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마크롱과 '파리 회담'..."호르무즈 긴밀 공조"

이 대통령, 마크롱과 '파리 회담'..."호르무즈 긴밀 공조"

2026.09.09. 오전 03: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랑스를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와 경제 등 다양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우리가 파병을 검토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 문제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현지에서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대통령의 집무실 엘리제궁 앞에 내려, 군악대의 경쾌한 연주 속 발걸음을 옮깁니다.

먼저 대기하고 있던 마크롱 대통령이 격한 악수로 이 대통령을 반깁니다.

두 정상이 단독 오찬과 정상회담을 위해, 남프랑스 니스와 생폴드방스에 이어, 수도 파리에서 재회했습니다.

회담에선 미·이란 전쟁으로 장기간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 문제가 화두로 올랐고, 두 정상 모두 공조에 뜻을 모았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항행의 자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이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호르무즈 통항 재개를 위한) 다국적 임무는 평화적인 것으로서, 관련 동의가 구해지는 대로 저희가 협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회담에서 우리의 호르무즈 파병 문제를 둘러싼 논의는 없었단 취지로 설명했고, 실질적 기여를 할 필요성에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66분간의 회담을 포함해,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구체적인 성과도 도출됐습니다.

양국 군의 물자 등을 우선 지원하고 사후 정산하도록 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소형 모듈형 원자로 등 차세대 원전 분야 협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에서 투자 유치와 사업기회 발굴에 나서고, 상대국 진출 기업의 포괄적 지원체계를 제고하는 양해각서도 맺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파리 개선문 광장에서 열린 성대한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고, 백발이 된 한국전 참전 용사와 유족도 만나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마지막 날인 우리 시각 오늘 오후, 프랑스 하원 의장과 만나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를 당부하고, 뒤이어 OECD 사무총장과 별도 면담도 가질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영상편집 : 연진영
디자인 : 김진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