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李, 위험 부담 안고 용혜인 파격 인선...靑 사전 검토 없었나, 안타까워"

김재연 "李, 위험 부담 안고 용혜인 파격 인선...靑 사전 검토 없었나, 안타까워"

2026.09.07.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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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6년 9월 7일 (월)
■ 진행 : 이동형 작가
■ 대담 :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형 : YTN 라디오 돌아온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3부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후보자 이야기와 파병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 나왔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 김재연 : 반갑습니다. 김재연입니다.

◇ 이동형 : 6·3 지방선거 이후 대표직 자리를 내려놓고 지금 평택 지역위원장으로 계십니다. 함께 경쟁했던 김용남 전 의원, 조국 원장은 지금도 SNS에 평택 관련 글을 많이 올리고 있더라고요?

◆ 김재연 : 네, 지금 저희 지역에서는 그 두 분 포함해서 황교안 대표와 유의동 국회의원까지 5명의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있습니다.

◇ 이동형 : 그런 거 보면 2년 후에도 조금 치열해지겠네요.

◆ 김재연 : 그런 일이 없게 해야죠. 똑같은 구도로 다시 선거를 치르는 게 누구에게 이익이 될까.

◇ 이동형 : 최근에 민주·진보 연대 합당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언론에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위주로 이야기합니다마는 김민석 대표가 얘기한 연대·합당 부분은 다른 진보정당도 포함되고, 그러니까 진보당도 포함되는 거죠?

◆ 김재연 : 저희는 연대지 합당은 아닙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합당은 빼더라도 얘기는 되고 있습니까, 지금?

◆ 김재연 : 실제로 김민석 대표께서 예방 오시고 그 직후부터 곧바로 관련한 인선까지 하셨잖아요? 진보 쪽 정당들과 연대할 담당자, 그리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할 담당자, 그리고 “당대표들과 식사 자리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교류를 하자”라는 제안도 먼저 주셔서, 그런 방향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소통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요. 특히 지난 6·3 선거의 평가가 진보·개혁 진영 전체가 너무 힘들게 선거를 이끌어갔던 그 연대·연합의 부재를 뼈아프게 평가했던 것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시간 끌기로 할 것이 아니라 일찌감치 지금부터 같이 그림을 그려가야 된다고 하는 것에는 정당이 함께 공감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게 단지 정치공학적인 조율 이런 것으로는 우리 국민들께 어떤 명분을 만들기 어려운 거고, 이전부터 긴 시간 논의하고 또는 일정하게 합의해 왔었던 정치개혁을 포함한 일련의 개혁적 조치를 같이 만들어가는 그림을 지금부터 충실하게 그려야 된다는 생각에 저는 김민석 대표께서도 공감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 이동형 : 지난번 지방선거 때 가장 먼저 평택에 내려가셨잖아요? 다른 후보들보다 먼저. 뭐 저희 같은 사람이 어쨌든 정치 평론으로 밥 벌어먹고 사니까, ‘아마 민주당과 진보당이 울산과 평택에서 연대를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조국혁신당 대표가 들어오면서 이렇게 다 헝클어졌는데.

◆ 김재연 : 네, 맞습니다. 4월 중순이었습니다.

◇ 이동형 : 그렇죠? 지금부터 준비해야 된다는 것도 그런 것들이 다 포함됐을까요? 지난번은 실패라면 실패라고 할 수 있으니까. 어쨌든 국민의힘에 넘겨줬으니까 연대가 실패한 거잖아요.

