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2심 무죄 두고 공방..."한동훈 응답하라"vs"신파 역할극"

노웅래 2심 무죄 두고 공방..."한동훈 응답하라"vs"신파 역할극"

2026.08.22. 오후 6: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노웅래 전 의원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항소심 무죄 판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재판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 업이라며 맞받았고, 국민의힘도 '법치 파괴'라고 거들었습니다.

이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된 노웅래 전 의원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자, 민주당의 화살은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했습니다.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혐의 입증을 장담했던 만큼, 책임지고 석고대죄,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한 겁니다.

[신 현 영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여러 중진 의원들께서도 노웅래 의원의 사태에 대해서 매우 분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로 희생된 여러 의원들이 있으시죠?]

김민석 대표도 검찰이 조작 기소로 생사람을 잡았다며 한 의원 책임론의 운을 띄웠고, 박주민·민병덕 의원 등도 한 의원을 향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자기 사건에선 방어권이고 상대 사건에선 형식이냐'며 검찰개혁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뻔뻔한 신파 역할극'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위법수집증거 배제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무죄가 나왔을 뿐, 돈을 받은 실체가 없어진 건 아니라면서, 계속 억지주장을 할 거면 녹음파일을 같이 들어보자고 받아쳤습니다.

또 민주당의 공세가 이 대통령 재판 공소취소를 위한 '빌드 업'이라며 역공했는데, 국민의힘도 참전해 화력을 보탰습니다.

이 대통령까지 노 전 의원이 정치검찰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고 언급하자, 특정인의 재판 결과를 사법 방탄의 재료로 삼지 말라고 비판한 겁니다.

[최 수 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민주당이 저희한테 '정치 공세다', 얘기하는 건 사리적으로,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죄를 지은 자는 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을 고리로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를 비판하고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다시 띄웠지만, 이 대통령 사법 리스크를 내세우는 야권과 충돌하면서 대립각은 더 커지는 양상입니다.

YTN 이현정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최성훈
영상편집 : 이주연
디자인 : 박유동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