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응답' 진실 공방...친서 전달됐나?

'김정은 응답' 진실 공방...친서 전달됐나?

2026.08.22.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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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소통한 사실을 공개하자, 북한은 이를 부인했는데요.

누구 말이 맞느냐, 의문이 커지는 가운데 트럼프의 친서가 북측에 전달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북미대화 추진 의지를 강조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요청에 응답했다고 불쑥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8일) : (김정은이 왜 대화 요청에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까?) 응답하지 않은 걸 어떻게 압니까? (응답했습니까?) 네, 응답했습니다.]

미국은 물론 한반도와 그 주변국에까지 파장이 일었는데, 북한은 하루 만에 관련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김 위원장 동생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겁니다.

북미 간 진실 공방 속에 누가 거짓말을 하는가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만, 트럼프가 말한 김정은 위원장의 '응답'이 직접적인 소통이 아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지난해 6월, 북한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수령을 거부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트럼프의 친서가 북측에 전달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북한이 수신 거부를 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좋은 응답으로 읽힐 수 있다는 겁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YTN 출연) : 개인적 판단으로는 친서가 전달된 거 아니냐. 트럼프 대통령이 1기 때는 무려 27번이나 친서를 주고받았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저렇게까지 말했다면 뭔가 갔겠죠. 답장은 안 왔지만 받은 것 자체가 친서가 신호가 될 수 있거든요.]

친서가 아니더라도 북한 외교관이 상주하는 뉴욕이나 베이징의 북미 간 채널을 통해 소통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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