◆ 김재연 : 예, 그리고 저는 사실 그때도 정청래 대표께서 취임했을 때. 그때 작년 8월이었죠? 그때부터 이것을 논의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고, 두 번째 국면이 조국 당시 대표가 취임했을 때, 11월이죠. 이제 두 번째 또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의 계기를 다 놓치고, 오히려 올 1월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이 불발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반대로 흘렀다고 보기 때문에. 그 물길을 지금 그냥 완전히 그냥 유턴, 이렇게는 안 된다 하더라도 어디에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근본적인 문제를 짚어보고, 그것이 지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시민사회가 함께 논의했고 또 지난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이 소수 정당들과 합의했었던 정치개혁 과제를 충실히 밟아 나가는 것으로 이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동형 : 소수 정당이 참 진짜 어렵다고 하는 게 제가 옆에서 봐도 느껴지는 게, 조국 대표와 김용남 의원 참전한다는 말이 없었을 때, 김재연 대표가 여론조사하면 지지율이 상당히 잘 나왔었거든요?

◆ 김재연 : 뭐 옛날 일이죠.

◇ 이동형 : 그런데 두 사람 참전한다니까 쑥 내려가더라고요.

◆ 김재연 : 사표심리.

◇ 이동형 : 예, 그렇죠. 이런 것도 소수 정당으로서 좀 느끼는 게 좀 많겠다, 억울한 것도 좀 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김재연 : 뭐, 하루이틀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표현 뒤에서 그냥 징징대고 있을 수는 없고요. 어떻게든 물길을 다시 열어보고자 다방면으로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저는 민주당 신임 지도부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역사적 사명을 안고 총선 준비를 하셨으면 좋겠다 싶습니다.

◇ 이동형 : 또 같은 소수 정당입니다, 지금 용혜인 의원. 용혜인 의원이 만일 소수 정당 출신이 아니면 이렇게 여론의 뭇매를 맞을까 그런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이 사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재연 : 일단 파격 인선이긴 하잖아요? 그런데 파격이라고 하는 것은 성공하면 대단히 큰 효과를 누리지만 실패할 수 있는, 데미지를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을 품고 아마 하셨을 거예요. 제가 소수 정당으로서, 또는 이제 민주당보다 왼쪽에 있는 정당, 진보정당으로서 성평등가족부의 수장을 맡는다는 것은 상당한 위험 부담을 가지고 있는 거거든요? 일단 현 정권이 이른바 성평등에 대해서 아주 뚜렷한 진보적 노선을 갖고 있지 않고, 게다가 원민경 장관의 평가가 나쁘지 않았는데 그리고 길게 재직하지 않았는데 ‘이게 경질성인가? 그러면 기조 변화를 만들어야 되나?’ 이렇게 생각을 하면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아마 여성계라든지 진보 진영에서는 그렇게 바라봤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파격 인선으로 용혜인 의원이 장관직을 맡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려고 할까? 저는 그게 좀 궁금하기도 하고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그 성평등가족부의 수장으로서의 역할 또는 자기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에 진입하기도 전에 다른 방향으로, 사방팔방으로 불똥이 튀고 있는 상황이라 매우 걱정스럽다고 생각을 했고요. 지금은 상당히 좀 실기를 한 상황이 아닌가 보여질 정도로... 특히 이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반전을 위해서 개각을 단행한 건데 오히려 그 반대의 상황에 놓이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고 봅니다.

◇ 이동형 : 예, 그러니까 대통령이 임명할 때는 파격적으로 30대, 여성, 워킹맘 그래도 아마 다양하게 생각했을 것 같아요. 여성층, 젊은 층?

◆ 김재연 : 그런데 저는 그 지점이 너무 좀, 이런 표현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좀 얄팍하다고 생각해요. 과거에도 이를테면 비례대표를 청년으로 배정을 한다든지, 장애인으로 배정한다든지 이런 일들이 꾸준히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런 청년 당사자, 장애인 당사자 한두 명이 들어가는 것으로 그러한 소수자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정치가 물꼬가 트인다고 당사자들은 생각하지 않는단 말이에요. 그런데 하물며 진보 진영에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인선, 그리고 청년과 여성들이 그다지 개연성 있게 읽기 힘든 인선이었는데 왜 청와대에서는 이렇게 좀 쉽게 생각하셨을까. 나아가서 의원직 겸직 문제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사전 검토 조율이 없었던 건가, 이런 부분은 안타깝습니다.

