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지명' 갈등 노출...친청계 "감시할 것"

민주, '최고위원 지명' 갈등 노출...친청계 "감시할 것"

2026.08.21.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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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사실상 예고됐던 지도부 내 계파 갈등이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계기로 노출됐습니다.

김 대표가 지명한 대로 인준안은 통과됐지만, 의결 과정에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은 불참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민석 대표가 두 번째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확정했습니다.

청년 몫의 전용기 의원과 노동계 몫의 권미경 한국노총 전국공공연대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하루 전 의원총회에서 발표한 명단 그대로입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이 현재의 여성과 같이 선출되는 방식이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때 내부 사정으로 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이 있고 지명직 몫을 활용해서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앞서 '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의 명단 발표에, 아무리 지명직이라 해도 최고위원회 의결 사항인데 미리 협의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특히 청년 최고위원은 경선으로 뽑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공개적으로 재고를 요구했는데, 이튿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똑같은 명단이 의결 대상으로 올라오자 단체로 퇴장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최민희·한민수·이성윤 위원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나머지 최고위원들에 의해 의결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만 김 대표가 다음부터는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약속하면서, 공개 석상에서 '친청계'도 갈등을 더는 키우지 않고 '감시하겠다'는 뼈 있는 말만 내놨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다음에는 의무 할당이 되는 부분은 대표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꼭 지키시도록, 이 또한 제가 감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당무위원회에서 지명직 최고위원 인준이 끝나면 '김민석 지도부' 구성이 완료됩니다.

친명계 우위 구도라는 분석이 많은데, 출범 초기부터 계파 간 이견이 노출되면서 불안한 동거를 우려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서영미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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