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개각 후폭풍...'조희대 불출석' 여야 공방

정치권 개각 후폭풍...'조희대 불출석' 여야 공방

2026.08.31. 오전 10:3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 대통령, 6개 부처 개각…재경·국방장관 등 교체
민주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로…공소취소 모임 대표
장동혁 "김승원, 이 대통령 재판 취소 올인할 것"
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인선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 출석을 거부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도 거셉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보혜경 기자!

먼저 개각 관련 여야 반응부터 짚어보죠, 특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을 놓고 여야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죠?

[기자]
네, 이 대통령은 어제 경제와 안보 분야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인선은 민주당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 후보자는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주도한 검찰 개혁 강경파로, 이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주장하는 의원 모임도 공동으로 이끌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과거 김 후보자가 SNS에 '이재명 대표를 괴롭힌 정치 검사들의 죄상을 밝히겠다'고 쓴 글을 언급했는데요, 이런 인사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국민이 아무리 반대해도 재판 취소에 '올인'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등 범여권 인사들이 내각과 청와대 참모에 발탁된 걸 두고는 '좌파 잡탕'이라며 청년들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책 역량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인선으로, 달라진 시대의 요구를 국정에 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며 거듭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번 인선을 두고 '국정 테러'라며 막말을 쏟아내는 건 인사청문회를 정쟁으로 끌고 가겠단 선언이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공직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되, 야당의 신상털기와 음해성 정치 공작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 추석 연휴 전까지 청문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 법사위 현안질의도 열리는데, 조희대 대법원장은 출석하지 않는다고요?

[기자]
네 국회 법사위는 오늘 오후 2시 현안질의를 열고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 과정 등을 따져볼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조 대법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조 대법원장은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의견서엔 대법원장의 독립적 권한인 제청권 행사에 관해 증언하도록 하는 건 삼권분립과 사법부 독립에 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손봉기 후보자를 제외하고, 남은 후보자 3명 가운데 한 명을 다시 제청하라고 압박하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이 가운데 김민기 판사를 염두에 둔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김 판사가 대장동 사건 관련자인 김만배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인물이라며, 결국 이 대통령에게 무죄를 선고할 판사들로 대법원을 채우려는 것 아니냐고 반발했습니다.

조 대법원장을 향해서도 위헌적인 재제청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이 대통령 재판 재개를 선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오늘 오후 법사위 현안질의에서도 관련 여야 공방이 예상되는데, 조 대법원장은 오늘 부친상으로 지방에 머무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