◇ 이동형 : 지금 보니까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개각이 어쨌든 조국혁신당 또 기본소득당, 소위 말해서 왼쪽 진영. 대통령이 '내가 왼쪽 진영을 많이 안 봤구나' 그 워딩 이후에 나온 거니까. 그런데 진보당은 이야기가 없었습니까?

◆ 김재연 : 제가 아는 선에서는 없었고요. 저는 적어도 지금 국면에서 진보당이 선명한 진보 야당을 표방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더 개혁적으로, 더 진보적으로 뭔가를 하겠다고 표방하지 않는 이상 ‘오히려 왼쪽부터 오른쪽까지 더 품고 나가야 된다’ 이런 기조에서 그런 중책을 맡는 것은, 뭐 제가 당원들에게 이제 그냥 흔히 쓰는 표현으로는 '아마 석 달 안에 잘린다' 저는 그렇게 얘기할 정도로 지금은 맞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걸 무릅쓰고 용혜인 의원께서는 수락을 하셨을 텐데, 그 뒷감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또는 다른 우군으로부터 함께 방어가 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죠.

◇ 이동형 : 그러니까 제가 아까 잠깐 말씀드렸듯이 여성계에서도 반대하고. 젊은 층에서도 반대하고, 페미니스트는 ‘페미니즘적 행동을 했었냐?’ 반대하고 또 반대쪽에서는 페미니스트라고 반대하고. 온 사방에서 지금 사면초가 화살을 맞는 경우인데 가장 큰 건 ‘너무 욕심이 크지 않느냐’, 장관도 하고 국회의원도 지키겠다는 거. 그런데 지금 용혜인 의원 이야기는 기본소득당이 본인이 딱 1명 국회의원이니까 내가 사퇴하면 이게 원외 정당으로 전락한다. 그게 이제 지난번 독특한 선거 구조 때문에 이렇게 됐는데, 용혜인 의원의 이 주장, '내가 사퇴를 하면 원외 정당으로 전락하기 때문에 양해를 좀 부탁한다' 혹시 여기에는 동의를 하십니까?

◆ 김재연 : 참 그 지점이 저로서도 고민이 많이 됐어요. 누구보다도 소수 정당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고 그리고 원내에 사실상 두 개의 거대한 정당 이외에는 끼어들 틈이 거의 없는 이 정치 구조를 어떻게든 혁파해야 된다는 과제를 안고 오랫동안 민주노동당부터 진보정당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선거 제도가 왜곡이 되면서... 위성정당이 자유한국당에서 만든 거죠? 지금 국민의힘에서 만들어서, 어쩔 수 없이 민주당도 만들 수밖에 없다고 해서 무려 두 번이나 이런 국면이 형성되어서. 저는 기본소득당이 처한 곤혹스러운 사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민들께서 저희 소수 정당의 그런 상황들을 십분 양해해 주실 정서는 아니신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이 이럴 때일수록 그러면 2년도 남지 않은 다음 선거 이전에 이 왜곡된 선거 제도에 대해서 누구도 그 제도를 계속해야 된다고 고집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생산적 논의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그나마 이 국면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고 남는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 이동형 : 병립형으로 돌아간다?

◆ 김재연 : 그런 주장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 더 파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 이동형 : 물론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양 거대 정당이 위성정당을 안 만든다고 약속하고 오히려 위성정당 방지법을 만들면 제일 좋겠죠. 그런데 선거가 다가오면 위성정당 방지법이 사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든요. 그게 어떻게 위성정당인지 아닌지 구분을 하겠습니까? 그런데 만일 예전으로 그럼 돌아가면 어떻게 하느냐? 글쎄요. 진보당은 그래도 지역구도 한 석 있고 하니까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소수 정당은 또 힘들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논의를 해야 옳은 길로 간다고 보세요?

