민의힘의 비이성적인 일차원적 비난에 동참하는 대신 기본소득당이 제안했던 정치개혁에 더 힘 모아주십시오.]

다른 장관 후보자 5명의 청문회 일정은 모두 확정됐지만, 용혜인 후보자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정을 당기려는 여당과 늦추려는 야당의 줄다리기가 어떻게 결론 날지도 관심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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