◆ 김재연 : 사실 이런 논의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고요. 노무현 정부 때부터 해서 20년이 넘게 이어져 왔었던 건데, 저는 제도적 설계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난번 문재인 정부 당시에 이 제도 만들 때 얼마나 디테일하게 논의했습니까? 결국은 거대 양당 중에서도 민주주의 강화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맏형인 민주당이 민주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정치 발전을 위해서도, 또는 지금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함께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좀 결심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국민들의 지지와 이해를 구하는 방향으로 가야지 지난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만들어질 때처럼 그런 식으로 돼서는 안 된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 이동형 : 관련해서 오늘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연설을 했는데, ‘개헌’과 ‘정치개혁’을 주장했어요. 그리고 오늘 진보당 대변인 논평에서는 ‘개헌에 대해서는 긍정적 반응, 정치개혁은 미흡하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일단 진보당의 개헌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김재연 : 개헌은 해야죠. 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전부터 민주당에서도,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약속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지금 마지막 적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런 언급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 다행스럽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다만 정치개혁 부분에 대해서는 당위성을 넘어서 보다 더 구체적인 입장 제출이 필요한 시점인데 이 정도 워딩은 이전 모든 민주당 대표들께서 하셨던 얘기이기 때문에 그 지점이 좀 아쉽다, 더 한번 속도를 내보자 이런 말씀드리고 싶어요.

◇ 이동형 : ‘교과서적인 이야기했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 김재연 : 자리 바꾸자, 이런 얘기는 좀 양념이 아닐까 싶은데요?

◇ 이동형 : 그런데 개헌이 지금 오늘 김민석 대표가 한 거, 가능한 ‘그것만 먼저 하자’ 이건 원포인트 개헌하자는 것 같고, 그런데 권력구조 개편도 같이 이루어져야 되는 거죠, 사실은. 지금 너무 기형적이니까. 그런데 국민의힘이 어쨌든 반대하면 잘 안 될 텐데, 아까 마지막 기회라고 하셨는데 그 마지막 기회가 언제라고 보시는 거예요? 그 다음 총선 같이 국민투표까지 포함되려면 그런 겁니까?

◆ 김재연 : 저는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거리에 국민의힘이 걸고 있는 현수막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 관련해서 입장을 밝혀야 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이미 개헌까지도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것을 국민들이 보시기에 어떤 정권의 욕심에 따른 주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지난 광장의 역사가 만들어낸 87년 항쟁 이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그 사명을 다하기 위해서 정부도 여당도 진심을 다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먼저 개헌안을 제안하는 것이 저는 옳다 생각하고, 이미 그것을 함께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시민사회를 비롯한 우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동력을 잘 만들어 가려고 하는 노력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 혹시 진보당에서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서는 안을 갖고 계신 게 있나요? 뭐 4년 중임제라든가.

◆ 김재연 : 이미 더불어민주연합 당시에 합의됐던 공약이 ‘4년 중임제’였습니다.

◇ 이동형 : 예, 지금 야당은... 국민의힘이죠?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빨리 연임을 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라, 선언해라’라고 했는데 정쟁으로 흐르고 있죠. 정쟁으로 생각합니다. 아까 평택 얘기 잠깐 했는데 지금 이 시점 그대로 가면 다시 4파전 될 것 같은데요? 만일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게 되면 3파전으로 가게 될 것 같고, 아니면...

◆ 김재연 : 황교안 후보도 있으니까. 열심히,

◇ 이동형 : 지금 그러면 평택에서 많이 마주치겠네요?

◆ 김재연 : 그런데 거리 현수막은 많은데 저는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마주치지 못했어요.

◇ 이동형 : SNS를 두 분이서 열심히 하시더라고, 조국 원장도.

◆ 김재연 : 앞으로 이제 날씨도 좋아졌으니까 많이 마주치겠죠.

◇ 이동형 : 리턴 매치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시죠?

◆ 김재연 : 있지만 저는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정치적 책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예, 알겠습니다. 최근 조국 원장이 SNS를 굉장히 활발하게 하고 있어요.

◆ 김재연 : 늘 활발하게 하시잖아요.

◇ 이동형 : 요즘은 더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김어준 씨 방송에 나가기도 했고. 민주당, 또 대통령을 향해서 워딩도 좀 세진 것 같고.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배은망덕하다’는 그런 워딩까지 나오기도 했는데 조국 원장의 최근 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어쨌든 같은 평택에서 활동하고 계시니까,

◆ 김재연 : 그런데 사실 이런 기조의 워딩이나 이런 부분이 제 기억이 맞다면 1월 말 합당 불발 이후에 꾸준히 있었던 것이고, 물론 평택 선거 그리고 또 전당대회 이런 국면 치르면서 감정적 골이 더 깊어진 것은 분명히 있겠죠. 그래서 공소 취소 관련한 똑같은 발언을 1년 전에 했으면 별 문제가 안 됐을 얘기도 지금 하면 일파만파. 그것이 오해든 논란이든 낳게 되고, 또 거꾸로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오해든 논란이든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충분히 정무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글을 왜 굳이 쓰실까 싶기도 하고. 그래서 여러모로 굉장히 민감한 상황인데 이것을 적어도 조국 전 대표께서 먼저 해소하시려고 하는 노력은 잘 보이지 않는구나. 저는 그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

◇ 이동형 : 그러니까 민주당이 어쨌든 ‘스탠스는 진보당하고 연대이고, 조국혁신당하고 합당까지 가능하다 뭐 그런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조국혁신당에서는 소위 말해서 “우리 합당에 반대했던 인물들의 지역구에 자객 공천도 할 수 있다” 이런 말까지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만일 이대로 총선을 치르게 되면 그러면 국민의힘만 좋은 일 시켜주는 거 아니냐. 예를 들면 울산에서도 연대가 민주당과 안 된다고 하면 그러면 울산도 여러 가지로 좀 힘들어지고. 이런 지금 민주·진보 진영의 연대와 통합까지 다 포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는 합니다마는, 또 각 선거가 다가오면 다가올수록 각 당이 또 계산기를 두드릴 거 아닙니까?

◆ 김재연 : 저는 이 국면이 이른바 자존심 대결처럼 유치하게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난 평택 선거는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었죠. 그런데 그런 철없는 얘기를, 한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지금 민주진보 진영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내란 세력을 정말 제대로 심판하고 꺾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 지금 뭐 대통령 지지율이나 모든 개혁 동력이 형성된 조건 같은 것들을 봤을 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이제 민주당 전당대회도 끝났는데 모든 정치 세력들이 총선 준비에 몰두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국면에서 이 지점부터 빨리 풀었으면 좋겠고, 저는 거기에서 일종의 총대를 매야 할 당사자 중 하나가 김민석 대표도 계시지만 조국 전 대표도 계신다 생각합니다.

◇ 이동형 : 대통령이 프랑스로 출국하셔서 오늘 아마 정상회담을 마크롱 대통령과 할 것 같은데, 아마 ‘파병’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지금 왜냐하면 미국·영국·프랑스 중심으로 파병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진보당은 반대하시죠?

◆ 김재연 : 매우 반대합니다.

◇ 이동형 : 반대, 반대 이유를 좀 들어봅시다.

◆ 김재연 : 아 일단 저는 오늘 김민석 대표께서 국회 연설에서도 ‘강국이다, 그리고 미국의 처지가 예전 같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이 이전과 다른 우리 국민들이 인식을 가져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봐요. 그런데 실제로 이 파병 국면에서는 강국다운 자주적인 입장을 가진 나라다운 태도를 보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저는 뭐 이재명 대통령이나 민주당이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고 싶지만 힘에 부친다’라고 하는 시그널로 읽히고, 이럴 때일수록 당연히 저희 같은 진보정당, 야당들은 앞장서서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것인데. 우리 국민들께서 이 상황의 여러 복합적인 조건, 행간 이런 것들을 좀 봐주시고 무엇보다도 평화를 수호해야 할 대한민국 정부가 반헌법적 결정을 트럼프의 요구에, 압박에 의해서 몰려서 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다. 오히려 저는 국민의힘만 좋아할 만한 상황이다 이렇게 보고 각별히 힘을 모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동형 : 반헌법이라는 이야기는 우리 헌법에 침략 전쟁을 하면 안 된다고 돼 있으니까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했습니다마는, 이란 도와달라고 했을 때 우리 대통령이 ‘노땡큐’라고 거절했다 이 얘기를 또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아마 정부 고민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지금 조국혁신당이나 진보당의 파병 반대 스탠스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과거 이라크 파병, 노무현 대통령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은 그때랑 지금이랑 대한민국 국익이 달라졌다 이 말씀이죠?

◆ 김재연 : 그렇죠.

◇ 이동형 : 지금 ‘국익과 안보 차원에서 파병해야 된다’라고 국민의힘은 주장하고 있어요.

◆ 김재연 : 네, 일단 대한민국의 상황도 달라졌지만 저는 더 핵심은 트럼프라고 하는 자를,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국제사회에서의 입지 또한 굉장히 달라졌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맞선다고 하더라도 국제적 상황에서 고립되거나 비난받을 여지는 이전에 비하면 턱없이 적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께서 국내 정치에서 실용을 그렇게 말씀하시고 외교에서도 실용 외교를 얘기했다고 한다면 저는 계산기를 두드려서도 지금 당장 트럼프의 협조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을까, 향후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을 생각했을 때 그건 굉장히 해롭다. 무엇보다 국민의힘이 이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동의해서는 안 된다 생각합니다.

◇ 이동형 : 비전투병 지원에 국한한 파병도 반대합니까?

◆ 김재연 : 네, 그렇습니다.

◇ 이동형 : 시간이 이제 얼마 안 남아서 마지막으로... 이제 평택시 지역위원장으로 현장 중심으로 활동하고 계신데, 지금 평택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세요?

◆ 김재연 : 저는 당연히 오늘도 아까 속보에서 이란이 한국 정부에 일종의 경고성 멘트를 했더라고요. 걸프 국가들에 대해서 미군 기지가 있거나 미국의 전쟁을 돕는 나라들에 대해서 군사적 위협을 가했던 이란의 전력을 봤을 때 저는 평택이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위험하다. 험프리스 미군 기지를 포함해서 상당한 미군 전력이 여기 있기 때문에. 그래서 평택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참전으로 읽힐 수 있는 파병은 반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아까 현수막 얘기 잠깐 했는데, 그 인터넷에서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진보당이 '현수막 맛집'이다.

◆ 김재연 : 네, 많이 들었죠, 그런 얘기는.

◇ 이동형 : 민주당은 진보당한테 배워야 된다.

◆ 김재연 : 아이고, 그렇게까지,

◇ 이동형 : 그 담당자가 따로 있는 겁니까? 곳곳에, 전국 곳곳에 너무 제대로 배치를 해서.

◆ 김재연 : 그것은 저희가 너무 홍보에 대한 갈증이 강해서 전국 모든 지역위원회에 다 사다리가 다 있고요. 직접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서 그때그때 현수막을 거기에 맞게끔 교체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민하게, 신속하게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잘하고 싶습니다.

◇ 이동형 : 알겠습니다. 대표님 말씀 오늘 여기까지만 듣죠.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김재연 : 네, 고맙습니다.

◇ 이동형 : 지금까지 김재연 전 진보당 상임대표였습니다.

YTN 서지훈 (seojh0314@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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